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외국에서 거주하면서 일을 하는데
최근에 잠시 귀국을 할 일이 있어서 다녀왔지요.
사실 제 상황도 그렇거니와 딱히 여자를 소개 받거나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
지인들과 자리를 갖는 중에서 이 사람을 만났네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뭐 딱히 첫눈에 반하고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데,,,
살면서 딱 이상형을 두번 만났습니다. 한번은 5년전 사귀었던 옛 여자친구. 한번은 지금 이 사람.
단지 외모만이 아닌 제가 원하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춘 그런.. 이상형 이랄까요, 살면서 만나기 힘든.
그렇다고 제가 당장 귀국 할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아니고...
이 곳에 있는시간은 길고 한국에 있는 시간은 많지 않은데 . 분명 3개월이 지나는 시점에서 연락은 거의
끊기거나. 아주 가끔씩 하거나 그렇게 되지 않나 싶네요.
사람이 살면서 처음 보자마자 "아 , 이사람은 결혼해야 할것같다" 라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는데 ..
이번에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제가 봐도 뭘 얼마나 그 사람에 대해서 안다고 이러나 싶어서 좀 웃기긴 한데...
오늘 하루종일 생각이 나고 지금 이 순간에도 기분이 굉장히 우울합니다.
이미 답은 나와있는 것 같아서 ,, 더 ,, 아까 잠깐 그냥 다 접고 한국으로 가버릴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글은 곧 지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