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페이지 앞에 애가 운다고 문잠그고 드라마 본다는 남편보고 헉해서 질문드려요
저희는 아직 맞벌이에 애가 없구요..
제가 남편보다 일찍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요..
평균 하루에 다섯시간 이상 더많이 일하고
남편은 주말출근은 안하지만 저는 한달에 오일 이상 주말출근 하는데
저도 힘들죠.. 힘들고
피곤하고 죽겠지만 그래도 해야하는 집안일 아둥바둥 하고 있는데
제발 좀 해달라고 하면 자기 나가서 이런저런일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지친다고 조금만 쉬고 싶다고..
그렇게 시간지나면 결국 제가 다 합니다.
정말 지겨워요 솔직히
혼자 살면 내 어지른것만 치우면 되는데
둘이살면 그게 아니잖아요..
근데 애까지 생기면
육아에는 next가 안되잖아요.. 항시 지금 당장 해야하는것들 뿐인데
보나마나 제가 다 하는게 아닐까 너무 겁이나요
회사가 너무 일이 많고 야근특근이 많아서 남편이 절대적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절대 해나갈 자신이 없거든요..
이 남자 믿고 애낳고 키워도 괜찮은걸까요?
애기가 이쁘면 남자도 바뀔까요? 너무 궁금해요..
솔직히 지금같아선 너무 무서워서 애 가질 엄두가 나질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