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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뭔가 잘못된거 맞죠?? 답답하네요

하소연 조회수 : 4,220
작성일 : 2012-07-01 22:44:50

 금욜날 시댁 갔다 오늘 왔어요

저희는 결혼한지 8년차고...

2000천만원으로 시작했구요...

시댁에서 6000만원을 빌려서

매달 100만원씩 갚아서 작년 초쯤에 다 갚았어요...

물론 공짜 바라는 성격도 아니고...

아버님도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니깐... 감히 그런 돈을 쓸 수 있나요.

 

그런데 결론은 다 갚았는데도

매달 100만원씩 지금도 꼬박 드리고 있어요.

남편은 아버지가 적금 들어가셨으니...

우리가 계속 드려야 된데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저는 적금 만기 되시면

저희가 넣은 만큼은 주시리라 생각하고 드렸는데...

(용돈은 매달 20에서 40 따로 드립니다)

 

어제 남편이 시골에서

갑자기 그돈 포기하랍니다...@@

 

50만원은 제 이름으로 적금 부으시고

나머지 50은 바로 위에 형님이름으로 적금 부으신답니다...

저희 그돈 남아돌아서 드린 것도 아니고...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그냥 차라리 아버님이 형편 어려우셔서 쓰셨다고 하면

가만 있겠어요...

 

그것도 아니고 저희도 애셋 키우면서 빡빡한 상황에서 드린건데...

자신 돈인양 적금들고 배분하실려 하나요???

 

그것도 저희도 직접 적금 들 수 있는데...

이율도 낮은 적금 드셔서...ㅜㅜ

그냥 어르신 재미지... 하고 드렸는데...

그냥 넘 어이도 없고 섭섭하네요

 

위에 형님은 너무 좋으신 분이구요.

얼마전에 집 잘 파셔서 저희보다 형편도 훨씬 좋으신 분인데...

참 막내아들돈은 그냥 눈 먼 돈 처럼 여기시는지...

넘 답답하네요

 

남편은 저보고 기다리라는데...참...

저 막 살고 싶어요 진짜...ㅜㅜ

IP : 125.177.xxx.1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2.7.1 10:47 PM (1.226.xxx.153)

    정말 아니지 싶네요..남편에게 잘 얘기해서 처리하도록 하세요..형님한테 가야할돈은 절대 아니지 싶네요

  • 2. ..
    '12.7.1 10:47 PM (59.29.xxx.180)

    어의 아니고 어이요. --

  • 3. 저는
    '12.7.1 10:48 PM (125.177.xxx.151)

    사실 돈 가지고 가족끼리 왈가 불가 하고 싶지 않은데요...
    그냥 넘 섭섭하네요...
    아들이 돈 어떻게 버는데...ㅜㅜ

  • 4. 그럼요
    '12.7.1 10:50 PM (1.226.xxx.153)

    당연히 짚고 넘어갈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다만 며느리가 나서면 모양이 빠지니까 신랑이 나서야겠지요

  • 5. 수정
    '12.7.1 10:53 PM (125.177.xxx.151)

    고쳤습니다~~
    바른 지적 감사해요...

  • 6. 이상해요..
    '12.7.1 10:54 PM (58.123.xxx.137)

    부모님이 좀 이상하시네요. 동생네가 드리는 돈으로 위 형제 적금을 붓는다.. 라니.
    남편이 딱 잘라야 할 거 같은데, 그냥 계속 드리자고 하던가요? 이건 바보스러운데요..

  • 7. 그죠??
    '12.7.1 10:57 PM (125.177.xxx.151)

    그리고 저는 만약 드린다고 하면 젤 큰 형님이 계신데...
    저희 남편 유학 갈때 학비랑 생활비를 도와주셨어요...
    그래서 차라리 형님한테 항상 신세진 맘으로
    갚고 싶은 맘 있었는데...
    이건 뜬금없이 참 어렵네요...

  • 8. ..
    '12.7.1 11:02 PM (14.55.xxx.168)

    아버님 생각을 한번 물어보세요
    당신 명의가 아니고 며느리 명의로 적금 들어놓은것 보니, 절반은 님네 주고 절반은 막내아들 유학비용 대준 아들네에게 주고 싶을수 있겠네요
    원글님네가 갚고 있지 않으니까요
    만약 그돈을 형님네 주신다면 이야기 하고 주시겠지요

  • 9. 아버님이
    '12.7.1 11:05 PM (125.177.xxx.151)

    드릴려고 하는 형님은 2번 형님이고
    도와 준 형님은 1번 형님입니다...

    그리고 사실 1번 형님이 저희 쓰라고 주신 돈은
    시누가 먼저 시아버지께 어렵다고 하셔서
    그냥 가져가서 썼구요...

    그래서 아버님이 부으신 적금으로 저희 도와 주신걸로 알아요.

    그래서 저희는 이래저래 빚 진 맘은 있는데...
    난데없이 2번 형님 적금이라니요...

  • 10. ..
    '12.7.1 11:08 PM (14.55.xxx.168)

    원글님이 아버님께 직접 의중을 여쭤보세요
    심증만 가지고 생각하면 부풀리기밖에 안되니까요

  • 11. 그리고
    '12.7.1 11:10 PM (125.177.xxx.151)

    1번 형님네는 그냥 남편 유학자금에 보태 쓰라고...
    아버님 통해 그냥 주신 거예요...

    그래도 저는 항상 공짜로 쓰는 거 같아 맘이 어려웠는데...
    남편이 그 돈을 중간에 시누가 다 미리 썼다고 하더라구요...

    참 그래서 아버님한테는 그냥 쓰신다고 하면
    드리고 싶고 , 사실 이번 생신때 차 사 드리는 것 까지 생각했었는데...
    남편이 됐다고 해서 왜 그럴까?? 했더니 ...참 그러네요

  • 12. ...
    '12.7.1 11:12 PM (125.177.xxx.151)

    남편 믿고 기다려 봐야 할지...휴

    제가 차 사드릴 정도가 되서 넉넉하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막내아들한테 한번 제대로 효도 받는 기분 내게 해 드리고 싶어서
    적금 깨서 해 드릴려고 했거든요...

  • 13. ...
    '12.7.1 11:28 PM (58.141.xxx.138)

    남편 믿고 기다리면 안 될 것 같은데요?
    말이 안 되요. 님네 남편이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고
    한달에 백만원쯤은 아무것도 아니면 몰라도
    어찌 형님네 적금을 님네가 드리는 돈으로
    한다나요?

    남편이랑 확실히 얘기하시고 반대한다는 걸 분명히
    얘기 안 하면 남편 스리슬쩍 그냥 넘어가게 생겼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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