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그냥 순수하고 착해서 챙겨주는게 아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착하다고 말해줄때까지. 남을 챙겨주는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ㅜㅜ
예를 들어, 다같이 음식점에 갔을때
음식이 나오면
꼭 다른 사람들 걸 먼저 막 챙겨요(조용히 챙기지않고 뭔가 눈에 띄게, 부산스럽게 막 챙겨요)
그래서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너도 먹어. 챙기는 거 그만하고, 빨리 너도 먹어~~" 이 말이 나올때까지 자기거를 안 먹어요.
처음에는 그냥 착하고 다른사람들 잘 챙기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 사람과 식사할때 보면
꼭 그 말(너도 먹어. 남챙기지말고..너도 먹어야지~)을 들어야 남 챙기는 걸 그만하더라구요...
심지어 저번에는 그 사람이 제걸 또 막 챙겨주고 있는데, 옆에 어떤사람이
"다른사람것좀 그만 챙겨! 너부터 먹어!" 그러는데 묘하게 기분나쁘더라구요
제가 손이없어요 발이없어요? 내가 충분히 내꺼 챙겨먹을수있는데, 챙겨달란 말 한적도 없는데 그런말들으니까요.
혼자 부산스럽게 남이 자기를 알아보도록 엄청 수선피워가며 나를 챙기는데...(저는 그냥 좀 황당해서 다른사람들꺼 물 따르고 있었구요)
그 사람이 어릴때 환경이 좀 불우했다는건 어떻게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건가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착하다고 말할때까지. 저런식으로 행동하는데....솔직히 넘 불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