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니 젤 좋은 점

밑에 글 보고 걍 조회수 : 4,130
작성일 : 2012-07-02 03:08:50
결혼하고 요즘 제일 좋은 점 말씀드릴께요.

만삭이라 잠시 휴직중인 맞벌이 아짐이고요. 막달에 좀 쉬었고
아이 낳고 몇달 쉴꺼고 그 후에 복직할거예요.

맞벌이. 가사분담 제로 남편. 결혼할 때도 제가 더 많이 해왔어도
별로 크게 손해란 생각은 없네요.
시댁 스트레스 거의 없고. 경제권은 제가 다 쥐고 있으며. 가사일은 도우미 아줌마 주2회 정도 쓰고. 남편 땡돌이에 저밖에 모르니
결혼하니 참 알콩달콩 재밌고 좋네요.

결혼해서 전 제일 좋은게 행복한 임신.출산이예요
결혼은 안하더라도 아이는 낳고 싶었었는데..
결혼해서 떳떳하게 임신하고 남편의 보살핌 받고...
임신 막달되서 일 안하고 출산시에도 몇 달 쉴껀데 남편이 저와
아기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니 그냥 맘편히 쉬어도 되는게 너무 고맙네요..ㅎㅎ

너무나 당연한 것을 황송해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미혼모였다면 모든걸 혼자 했어야 하는 거잖아요.그런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임신.출산 때문에 오랫만에 찾은 휴식도 너무 좋고..
여지껏 공부하랴 일하랴 거의 쉬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런 휴식을 왕비대접받으며 하고 있으니..ㅎㅎ 행복하네요.
아기도 넘 좋고...뱃속에서 꼼지락하는 느낌이 참 좋네요.
결혼 안했다면 이런행복감 어디가서 느꼈을까 싶네요.

준비되고 서로 노력하는 결혼 분명 나쁘지 않아요.
결혼해서 좋은 점도 참 많네요.
나이많은 미혼 친구들은 임신을 많이 부러워하더라고요.
IP : 223.62.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 3:40 AM (119.71.xxx.179)

    설마 좋은점을 몰라서 그런글을 썼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남자들이 예전처럼 순진하지 않으니, 불만스러운거 아닐까요?

  • 2. 원글
    '12.7.2 3:42 AM (223.62.xxx.146)

    대박공주맘님.. 제 글에서 네명이상 줄줄.. 이런게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이해 안가요..ㅎ

    전 첫 아가 거든요. 많이 낳을 생각도 없고요

  • 3. 글읽다보니
    '12.7.2 4:00 AM (119.192.xxx.80)

    뱃속에서 꼼지락하는 느낌이 참 좋네요. ------------이부분이요..
    맞아요..뱃속에서 꼼지락 꼼지락..그랬었지...
    그놈들이 지금 세상에 나와서 엄마 엄마 하면서 애교도 피우고...속도 썩이고 ...
    또한번 임신하고 싶어요..
    그런데 낳고 키울일 생각하면 까마득해서 망설여지네요.
    님...너무나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고 계시네요.
    앞으로도 늘 쭉 이대로 행복하세요.

  • 4. 그런가요....
    '12.7.2 4:25 AM (183.99.xxx.147)

    저와 반대네요...
    전 결혼은 해도 아이는 안낳아도 된다 였는데.....
    결혼후 얼마되지않아 준비되지않은 상태로 임신하고.....좀 살만해지니 다시 둘째가 생겨 이제 60일 갓넘었는데...전 힘드네요...
    아이를 보며 이쁜데 그뿐이고.....힘드네요...
    제 의견 무시하고 그렇게 아이원하던 남편....절 더 배려못해주는것 같아 서운하고...
    지금도 잠못이루고 있네요...ㅠㅠ
    님은 행복하셔서 좋겠네요....정말 부럽네요...
    저도....행복을 찾으려고 노력중인네요....

  • 5. 그런가요님
    '12.7.2 5:23 AM (119.192.xxx.80)

    육아를 남편과 같이 하자고 꼭 말씀하세요.
    저도 평생 분노에요.
    애둘 혼자 동동거리면서 키운거

  • 6. 대박공주맘
    '12.7.2 6:48 AM (1.241.xxx.86)

    기분 나쁘셨나보네요....반대의 입장을 말했을 뿐인데.......^^지워 드릴께요^^

  • 7. 다행이네요
    '12.7.2 7:5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저는 임신 기간을 즐기지 못했어요.
    출산 공포와 육아부담때문에....
    물론 그 부담은 실제 닥치니 생각보다 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와 겨우 겨우 감당했네요.
    아이가 좀 자라니 이제 숨통이 좀 트입니다.

  • 8. 저두..
    '12.7.2 9:24 AM (61.98.xxx.109)

    그때 님이랑 똑같았다는..
    근데 아이 낳고 맞벌이하며 정말 성격다 버렸어요..ㅠ

  • 9. 비오는날
    '12.7.2 9:57 AM (121.166.xxx.129)

    원글님이 감사할줄 아는 참 좋은 성격이시네요.
    저도 결혼 15년차지만 아직까지 결혼하니 참 좋다 하면서 살아요.
    임신 했을 때 님처럼 행복한 맘으로 보내서 그런지 그 아들 지금 중학생인데 아직 너무 이쁘구요,
    남편과도 친구처럼 오빠처럼, 참 행복하네요. 저도 맞벌이예요.
    아이가 태어나면 상황이 좀 달라지긴 하겠지만 늘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524 ... 1 답이없다 2012/09/12 1,394
151523 핸폰에 있는 사진 인화 어디서 하세요? 2 사진 2012/09/12 2,910
151522 딸아이학교친구문제머리아프네요 ㅠ 2 햇살마미 2012/09/12 1,162
151521 프리님 양념게장 레시피 검색이 안돼요 ㅜㅜ 6 .. 2012/09/12 1,375
151520 추석 때 어린이집 선물 뭐 해야 할까요?(무플절망, 컴앞대기) 3 아기엄마 2012/09/12 1,646
151519 이태원 맛집 추천해주세요 2 포비 2012/09/12 1,159
151518 새집 세주는데 벽걸이 TV 문의 14 러블리자넷 2012/09/12 3,003
151517 김기덕 감독 나온거 보셨나요? 18 어제 강심장.. 2012/09/12 3,581
151516 친정제사에 남편더러 가자 했더니 안가는 거라 11 ehcnl 2012/09/12 3,334
151515 박지만 득남했을 때 걸린 현수막들 ....기가막히네요 14 @@ 2012/09/12 5,403
151514 양평 두물머리 근처 단체 맛집 추천해주세요!! 1 해달별님 2012/09/12 1,361
151513 런닝맨 사칭사기단!!! 아이들 납치 주의보!!! 2 막내공쥬님 2012/09/12 1,752
151512 81세 모델 카르멘 델로피체 할머니 너무나 아름다워요. 10 우와 2012/09/12 3,413
151511 2주간 발리 혼자가요~ 즐겁게 노는 팁 좀 알려주세요~ 3 회사그만뒀어.. 2012/09/12 1,902
151510 스마트폰 옵티머스뷰 사지마세요 22 옵티머스 2012/09/12 3,165
151509 만69세 어머니가 가입하실만한 보험이 있을까요? 6 고민입니다 2012/09/12 909
151508 아래 6억 자기집 얘기가 나와서.... 7 중산층되고파.. 2012/09/12 2,637
151507 입술 뜯어먹다 생긴 검은 자국... 3 성형외과 2012/09/12 1,228
151506 약에 대해 상담해주시는 약사들 블로그 아시는 분 2 좋은날 2012/09/12 1,054
151505 82를 안오면 행복해요. 4 .... 2012/09/12 1,798
151504 무쇠 계란말이팬 쓰시는분? 2 ... 2012/09/12 2,255
151503 조중동,MB방송은 절대 들추지 않는 진실 yjsdm 2012/09/12 834
151502 갤3 쓰시는 분들~ 잘 긁히지 않나요? .. 2012/09/12 729
151501 피에타 좀 많이들 보러가세요 110 기사보고 2012/09/12 11,634
151500 불량전투복 10만매, 논산훈련소 지급 의혹 세우실 2012/09/12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