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시댁 갔다 오늘 왔어요
저희는 결혼한지 8년차고...
2000천만원으로 시작했구요...
시댁에서 6000만원을 빌려서
매달 100만원씩 갚아서 작년 초쯤에 다 갚았어요...
물론 공짜 바라는 성격도 아니고...
아버님도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니깐... 감히 그런 돈을 쓸 수 있나요.
그런데 결론은 다 갚았는데도
매달 100만원씩 지금도 꼬박 드리고 있어요.
남편은 아버지가 적금 들어가셨으니...
우리가 계속 드려야 된데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저는 적금 만기 되시면
저희가 넣은 만큼은 주시리라 생각하고 드렸는데...
(용돈은 매달 20에서 40 따로 드립니다)
어제 남편이 시골에서
갑자기 그돈 포기하랍니다...@@
50만원은 제 이름으로 적금 부으시고
나머지 50은 바로 위에 형님이름으로 적금 부으신답니다...
저희 그돈 남아돌아서 드린 것도 아니고...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그냥 차라리 아버님이 형편 어려우셔서 쓰셨다고 하면
가만 있겠어요...
그것도 아니고 저희도 애셋 키우면서 빡빡한 상황에서 드린건데...
자신 돈인양 적금들고 배분하실려 하나요???
그것도 저희도 직접 적금 들 수 있는데...
이율도 낮은 적금 드셔서...ㅜㅜ
그냥 어르신 재미지... 하고 드렸는데...
그냥 넘 어이도 없고 섭섭하네요
위에 형님은 너무 좋으신 분이구요.
얼마전에 집 잘 파셔서 저희보다 형편도 훨씬 좋으신 분인데...
참 막내아들돈은 그냥 눈 먼 돈 처럼 여기시는지...
넘 답답하네요
남편은 저보고 기다리라는데...참...
저 막 살고 싶어요 진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