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때부터 아가씨와 같이 살았는데
크고작은 트러블이 많았어요
결국 저 애 낳기 한달전에 아가씨가 결혼을 하면서 나갔어요
결혼후 2년 정도를 방 두개짜리 신혼집이었는데 방 하나에서 생활했던거죠..
물론 아가씨도 힘들었겠지만요.
한번은 크게 싸우기도 해서 돌이킬 수 없는 정도까지 갔어요
남편은 제편도 아가씨편도 아니었던것 같구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아가씨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앙금을 풀수가 없어서
생신때 한번씩 봐도 별로 신경을 안썼어요
무관심으로 대하고 말하기가 싫었고 쳐다보기 조차 싫었어요
볼때마다 아가씨네랑 엮이게 돼서 안좋은 일이 생기기도 했구요
이런 세월이 몇년째 계속 되니 남편이 속상해 하네요
자기 생각은 두루두루 잘 살고 싶다는데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ㅜㅜ
제 솔직한 심정은 저는 솔직히.. 큰 시누이한테 대하듯 그렇게는 못하겠어요
나쁜 감정은 제가 그만 묻어두면 되겠지만..
그냥 아가씨한텐 별 말없이 지내고 싶어요
아가씨가 저한테 묻는 말도 별로 대꾸하고 싶지 않고요
아가씨에 대한 마음의 문이 안열려요..
아가씨가 아주 심한 발언을 한적도 있고,
우리 부부에게 경제적인 큰 손실을 준적도 있고 해서요..
시댁사람들과 안좋았다가 좋게 지내시는 분들..
어떤 마음으로.. 어떤 행동으로 좋게 지내시게 되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