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에 살고 있고
토요일 저녁 가족모임이 있어 서울에 갔어요.
형제자매중 저만 지방 살기에 이십년을 서울 가면 친정에서
잤었어요.
이번 봄 남편이 서울로 발령이 나고
저랑 고등학생 아이들은 입시 끝나면 서울로 가야해요.
그날 남편이 기거하는 곳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국과 간단한 반찬 해주고 빈 반찬통 가지고
엄마 집에 들러 저녁에 오려고 했었는데....
행사가 끝나고 제가 남편집에 간다니까
엄마가 너무 화를 내셨어요.
다시는 우리집에 오지 말라고....%$@#
그런데 다음날 언니랑 통화하니
엄마가 그날 몸이 안좋아 계속 신경이 날카로와 다른 형제들한테도
예민하게 구셨다고 해요.
어쨌거나 다음날 아침 엄마집에 갔었는데
금요일 보건소 치매예방 센터에서 교육 받으러 가다
어지러워서 어느 건물에서 좀 쉬었다가 갔는데
계속 컨디션이 안좋으셨나봐요.
그래도 고혈압 약 처방 받으러 다른 보건소에 가서 혈압과 혈당 쟀는데
고혈압이라서 약 처방 받으시니 혈압은 평소 수치만큼 나왔고
혈당이 조금 높다고 했다는데
저는 혹시 뇌쪽에 이상이(??) 뭐 이런 걱정도 있고
여든이라는 연세도 있으니
미리미리 검진 받게 해야 겠다는 걱정이 듭니다.
아직까지는 혼자 건재하셨는데
이제 이렇게 저렇게 몸도 마음도 약해지셔서 안쓰럽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어느 병워 무슨과를 모시고 가야 할까요?
내과든 어디든 병원 한곳을 지정해 놓고
주치의 처럼 다니고 싶은데
광진구에 괜찮은 내과 있으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