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스트레스가 많았나봐요.

여보~~~~ 조회수 : 3,425
작성일 : 2012-07-01 19:26:09

조용히 외출하겠다고 서둘러 옷 입고 나갔어요.

저녁 준비중이었고...순간 당황스러웠어요.

남편은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가고싶지 않은 부서로 발령이 났거든요.

일도 일이지만 팀장이란 사람이 남편을 내보냈었는데 남편후임자가 일을 못해서 다시 불러들였어요.

사람들은 금의환양했다고 축하한다 하는데 ..지금 부서에서 인정받고 있고 일도 즐거워하던 차였는데..

그런데 제가 눈치 없게 허리 아프다는 남편을 쉬게하지 않고 아이와 놀게 했네요.

아마도 마냥 걷다가 올것 같은데...(결혼 9년 동안 한 번도 없던 일이에요)

남편이 화가 나면 나가서 바람쐬고 온다고 시어머니로 부터 들었는데....

위로도 못해주니..갑자기 미안함에 죄책감 까지 느껴지네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도움을 구하고자 함이지 꾸중듣자는거 아니니 감정적인 댓글은 사절할게요.

 

IP : 61.102.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 7:39 PM (182.212.xxx.70)

    맥주 두어캔 사다가 치킨이나 저녁준비하신거 드시면서 지금 생각하신 그대로 얘기해 주세요.
    남편분이 이 얘기 들으시면 이렇게 생각해 주는구나 싶어 코끝 찡해지실꺼에요.
    맨 처음 말문은 여보 요즘 힘들지... 이렇게 시작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정말 힘들땐 저 말 한마디에 눈물도 나오더라구요..

  • 2. 윗분 동감
    '12.7.1 7:44 PM (119.149.xxx.22)

    시원한 맥주와 안주 좋네요. 남편분 토닥토닥 해드리세요. 정말 남자들 직장생활 힘들어요.

  • 3. 불감증
    '12.7.1 7:53 PM (121.140.xxx.77)

    이제와서 치킨과 맥주??

    무슨 병주고 약주고라는 속담이 그대로 현실화 하네요.

    그렇게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였던 남편이,,
    거기에 허리가 아프기까지 한 남편을,,
    주말에 쉬지도 못하게 하고 아이와 놀게하는 아내.

    비가 오건 말건 밖으로 나가서 마냥 걷고 싶을거 같네요.

  • 4. ..
    '12.7.1 7:56 PM (59.29.xxx.180)

    ㄴ 솔직히 동감.. 병주고 약주고.

  • 5.
    '12.7.1 8:02 PM (180.65.xxx.20)

    여자들 다그렇죠뭐
    남편주말에쉬는꼴 못보지않나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 6.
    '12.7.1 8:41 PM (112.150.xxx.139)

    병 주고 약 주고라도
    병만 주고 약은 안 주는 것보다는 낫지요.
    윗님들 말씀대로 맛난 안주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준비하세요.
    가장 스트레스, 부담감 말도 못하게 큽니다.
    아이들 조금 키워놓고 원글님도 일할 궁리 해보세요.
    요즘 같은 때는 함께 버는 능력 있는 부인이 최고의 아내입니다.ㅠㅠ

  • 7. 그냥
    '12.7.1 10:12 PM (14.52.xxx.59)

    가만~~히 두세요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새삼 부부끼리 무슨 주안상 차려놓고 대화좀 하자,,는 분위기 오글거려요
    그냥 맛있는거 해놓고 건드리지 않으면 스스로 풀립니다

  • 8. ..
    '12.7.2 4:22 AM (2.96.xxx.65)

    저희 신랑도 싸이코같은 상사만나서 맘고생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대상포진가지 걸렸었는데 전 임신중이라 그걸 제대로 풀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폭발하여 관두더군요. 스트레스 그때그때 풀어주려고 노력하세요. 직장에서 힘든 상사 만나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집에서라도 푹쉴 수 있도록 남편분이 어떤 것을 해야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남편분 원하는거 주말에라도 맘껏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전 그러지 못했어서 그 후 저희 부부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 9. 대박공주맘
    '12.7.2 5:14 AM (1.241.xxx.86)

    전 아이나 아이아빠나 주말에 한두 시간정도 낮잠재워요....밖에 나갈때도 이동식 텐트들고가서라도..재워요... 제가 현모양처라서 그러는 걸까요??? 그건 아니구요....서로 배려하는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320 아빠나이 마흔이면 애들은 보통 몇살인가요? 7 그냥 2012/07/14 3,370
129319 세탁기새로사면 중고는 기사님이 가져가 주시나요? 2 세탁기 2012/07/14 2,059
129318 MBC 스페셜 서른 넷, 여자들의 사춘기 보고... 16 소쿠리 2012/07/14 10,663
129317 전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 132 타블로 뻥쟁.. 2012/07/14 20,642
129316 8월에 상해여행가는데 어떤걸 챙겨야 하나요? 8 상해여행 2012/07/14 2,462
129315 명상음악 추천 좀 해주세요 5 복잡함 2012/07/14 1,668
129314 방수천 사다가 식탁보 만들어 보신분~~ 5 베이 2012/07/14 3,082
129313 방금 나온 신품ost 뭔가요?? 2 신품ost 2012/07/14 1,956
129312 박민숙 저 멋진 여자가 어쩌다 남자 보는 눈이 저거밖에 안되서... 4 신품 2012/07/14 5,676
129311 신촌 근처 괜찮은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3 게자니 2012/07/14 1,467
129310 한살림 크림빵 정말 맛있네요~~ 14 싱글이 2012/07/14 5,910
129309 박원순 시대, 재개발지역 집주인들의 대처법 1 하품 2012/07/14 1,613
129308 이혼의 기로에 서서 4 ... 2012/07/14 3,897
129307 이혼할까봐요. 6 이혼 2012/07/14 3,841
129306 GINSU 칼 셋트 써 보신 분 찾습니다. 4 刀刀 2012/07/14 1,889
129305 강아지 3 -- 2012/07/14 1,575
129304 뽀로로 압구정 날나리 보셨어요?? 4 fff 2012/07/14 2,380
129303 경춘선을 타고 춘천을 가려는데요... 2 마휴 2012/07/14 1,558
129302 다문화정책의 대상이 누구냐를 생각해야 합니다. 20 ..... 2012/07/14 1,568
129301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맞벌이한다는게 쉽지는 않죠.. 13 gg 2012/07/14 4,568
129300 속상해서요 7 비도오는데 2012/07/14 2,129
129299 [도움]adobe reader 프린트가 안돼요. 1 adobe .. 2012/07/14 2,113
129298 일끝나고 술먹으러 갑니다. 5 쿠키얌 2012/07/14 1,286
129297 팔리쿡에도 야구팬들 계신가요 똑똑 27 취사반에이스.. 2012/07/14 2,218
129296 학교에서 국사 배우는 시기가 언제언제인가요? 5 2012/07/14 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