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공립)중학교 선생님이신 분께 여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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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 외곽에서 살고 있어요

형편이 사립은 못 보내구요

아이가 초6인데 친구들 때문에 초등은 이곳에서 졸업하기를 원하네요

제가 수도권으로 다니며 돈벌이하느라

동네엄마들도 모르고 서울 지역의 입학제도도 거의 모른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형편인데

중학교 입학하면서 이사해도 될지 궁금하구요

10월 이전에 마무리를 해 놓아야

이사하는 지역으로 배정 받는다는 말을 어디서 건너 들은 것 같아서

불안한 마음에 여쭈어요

마무리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쑥 붙잡고 물어볼수도 없구요

아이 담임샘께 찾아뵌 적도 없는데 묻기도 그렇구요

어차피 친구 없이 시작하게 될 중학생활이지만

그래도 중도전학보다는 3월입학을 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이사를 하기엔 전세 만기가 내년 9월이어서 당장은 힘들거든요

 

주소만 그쪽으로 먼저 옮겨 놓아도 될까요

(이 동네의 어떤 엄마가 사정상 초등입학전 친척집에 주소부터 옮겨 놓고

배정받은 후 이사했다는 말을 들었었어요)

아니면 미리 그쪽 지역의 초등학교로 전학을 해야만 될까요

아이고...

이사 문제가 걸리니 참으로 어려운 과제네요

감사합니다.~~

 

 

  

[..]

인기 (?) 있는 지역이면 실제로 이사를 해서 살고 있는지
학교 행정실에서 방문 조사를 나갑니다.

[....]

배정받고 그 학교로 3월부터 다니기엔 괜찮은 거리인가요? 다른 지역이라고 하셔서 말이죠.
먼 거리라도 다닐 수 있으면 그렇게 해도 되는데(어차피 이사는 할 거니까) 만약 경쟁이 좀 있는 학교라면 수시로 점검나와요. 실제로 살고 있는지. 심하면 방에 들어와 책까지 다 살펴보고 가요. 더 경쟁이 센 학교라면 이사온 지 1년 안된 학생은 배정 안해주기도 하구요.
10월 마무리라는 것은 그냥 주소 이전만 하면 되는 것이구요.
만기가 9월이래도 3월에 이사가능하면 배정 받지 말고 이사하고 전학가면 되요. 경쟁 센 학교라면 배정보다 전학이 더 유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