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컴퓨터...흠 정확히는 lcd모니터를 아들넘께서 상큼하게 패널에 점을
찍었어요.....힘넘치는 아들이 볼편으로 가격을 하셨다고 친절하게 모니터 패널이 맛이 갔어요
열받아 1년치 용돈 안주겠다니 아들은 최저임금을 달라고 앙앙대고 있고요
그덕에 제가 오밤중에 잘하는 쇼핑질을 못하고 있어요....새벽만 되면
멘붕을 일으켜 충동쇼핑을 하는데 전혀 못하니 가정경제에 서광이 비추네요 ㅋㅋ
이걸 좋다고 해야되는지.....노트북은 있는데 딸이 학습하겠다고 강탈해가서
공인인증이나 카드에 관련된 어떤것도 안깔았는데 데스크탑 모니터님이 가셨다고
깔기도 귀찬아서 버티고 있는데 미치겠어요ㅋㅋ
제 돈 주고 모니터 사기 싫어서 가정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남편 옆구리를 찌르고 있는데
아들 버릇을 고치겠다고 한달만 버티라고 해요...흠...아들 핑계로 인터넷 중독현상이
심한 마누라 버릇을 고칠려고 하는것 같다는 의심이 드는데 제가 얼마 못버티고 임아트~
에서 사올것 같은 예감이 반짝반짝들어요ㅋㅋㅋ
저를 버리고 가신 모니터님덕에 가정경제에 바람직한 현상을 일으키고 있어 이참에 딱 한달만
버티자고 세뇌시키는데 나오는건 한숨뿐ㅎㅎㅎ...마음은 벌써 가전매장에 있네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