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들을(12살)데리고 스파이더맨을 보러 갔습니다
예매도 못하고 갑자기 가게 되서 좋은 자리는 생각도 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앞자리 두줄 빼곤 뒷좌석은 모두 나홀로 좌석이라 할수 없이 앞뒤로 따로 앉게 되었어요
복도쪽 다섯자리 중 양쪽에 두 커플이 앉고 우리 아들이 가운데 껴 앉고 전 그 앞줄 끝자리에 앉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중 뭔가 이상한 소리와 개운치않은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우리아이를 중심으로 두 커플이 엉겨있고
아이는 저랑 눈을 마주치니까 어쩔줄 몰라하며 어깨를 으쓱이다 눈을 가려버리더군요
한커플은 그나마 좀 점잖은 편이였지만 다른 한쪽은 남자는 가만 있는데 여자가 더 달려들어 거의 겹쳐 앉아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영화관을 나오는데 제가 아들 손을 잡으려 했더니
'공공 장소에서 지나친 애정 행각은 하지 맙시다'
하면서 피하더군요 영화 보는 내내 양쪽에서 너무 지나쳐서 영화를 볼수 없었대요
오늘 메가박스 센트럴에서 7시에 F열에서 스파이더맨 본 아가씨!
그렇게 남자한테 대놓고 매달리면 싸게 보여 100%차입니다
에로 영화는 댁네 안방에서 찍으시고 12세가 영화 상영중에 19금 라이브는 자제해 주셨으면....
참! 너희 엄마 너 그러고 다니는거 아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