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진짜 깊은 사랑은 어떤 건가요???

nn 조회수 : 8,086
작성일 : 2012-07-02 00:07:41

베스트 에 글 읽다가요

어느 댓글에

너무 예리하신 글이 있어서요

 

진짜 깊은 사랑은

그런 절절한 사랑이 아니고

그건 사랑에 도취한 상태라 더 힘들다고..

 

그럼 진짜 깊은 사랑은 어떤 건가요???

 

그리고 제가 어디서 읽었는데요..

 

사랑의 가장 깊은 형태는

인연이라고..

 

육체적인 것이 제일 깊은 줄 알지만

그게 아니라고...

그렇지만

인연은 헤어지면

애별리고의 고통을 남긴다고

 

사랑하는 데 볼수 없는 고통이죠..

 

이런 것과 비슷한가요????

IP : 125.184.xxx.15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2.7.2 12:13 AM (211.234.xxx.34)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진짜 사랑이면 사랑인거지 정답이 어디있겠습니까??문제풀이도 아니고...

  • 2. 그건
    '12.7.2 12:15 AM (59.22.xxx.75)

    보지 않아도 보이는거죠..
    그 사람이 이미 내 안에 있죠..
    같이 숨쉬고..같이 느끼고...
    그 사람이 이미 내 일부인거죠..
    아픔도..고통도 초월해버린거죠..
    그저 품고서만도 살수 있죠
    그렇게 되기까진 너무 많이 아파야하죠...

  • 3. ??
    '12.7.2 12:16 AM (112.149.xxx.61)

    사랑의 가장 깊은 형태가 인연이라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모든남녀의 사랑의 바탕이 인연아닌가요?

  • 4. ㅡㅡ
    '12.7.2 12:18 AM (218.51.xxx.172)

    절절한 사랑은
    또 급격하게 식지않나요?
    절절한 사랑이 오래가는거 못봤어요
    미완성으로 끝나버리면 그 기억을 붙잡고 사는지는 몰라도
    계속 만나면서 절절한 사랑 없고, 그건 불가능하구요
    사랑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그래야해요
    공기처럼 내옆에 있고, 확인하지않아도 불안하지않고
    어디에서 뭘하든 믿을수있고..그런거 아닌가 싶은데요

  • 5. 원글이
    '12.7.2 12:19 AM (125.184.xxx.158)

    아..네...운명적인 그런 인연요^^

  • 6. ..
    '12.7.2 12:22 AM (182.212.xxx.70)

    자기가 깊은 사랑이라고 느꼈던 사랑이 진정 깊었던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거짓이었는지 진심이었는지는 본인 스스로가 제일 잘 알겠죠.

  • 7. 음..
    '12.7.2 12:23 AM (115.126.xxx.16)

    김광석 노래 중에 그런 노래가 있죠.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50대이신 분들도 계신 여기에서 40대가 감히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혼돈과 미숙한 20,30대를 보내고 보니
    진정한 사랑, 운명적인 인연.. 그런게 과연 존재할까 싶습니다.

    적당히 나와 맞는 사람과 따뜻한 일상을 꾸려나가며
    나와 그사람을 닮은 아이들을 키우며
    가끔은 설레이기도 하고 가끔은 미워죽겠기도 하고
    또 측은지심으로 서로 보듬기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는게 삶이 아닐까..

  • 8. 원글이
    '12.7.2 12:30 AM (125.184.xxx.158)

    두번째 댓글님..읽는데 눈물이 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다른 분들 댓글도 다 너무 좋구요..ㅠㅠ

  • 9. ,,,,,,
    '12.7.2 12:37 AM (116.46.xxx.50)

    세상은 넓고 남녀는 많다.
    시공간은 한정되어있고 기회도 한정되어있다.
    절대란 없고 상대적이니 마춤한 기회에 만난 사람을 애써가며 사랑하면 된다.

  • 10. 노을
    '12.7.2 12:45 AM (203.226.xxx.89)

    절절한 댓글이네요

  • 11. ..
    '12.7.2 12:47 AM (211.36.xxx.96)

    저와 같은 대목에서 멈칫하셨네요. 저도 그 댓글 보는 순간 음, 했어요.^^ c.s 루이스가 '네가지 사랑' 에서 에로스를 설명할 때 그런 말을 해요. 열정적인 에로스는 사랑이 할 일을 쉽게 대리하여 서약한다, 그러나 에로스는 쉽게 사라지고 사랑의 진짜 관문에 들어서서 그것을 유지하게 하는 것은 일상적인 예절, 양식, 현실에 적응하는 서로의 성품이라구요. ㅡ약간 부정확합니다만 대략 이런 투였던 걸로 기억해요ㅡ 연애에 돌입하게 하는 열정은 사랑이 아니다..사랑으로 이끄는 안내자다..

    학자들에 의하면 연애할 때 생성되는 열정의 호르몬은 6개월에서 최장 3년, 이후 분비되는 호르몬은 진정되었지만 잔잔한 사랑의 호르몬, 열정 호르몬보다 사랑 호르몬이 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깊고 열린, 일체화된 상태랍니다. 상대를 상실할 시 느끼는 아픔도 잔잔한 호르몬이 분비되었을 때가 열정 호르몬이 분비된 때보다 더 크다고 해요. 연정이 불타올라 뭐든지 바칠 준비가 되었을 때가 곧 사랑이라고 말하는 일반의 말과는 다르지요. 사랑은 그 이후의, 너머의 좋은 사람들이 하는 어떤 것이라고 하니.. ㅎㅎ

  • 12. ..
    '12.7.2 12:56 AM (211.36.xxx.96)

    사랑은 성급하게 에로스가 먼저 약속한 것을 그것의 도움이 끊긴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는 거랍니다. ^^

  • 13. 사랑이
    '12.7.2 2:26 AM (203.226.xxx.34)

    절절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둘이 이어지기 힘든 조간들을 가지고 있을때 그래요
    주위의 반대가 있거나 둘이 어떤 이유로 헤어짐과 사귐을 반복한다던가 즉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일때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일때 그렇죠
    머리보다 감성과 본능 이 둘의 관계를 지배하고 있을때 그래요 어떤 광기의 성적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한 주체할 수 없는 끊임없는 이끌림 잡아당김 ...
    특히 오래가지 못하고 자신의 욕구가 충분히
    채워지지 못하고 에너지가 꽉찼는데 그 에너지를 투사할 대상이 부재 상태가 되저리면 혼자 일단
    미치는 겁니다 감성이 풍부한 경우 자신의 이런 에너지를 혼자 승화시켜 거대한 사랑의 미사여구를
    대 동원하여 자신을 사랑의 감정의 노예로 만들어 버려요 즉 그 감정 자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죠

    그건 사랑일수 도 아닐수 도 있지만
    일단 투여 대상이 부대상태 되버리거나
    자기에게 반사되거나 주변의 무엇땜에 둘관계가
    충족도건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 더그렇죠
    본인이나 상대방의 성격이나 처지 땜에 그럴수도 있구요 어떤것에 의해서든 원하는 방향대로 안되는 거에요 중요한건 사랑이야 아니냐 가 아니에요
    이 상태에서는 물론 사랑의 종류 일수도
    본능 일수도 욕구 일수 도 있겠죠
    사랑을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듯이
    중요하다고 보진 않아요 머로 부르던
    혼자 삭히면 다들 얘기하는 시간이 약인거고
    투사 대상이 바로 또 생겨버리면 그게 다른 사람 통해 만족되는 거겠죠
    그런데 그 전 사람을 잊을 수 없다면?
    그건 그엑스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성적 메이트 라는걸 본능적을 유전자가 스캔한거 아닐까요?
    굉장히 로맨틱과 거리가 멀지요
    단언컨데 그런 절절함이 느껴지는 사랑과 3 년이상 사귀고 동거나 결혼을 해 아이까지 갖는다고 가정해 보면 그 사람과의 사랑의 절절함과 거리가 점점 멀어질겁니다 그 사람과 절정한건 그렇게 못가볼것이기 때문에 절정한거죠 그렇기에 깊이를 논하기 힘들어요
    물론 오래만아고 같이 살고 애낳고해야
    깊은 사랑은 아닙니다
    깊은 사랑을 또 어떻게 정의 내리겠습니까
    하지만 깊은 사랑은 충동적이지 않고
    확고하고 오래갑니다 어쩌면 영속성을 지니고 있는지도 몰라요
    이 확고하고 오래가는 갈등적이지 않은 사랑을
    적어도 깊은 사랑이라고 공감하지 않을까요 ?
    나를 이해시키보다 상대를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고 감싸주는 사랑이 더 깊다고 봐요
    이런사랑은 자기의 에너지를 투사시키려 발버둥치는 야수같은 본질과는 다르다고 봐요
    하지만 경험하면 짜릿합니다 절절한 야수같은
    사랑 .. 그 짜릿한 전율이 유통기한은 짧지만
    스파크가 워낙강해 오래도록 남지요 ...
    하지만 그 스파크도 역치의 한계가 있으니

  • 14. 폰이라 위에
    '12.7.2 2:27 AM (203.226.xxx.34)

    오타 많네요 알아서 읽으세요

  • 15. ............
    '12.7.2 2:32 AM (112.154.xxx.2)

    상대방이 어려울때나 힘들때도 변치 않는 사랑...내나이 이제 거의 40이고 절절한 사랑이란건 까마득한 옛 이야기지만.어떠한 상황에서든 변하지않는 사랑은 존재한다고 믿고 싶네요

  • 16. ~~
    '12.7.2 7:03 AM (163.152.xxx.7)

    ㅋ "사랑이"님 댓글
    고개 끄덕끄덕 하고 읽었습니다.

  • 17. 노랑노랑
    '12.7.2 8:02 AM (14.52.xxx.243)

    이 댓글들은 갈무리 해놓고 두고두고 읽어야겠어요.

  • 18. ..
    '12.7.2 8:38 AM (220.149.xxx.65)

    나를 파괴하고, 상대방을 파괴하는 사랑은 일단, 사랑이라기 보다는 광기죠

    깊은 사랑이란, 말 그대로
    뿌리 깊어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말하는 게 아닐까요?
    오해에 흔들리고, 갈등에 흔들리고, 조건에 흔들리고... 이런 게 아닌
    그 사람이 나의 존재를 땅에 뿌리박게 하는 것
    그 사람이 멀리 있으나, 가까이 있으나, 바람처럼 나를 두고 떠나가거나,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그래도 내 마음에 나무처럼 박혀 있는 것

    그런데, 그런 사랑을 하면 정말로 마음은 고요해지더군요
    그 사람에게 어떤 걸 기대하지 않으니까
    나를 어떻게 해줬으면 하질 않으니까
    그저, 사랑하는 마음 하나, 상대를 아끼는 마음 하나로도요

    절절한 사랑이란 건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이뤄지기 힘든 사랑(특히, 불륜...)이나 반대하는 사랑이면
    거의 다 절절해요
    다들, 그 절절한 상황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더해지면서 드라마 찍고, 영화 찍는 거죠

  • 19. 읽고보니
    '12.7.2 9:02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사랑이님 댓글에 동감이네요.

  • 20. 음..
    '12.7.2 9:21 AM (125.241.xxx.162)

    요즘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관게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있는 시기예요. 또 좋은 박사님을 만나 상담중이기도 하구요.
    스캇펙 박사의 아직도 가야할 길이란 책을 보면 사랑이란 서로의 정신적 성장을 위한 모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죠. 요즘 남편을 사랑하지 못해왔던 것에 대해 저 자신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사랑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있었구나 생각되어지는 시기였어요. 첫사랑이며 연애를 7년동안 했음에도 제가 결혼기간동안 사랑을 하지 않았다는 것......사랑으느 정말 용기와 희생이 동반되느느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사랑의대상이 누구든지간에요.
    전 크리스챤이라 요즘 성경에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되새기는 중인데 정말 너무나 어렵네요.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언제나 온유하며, 성내지 아니하며,무례히 행치않고, 자기의,유익을 구하지 않고 ,시기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고....
    전 그 중 하나도 실천 못하고 있어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드네요..

  • 21. 프쉬케
    '12.7.2 9:28 AM (182.208.xxx.251) - 삭제된댓글

    사랑의 가장 깊은 형태는 인연이라.... 동감합니다
    애별리고의 고통... 사랑하는데 볼 수 없는... 느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요

  • 22. 한가지 확실한건
    '12.7.2 9:58 AM (121.130.xxx.228)

    현생에 부부로 맺어진 사람들은 인연이 아니라

    과거의 악연이 맺어지는게 부부입니다요


    당연 부부가 오래가는건 참 힘들어요 그걸 참고 견딘 부부는 악도 물리친 사람..

  • 23. ..
    '12.7.2 2:25 PM (119.196.xxx.150)

    댓글들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665 (유머) 무한늬우스 하하 결혼 발표 보도편 예상 6 세우실 2012/08/15 2,245
139664 어머니 담번에 꼭 집으로모실게요 죄송해요.... 2 어머님 2012/08/15 2,251
139663 미역국 끓일때 18 .. 2012/08/15 4,203
139662 4마일 걷기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2012/08/15 6,836
139661 만성정맥부전 지병 2012/08/15 1,192
139660 내생일도 시어른들 모시고 대접해야하나요? 90 승우맘마 2012/08/15 14,661
139659 강남역 침수 어떻게 두번이나 일어나죠? 13 ... 2012/08/15 3,695
139658 전세도 공동명의가 가능한가요? 6 .... 2012/08/15 1,680
139657 버리다 보니 드는 생각 8 주부 2012/08/15 2,805
139656 농협카드 결제일이 20일경이면. 1 .. 2012/08/15 1,348
139655 영작 몇줄만 부탁드려욤 ㅠㅠ 3 영어못하는이.. 2012/08/15 746
139654 이정도면 영어강사가 말뜻은 알아들었을까요?( 영어때문에 머리에서.. 5 .. 2012/08/15 1,319
139653 며느리, 사위 이름으로 부르는거 어떠세요? 15 ... 2012/08/15 4,250
139652 장준하, 박정희에게 “너는 만주군 장교…” 면박 4 샬랄라 2012/08/15 1,839
139651 영어 고수님들~~~해석 좀 봐주세요~ 6 해석 2012/08/15 970
139650 적금, 연금저축등등...추천부탁해여. 5 ... 2012/08/15 1,645
139649 3살 아들아이가 2주째 장염이예요..멀 먹여야 될까요 9 빗소리 2012/08/15 4,058
139648 다리 굵다고 대놓고 뭐라고 하는 아줌마 16 흏.. 2012/08/15 3,240
139647 김애란 작가는 기혼일까요 ? 요즘 '두근두근 내 인생' 읽는데 .. 12 ... 2012/08/15 4,321
139646 농협몰 자주 이용하세요? 2 ... 2012/08/15 1,559
139645 식탐 줄이는 방법 뭐 없을까요 3 ㅜㅜ 2012/08/15 2,873
139644 급 컴 앞 대기))집에 단호박?밤호박?조그만거 있어요 2 된장찌게에 .. 2012/08/15 1,012
139643 39세, 미혼, 매달 생리양이 좀 주는거 같은데 걱정돼요 14 걱정돼요 2012/08/15 5,493
139642 예전에 엔지니어66님 글을 저장해 두었는데요 4 아이고,, 2012/08/15 3,528
139641 생수머신이 무슨뜻인가요? 9 모름.모름... 2012/08/15 54,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