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응환이라는게 도대체 무슨 약인가요?
어른들 우황청심원같은거라던데 맞나요?
시부모님이 자꾸 아이가 조금만 아프거나, 조금만 탈이나도 기응환 먹이라고 해서...너무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받네요.
소아과에서는 함부로 먹이지 말라고 하던데...이런 의사선생님 말을 아무리 전달해줘도, 시부모님은 아프면 기응환 먹이래요...휴...
시댁어른들 말씀에 신뢰가 더 가지 않는 이유는..
남편이 아기일때, 정말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다는 걸 알고나서부터에요..
어릴때 아기들앞에 동전이나 목에 삼켜질만한 크기의 물건은 두지 않는게 상식인데
시어머니가 동전을 자꾸 집안에 굴러다니게 두어서 남편이 아기일때 몇번이나 삼켜서..응급실가고..ㅜㅜㅜ
갓난애기한테 한약을 너무 많이 먹여서. 지금도 남편은 열이 엄청 많고,, 조금만 더워도 땀을 비오듯 쏟아요.. 몸은 엄청 허약하구요..
요즘 더 힘든건 덩달아 남편까지 그런다는 겁니다...
어제, 아기가 살짝 열이 나고, 몸이 불편한지 좀 보채다 잠들었는데
남편이 기응환 먹이자는 겁니다...
정말 짜증이 솟구치는걸 간신히 참았는데...
기응환 이렇게 아무때나..어른들 아스피린 먹는것처럼 막 먹이는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