먼저 몇kg에서 몇kg 뺐다 이런 이야기 기대하고 오신거면 상당히 죄송합니다.
그런 이야기 아니거든요.
요즘 여름이고 해서 그런지 다이어트관련글 자주 보게 되는데요, 특히 단기간에 얼마를 빼야되는데
어떻게 해야하냐는 분들~
살빼는거 좋고 다 좋은데 급하게는 절대로 하지마시라고 말리고 싶어요.
작년 5월쯤 다이어트 시작해서 한달정도만에 4kg정도 뺐었어요. 반식으로 했는데
정식이아니라 무조건 먹던거 반으로 줄여서 먹었죠. 잘~ 빠지더라구요.
근데 어느순간 몸이 엄청 아픈거예요. 2일을 정신없이 앓았어요. 그러고 괜찮은거 같아서
운동하고 그러다 일주일만에 또 2일정도를 앓고 그렇게 3주정도가 지나고보니까
아파서 5kg가 빠졌더라구요. (철딱서니없이 아픈중에도 살빠졌다고 좋아라했었네요ㅠㅠ)
저요 고민있어도 먹는거 잘먹고 잠도 잘자구요 아파도 살빠지고 이런거 전혀 없었어요
(남들은 고민있으면 입맛도 없어지고 잠도 안온다는데 뭔 여자가 이렇게 둔한지..)
근데 아파서 살빠진거 40평생에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도저히 힘도 없고해서 병원에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했더니 결핵이라네요.
결핵에 걸리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 몸의 면연력이 줄어든게 가장 큰 원인인거 같아요.
결핵균이 몸속에 있어도 건강하고 면연력이 좋으면 평생을 발병없이도 지낸다는데...
지금은 약물치료 끝내고 건강하게 운동하면서 지내지만 올해 5월까지 매일 일어나자마자 약먹고
한달에 한번씩 병원다니고.... 정말 다시는 하고싶지않은 경험이네요.
뭐든지 급해서 좋을건 없을거예요.
살빼고 건강잃으면 아무소용없잖아요. 다이어트 생각하시는 여러분~~ 영양제 꼭 챙겨드시면서 천천히
건강한 다이어트 하세요. (반식다이어트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저처럼 엉터리로 하지 마시란 얘기니까
흥분하기 없기!!)
이상으로 작년까지 쇄골이 체질따라 나오는 사람도 있고 안나오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해던 뇨자였습니다.
(정말로 진심으로 전 상체가 날씬하면 쇄골이 나온다고는 생각못했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