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또다시 시작이네요 여름 불청객!!!

...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2-07-02 15:29:05

관광지로 유명한 곳에 삽니다.

감이 딱 오시죠?

여름마다 진짜 미쳐버리겟습니다

와서 놀다가는 친인척, 친구들 때문에요.

사람 스트레스 주는 여름 불청객들은 전부 시댁 친척, 시댁 지인들입니다.

이걸 알아서 잘라야 하는데 본인들도 스트레스 받고 짜증내면서도 부탁들어주는

남편과 시부모님때문에 제가 더 골치아프네요.

전 좀 냉정한 편이라 제 주변 사람들이 막무가내 부탁하면 제 선에서 자르거나

애초에 제 주변사람들은 그런 막무가내 부탁 자체를 안해요.

이걸 아는 시댁형님들도 지난여름 3개월을 주말마다 내려와서 놀다가셨는데

그때 제가 뒤집어 엎기 직전까지 갔다가

그냥 대놓고 주말에 고만 좀 오시라고..올거면 우리빼고 당신들끼리 놀고

우린 쉬게 놔두라고 싸가지없는 며느리 하고 말았네요.

친정가족들은 평생 서울 사셨지만 그런곳에 살면 이래저래 찾아오는 사람들 많을텐데

뭘 우리까지 가냐면서 오라고 해도 안온다고 한사코 거절했어요.

역지사지 라는 말까지 안써도 그정도는 당연히 할수있는 배려 아닌가요?

우리 친정식구나 지인들이 유달리 도덕적관념이 투철한 사람들도 아닌데...

시댁은 매주 손님끌고 내려와 들들볶는게 열받아서 제가 나서서 친정부모님 모시고 와 실컷 놀았네요.

니들만 하냐 나도 한다 는 심정으로 저질렀지만

참...우리엄마아빠 동생이래도 데리고 노는거 힘듭디다-ㅅ-;

 

그런데 이건 뭐 방금전에도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큰외삼촌이 지인분들 8명과 함께 5박 6일을 묵으실거라고 펜션 좀 예약해달라더군요.

그것도 10일 후 예약을..-ㅅ-;;;;

진짜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더군요.

성수기에 갑자기 펜션예약을 어찌 열흘전에 할 생각을 하는지..

지역민은 무슨 모든 펜션정보를 다 꿰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펜션하는 사람 딱 한명 알아요.

그분께 부탁하라니까 바로 옆에 강가 끼고있는 펜션 아니라서 안된다고 했댑니다-ㅅ-;

지랄 염병하고 자빠졌다고 한마디 하고 전화 끊어버렸네요.

올해도 시작이에요...

남에게 부탁하면 떡이 거저 나오는줄 아는 등신들 이제 상대도 하기싫네요.

IP : 175.202.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오.....
    '12.7.2 3:31 PM (222.106.xxx.220)

    진짜 알아서 예의를 차려줘야하는데

    원글님 폭발하실만 해요.

  • 2. ㅋㅋ
    '12.7.2 3:41 PM (115.137.xxx.221)

    지랄 염병하고 자빠졌네.... 딱 맞는 말이네요...
    에효 날도 더운데 원글님 어쩐대요...

  • 3. ..
    '12.7.2 5:04 PM (110.14.xxx.164)

    열흘전에 부탁하셨다니 거절하기도 쉽네요
    성수기에 방이 있나요 절대로 없다도 하고 끝내세요
    솔직히 지인 있는곳에 놀러가도 연락하기 미안하던데..
    왜들그럴까요
    아마도 자기들은 어쩌다 한번이라고 생각하는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764 안철수, 2학기 강의 개설…1대1 논문 지도 과목 1 안나올려니보.. 2012/09/10 1,506
150763 일주일째 빵빵한 배 3 53세 2012/09/10 1,545
150762 대장 내시경땜, 콜론라이트 4 열음맘 2012/09/10 1,594
150761 현금영수증 2 호야맘 2012/09/10 668
150760 전기세 나눠내는데... 좀 알려주세요~^^ 5 전기세 2012/09/10 1,086
150759 집 올 리모델링 해보신분....!! 12 조언 2012/09/10 3,501
150758 후원할만한 곳 ( 영유아 시설 ) 추천해주세요 1 투명한곳 2012/09/10 729
150757 반건시 곶감 추천해주세요. 서하 2012/09/10 801
150756 초2수학..여러가지 방법으로 계산하기...설명어떻게 하시는지요... 5 초2 2012/09/10 2,703
150755 지인이 담달 홍콩에 가는데.... 2 응답하라 2012/09/10 1,343
150754 추석때 강원도 여행 하려고 하는데요 4 여행 2012/09/10 1,970
150753 4인가족 풍년밥솥 몇인용 사야할까요? 3 도움 2012/09/10 3,977
150752 떼운 어금니가 새콤한 과일 먹으면 시큰, 욱신거려요... 2 ... 2012/09/10 2,065
150751 남자는 결혼할때 본인이 돈 벌어놓은게 없으면 8 ... 2012/09/10 2,612
150750 부부싸움만 하면 슈퍼가서 콜라 1.5리터 들이키는 남편 10 하나 2012/09/10 3,321
150749 동네에 사과 트럭이 왔는데 너무 비싸요 정상인가요? 10 솜사탕226.. 2012/09/10 2,859
150748 체취때문에 걱정하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거.. 1 ........ 2012/09/10 2,679
150747 대선 100일....누구를 뽑아야 할까요? 10 진홍주 2012/09/10 1,628
150746 요 3일간..내가 미쳤었나 봐요 4 트허.. 2012/09/10 2,333
150745 가락시장에서 산 임연수가 싱싱하지 않은데 어떻게먹을까.. 2012/09/10 735
150744 안철수나 박원순등 좌파 정치인들의 진모습(펌) 19 ... 2012/09/10 1,536
150743 [급질] 체했는데 홍초 마시면 효과 있을까요? 1 배아픈 뇨자.. 2012/09/10 1,303
150742 캔커피 혹은 티아모의 네모난콩님 궁금해 죽음.. 2012/09/10 1,920
150741 박근혜 조카가족, 주가조작 40억 부당이득 의혹 1 참맛 2012/09/10 744
150740 저도 결혼비용 반반한 여자에요 13 반전 2012/09/10 4,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