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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는 자녀둔 분들 걱정마세요 때가 되면 합니다

걱정마세요 조회수 : 16,994
작성일 : 2012-07-01 15:45:18

제 아들 중고등학교때 이미 학교에서 집에서 포기했고

학원비 한번 달라는 소리 안했어요. 공부 안한다고..그냥 포기해서

이름도 없는 전문대 들어가서 1년 또 신나게 놀고 군대갔다와서...

뜬금없이 인생 리셋해보겠다고 일년만 믿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어차피 고3내내 돈한번 안들였으니 마음껏 공부하고 싶으면 해라 하고

학원비 교재비 용돈 다 주고 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딱 일년공부해서 서강대 갔어요.

정말 무섭게 공부했읍니다. 하루 3시간만 자고 공부한듯. 기초가 없어서 더 미친듯이 해야한다고

지금은 대학 졸업해서 번듯한 은행원이 되어서 살고 있는데

다 때가 있나봐요.

절대로 제 아들 성적가지고 혼내기 보다는 네가 책임져야 할 인생이다.

이것만 끊임없이 이야기 해주고 행동은 터치 안했는데

그것이 주효했나 봅니다.

다들 너무 걱정마세요.

전문대 다니던 제 아들도 일년 미친듯이 하니 서강대 갔었어요.

단지 네 인생의 책임은 네가 져야 한다. 이 이야기를 끊임없이 해주고

한것이 나중에 각성이 생겼다 하더라구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생각하면 공부 누구나 다 열심히 할 듯

IP : 222.110.xxx.13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2.7.1 3:49 PM (121.130.xxx.7)

    원글님 아드님이 워낙 특별한 경우입니다.
    암튼 이런 경우도 있다 참고는 하겠습니다.
    좋으시겠어요.

    모전자전인지
    원글님부터 보통 분은 아니신 듯 해요.
    배포가 크신 분 같아요.

  • 2. 들들맘
    '12.7.1 3:57 PM (211.61.xxx.186)

    친정엄마도 저희에게 항상 하시는 말씀이 "아이를 믿어라" 입니다.
    형제를 키우면서 칭찬과 믿는다는 말을 하니 바르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공부하면서 성적도 상위권이고요~
    지금도 아이들과 같이 도서관에 있어요. 잠깐 디지털자료실에서 쉬고 있고요..
    아이들 옆에서 2주동안 9권의 책을 읽었고, 자격증 시험 공부도 해서 합격했습니다.
    2주동안 아이들 교육서를 주로 읽었는데, 가장 첫번째가 "믿음" 이었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도 " 이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너를 못믿는다고 해도
    엄마는 널 항상 믿는다"..
    원글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이젠 많이 웃으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3.
    '12.7.1 4:01 PM (118.222.xxx.254)

    저희 남동생 미친듯이 게임하느라 고3까지 낮에 자고 밤에 게임하고 지방 전문대 겨우 들너가더니 한 1년 또 미친듯이 놀다가 갑자기 편입한다고 ㅡ ㅡ; 서울 4 년제 대학 편입하더군요 . 군대 갔다오곤 이번엔 공무원 시험 본다고... 저희 부모님 저게 밥벌이나 할라나 걱정하는 맘으로 지방에서 매달 학원비랑 다 보내셨어요. 근데 1년만에 시험에 턱 붙더니 공무원 생활합니다 . @_@
    저희 친정 식구들 만날때마다 저게 사람 노릇하며 밥벌이하고 살 줄 몰랐다고 웃으며 얘기해요. ㅎㅎ

  • 4. 잘됐네요
    '12.7.1 4:02 PM (211.207.xxx.157)

    그 책임이요, 그걸 거부감 없이
    아이 머릿속에 효과적으로 스며들게 하는 것도 보통 내공은 아니죠.

  • 5. 서강대를
    '12.7.1 4:12 PM (14.52.xxx.59)

    나와도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 평생 백수로 사는 사람이 있는데
    이 글이나 제 글의 경우나 다 희귀한 경우라는 것만 참조하시고 자식 너무 믿지 마세요
    그럼 세상 천지 공부 못하고 안 좋은 대학 다니는애 한명도 없게요 ㅠ

  • 6. 원글님께 질문요
    '12.7.1 4:16 PM (211.207.xxx.157)

    믿음을 부식시키는 내 마음의 부정적인 목소리들이 있잖아요
    그걸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 하셨나요 ?

    저는 제가 공부를 잘 했기때문에 공부에는 불안하지 않은데,
    아이가 조금 덜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끈기 부족하거나 배려심 적으면
    일 할 때 성공할 수 있을까 이부분에선 불안감이 있거든요.

  • 7.
    '12.7.1 4:38 PM (121.147.xxx.151)

    그런 녀석이 있고

    끝까지 그런 녀석으로 사는 눔들도 있는 겁니다.

    희망을 버리지않는 것도 좋은 거지만

    계속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모 만난 것도 지 복이지요.

    그렇게 지원해 줄 수 없는 부모가 태반일텐데~~

  • 8. 아무리
    '12.7.1 5:06 PM (183.100.xxx.233)

    열심히해도 1년 공부해서 서강대면 머리가 엄청 좋은거 아닌가요?? 안했다 뿐이지 머리는 한번보면 안 잊어먹을 정도로 좋았나보네요. 수학 기초 잡기부터 외국어 과탐 그 많은 양을... 중학교때부터 죽어라 공부해도 서강대조차 못간 사람도 많은데...

  • 9. 궁금요
    '12.7.1 5:26 PM (121.161.xxx.37)

    그런데 원글님의 아드님이요...
    혹시 초중고 때 혼자 멍때리고 그러지는 않았겠지요?
    저희 아들한테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싶은데
    이 애는 멍 때리고 은하세계로 가 있는 때가 넘 많아서 극복이 될런지...ㅠㅠ

  • 10. 부럽
    '12.7.1 5:39 PM (110.14.xxx.164)

    그런 케이스는 정말 드물어서 탈이죠
    ㅜㅜ

  • 11. ..
    '12.7.1 5:50 PM (118.43.xxx.121)

    그런 사람은 드물긴해요..남학생은 그래도 있는데 여학생은 거의 없다고 봐요.
    쉽게 말해 늦머리 터졌다고 하죠. 남학생은 간혹 보긴 했어요. 여학생은 못봤음...

  • 12. ...
    '12.7.1 6:03 PM (211.246.xxx.76)

    특수한 케이스예요.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지요.

  • 13. 로라
    '12.7.1 6:42 PM (49.1.xxx.157)

    부럽습니다^^

  • 14. ..
    '12.7.1 7:26 PM (115.41.xxx.10)

    결국 공부네요.ㅜ 공부 안 하고도 성공한 케이스여야 위로가 될거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도 대단하고 아드님도 대단하네요.

  • 15. 사랑이
    '12.7.1 7:44 PM (211.198.xxx.70)

    우리아이도 고2 11월에 음악접고 공부 중3수학부터 시작했는데요 9등급으로 시작한 수학이 수능엔5등급 재수중인 6월모의고사엔 안정적2등급 유지하네요
    평소에 아이가 하고싶어하는것은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었더니 자신이 목표로 세운것에 독하게 도전하더라구요ㅡ
    물론 속으론 부글부글ㅎ 그래도 부모가 믿어주지 않으면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학원에서도 남자애들은 그런케이스가 꽤 있다고 받아주더라구요
    82님들의 유명한 말씀 '부모가 내친 아이는 사회가 기가막히게 알아낸다 '였나? 하여간 명언이십니다^^*~♥

  • 16. 하루
    '12.7.1 8:37 PM (110.70.xxx.242)

    저는 여자인데요 저도 늦머리 터져서 좋은 대학 들어갔어요 초등때는 상장 한 번 못받고 중등 때도 그저 그런인생 고등도 마찬가지였는데 지방 대학교 갔다가 때려치고 나와서 1년간 죽도록 공부해 교대 갔어요 이 때 되면 하는 애들의 특징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한 애들이죠

  • 17. 부럽지만....
    '12.7.1 10:11 PM (112.150.xxx.40)

    지금 저희 집에 내일이 시험인데도 탱자탱자 놀고 있는 고1이 있어요......
    저는 저 녀석 대학이고 뭐고 다 포기했어요.
    희망이 가져지질 않네요.

  • 18. ,,,,
    '12.7.1 10:48 PM (211.197.xxx.118)

    정말 좋으시겠어요 저도 저희 아들 한번 믿어볼게요

  • 19. 여자
    '12.7.1 10:50 PM (210.121.xxx.94)

    저도 여자지만 비슷한 경우예요.
    아무래도 남자들이 사회적 책임감(가장 노릇 같은 거)이 더 있으니까(더 강요당하니까)
    철나서 공부할 가능성은 더 클지고 모르지요.

  • 20. 흐음
    '12.7.2 6:37 AM (1.177.xxx.54)

    이건 좀 무책임한 발언같은데요?
    그럴수는 있지만 걱정 하지 말라고 말 할 순 없는 문제거든요.

  • 21. ㅇㅇ
    '12.7.2 7:03 AM (203.152.xxx.218)

    저도 과거에 학교를 다녀봤고 요즘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입장에서
    이건 약간 소설삘 나는 얘기네요
    저정도로 중고등학교때 하나도 공부를 안했다면
    처음으로 내려가서 적어도 초등 고학년 수준부터 다시 시작했어야 했을텐데요.
    1년동안 잠줄이고 밥만먹고 할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어느정도 했던 아이가 정신 확실히 더 차리고 독한 마음 먹고 했다면 모를까;;

  • 22. ..
    '12.7.2 7:35 AM (152.149.xxx.115)

    아무래도 남자들이 사회적 책임감(가장 노릇 같은 거)이 더 있으니까(더 강요당하니까)
    철나서 공부할 가능성은 더 크지요, 취집해서 기생할 건덕지도 없으니 죽을힘을 다해서 일하고 공부하지요

  • 23. ㄷㄷㄷㄷ
    '12.7.2 7:37 AM (1.240.xxx.245)

    저도 원글님처럼 아들을 끝까지 믿었음 하는데....현실은...아직 초딩이니 기대해볼께여...

    제 주변에 아는 오빠도 전문대 나와서 편입잘한사람 딱 한명 있는데...서강대까진,아니였거든요..

  • 24. 아무나
    '12.7.2 7:56 AM (125.133.xxx.197)

    다 그렇게 되지 않지만, 공부 안하는 아이들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놔 두게 되는 거지요. 운이 좋아서 나중에 정신차려 공부하여 성공하는 얘들 있지만,
    그건 극히 드믄 케이스. 일반화 시키면 안되죠.
    나중에 정신차려 공부하게 되더라도 워낙 기초가 없으니 인서울 하기는 하는의 별따기더라구요.
    암튼 올바른 인성으로 꿋꿋이 서서 살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 25. 운....
    '12.7.2 9:25 AM (121.165.xxx.122)

    로또도 되는 사람이 있듯이....

  • 26. ,,,
    '12.7.2 9:38 AM (116.120.xxx.189)

    고등학교가서 성적이 쭉쭉 떨어지더라구요... 학원보내봤자 성적도 그렇고해서

    학원까지 그만두었어요... 할수없이 지방4년제 들어갔는데 진짜 미친듯이 공부를

    하더라구요.. 자격증,특히 금융자격증을 많이 취득해서 현재는 외국계 은행에 근무

    해서 급여도 많이 받고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어요. 저도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자식은 몇번 변하는것 같아요... 그냥 지켜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 27. 반대의 경우
    '12.7.2 9:51 AM (113.131.xxx.84)

    저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족쳐서(엄마표 과외) 과학고, 카이스트 보냈는데요...
    그 고생 말할 수가 없었어요.

    아이의 반감도 말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그 학벌 등에 업고(?) 평범하게 잘 묵고 잘 삽니다.

    원인은 철이 안들어서...
    그 아이보다 머리는 부족하지만 철이 빨리 든 큰 아이는
    자기 개발에 매진하여 대단한 위치에 있고요.

    님의 아드님은 때가 늦지 않게 철이 든겁니다.
    그렇게 철이 들 수 있도록 님께서 가정교육을 잘 하신 거고요.
    축하드립니다!!!

  • 28. 저는 윗님의 말이 더 가슴에 와 닿음
    '12.7.2 11:36 AM (125.182.xxx.63)

    족. 쳐. 서......ㅜㅜㅜㅜㅜㅜㅜ

    지금 제가 철 안든 아들 머리채잡고 끄드르면서 공부시키고 있습니다. 딱 자리에 앉으면 그때부터 나는 이렇게 많은거 몬한다~ 이거 다 언제하라고~ 아이고 힘들어~~~ 엄마는 나를 왜 이렇게 힘들게해~
    아이고...
    내 머리가 깨져요.
    보다보다 못해서 이렇게두면 정말로 애를 바보로 만들거 같아서, 남편과 부부싸움까지 해 가면서(애한테 왜 소리지르고 때리냐고) 이혼한다 소리까지 지르면서 남편과 아들을 향해서 공부전쟁을 하고있습니다.

    애가 외우는건 무척 빨라요. 영어단어 5분안에 열개 외우는건 일도 아니에요. 뭐,,이것도 저와 같이 입씨름결과물입니다. 수학문제풀때 중간과정을 머릿속으로 암산해서는 을 유추해내요. 이것도 무척 깜놀한데,,,

    문 제 는....무척 무척 무척이나,,,내 행동과 머리를 고스란히 받아내렸다는거.
    엄청나게 게으르고 공부하기 싫어하고...과외샘한테 뒤지게 맞으면서 공부햇어요. 공부안하면 디지게 맞는다. 이거 무서워서 공부...했었는데. 어이구...내가 한 짓에대한 벌을 지금 받고있나 봅니다.

  • 29. ..
    '12.7.2 11:39 AM (125.128.xxx.145)

    결국 그것도 아드님의 공부에 대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거 아닐까해요
    공부 못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ㅜㅜ
    머리는 좋아도.. 의지가 부족하죠..

  • 30.
    '12.7.2 11:41 AM (175.113.xxx.162)

    내일부터 기말고사 보느 고딩 아들 살살 달래서 벼락치기라도 해야할텐데....
    한줄기 희망으로 글 읽었습니다.ㅋ

  • 31. ??
    '12.7.2 12:06 PM (58.76.xxx.224)

    왜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전 간간히 저런 아이들 봤는데요.

    심지어 전문대 갔다가 수능 두번인가 다시 봐서 서울대 간 아이도 봤습니다.
    그 아이말이...제대로 다시 공부해 보니, 수능이 그렇게 쉬운 줄 몰랐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 아이가 이십대 후반이니, 지금도 그게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내신 관계 등등...

    멀리 갈 것 없고, 저 중년 아짐인데요.
    늦게 공부머리 트이어 겨우 전문대 갔던 아이가 나중에 가방끈 길어져 교수도 되고, 전문직 되고 한 동창들도 여럿 되고요.

  • 32. 별난
    '12.7.2 1:13 PM (59.24.xxx.72)

    별난 케이스구요 아마도 전문대가서 거저 그냥 사는 게 90% 될걸요

    어쩌다 성공한 케이스가 다 맞는 건 아니 잖아요 다 대통령 되지 않듯이 ...,

    다만 실패를 줄이려면 꾸준히 공부하는게 최선일 듯^^

  • 33. 저런 애들이 간혹 있더라구요
    '12.7.2 1:51 PM (211.224.xxx.193)

    제 친구 친오빠..중학교때까진 그냥 꼴찌 60명이면 50등 이정도 근데 고등학교 가더니 본인이 열심히 안하면 대학못간다는거 알고 지가 알아서 엄청 열심히 하더니 여기 지방 국립 의대 갔다는거. 지금 정형의 전문의임. 정말 저런 애들도 있더라는거. 고등3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그 전 기간의 모든걸 마스터하고 고등과목도 마스터해서 단기간에 성적 올리는 애들도 있어요. 제 생각에도 머리가 엄청 좋고 배짱도 엄청 난 사람같아요

  • 34. ...
    '12.7.2 2:06 PM (1.240.xxx.180)

    공부라는건 때가 있는거랍니다
    아드님같은 경우는 아주 특별한 케이스고요
    못했던 사람이 갑자기 1년 반짝 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잔아요
    공부에 취미 없는 애들 그냥 방치하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공부를 취미로 하나요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한다는 책임감을 심어줘야죠

  • 35. ..
    '12.7.2 2:09 PM (125.243.xxx.3)

    울 아들내미,
    학군 좋고 엄마들 공부 극성으로 시킨다는 곳에서
    학교 다닙니다만, 전교 꼴찌입니다.
    초등학생이라, 석차는 안 나오겠지만
    울 아들같은 성적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ㅠㅠ

    저를 비롯하여, 친정집 식구들,
    다들..공부 할 만큼해서
    주변에서 다들 부럽다했는데
    그래서인지
    도무지 울 아들녀석은 제 머리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찌..저리도 공부를 못하는 지..
    정말 조금 있음..몸에서 사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학교 갔다와서..하루 종일 블럭가지고 놀고..
    그래도..노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아마..울 아이또래 얘만큼 노는 애도 없을꺼에요..ㅠㅠ)

    그나마 블럭하다 지치면 책 읽는 습관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남들 주변에서 봤을 땐 제 팔자 늘어졌다 라고 하지만
    오죽하면..제가 아들내미때문에 점을 다 봤을까요..

    점쟁이 왈..
    아직 공부 머리 트일 시점이 안 됬으니,
    기다리다고 하는데..
    그 말을 하느님 어록처럼 받들고 싶어요..ㅠㅠ

    정말 때가 되면..천지개벽할 정도 변화된 모습이 보여질까요?

    원글님 보고
    한 줄기 기대를 품어보며..한풀이 해보네요..ㅠㅠ

  • 36. 그 때가
    '12.7.2 2:11 PM (175.212.xxx.31)

    3,40에 올까봐 걱정되네요

  • 37. ...
    '12.7.2 2:24 PM (119.207.xxx.112)

    저도 아이의 그릇을 이해하고
    믿는 거 외에 부모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싶네요.
    설령 전문대에 그치더라도...
    아이의 삶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아이 셋 키워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 38. 자기 조절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12.7.2 3:17 PM (113.131.xxx.84)

    방치하는 것 보다 옆에서 조금 잡아 주는 것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위에 족쳤다는 표현을 썼는데
    저는 한 번도 아이랑 받아쓰기조차도 같이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원리설명, 모르는 것 질문정도였어요.
    우리 아이들 말이 어머니는 한 번도 '공부해라'는 말씀없이도 공부를 시킨다고 하더군요.

    제가 족친 건 생활태도였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려 주는 것이었어요.
    이 두 가지가 너무 힘들더군요.
    스스로가 모범이 돼야 하고,
    아이들을 훤히 알아야 했기 때문에...

    장자크 루소의 글 중
    '갓난쟁이의 목욕물을 하루에 1도씩 내리면 나중엔 얼음 물에도 목욕을 시킬 수 있다'는 말을 참고 했으며
    잘 안될 때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새로 출발했어요.
    천천히, 서서히...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한 번 시도해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 39. 아오
    '12.7.2 3:32 PM (175.113.xxx.233)

    윗님 글을 진즉에 알았어야 하는데...
    사실은 이미 알고 있어요. ㅎㅎ(무슨 말인지...ㅋ)
    윗님말씀처럼 반복적으로 천천히...
    저도 제아이가 어리다면 그렇게 키우고 싶어요.
    이미 고딩이라 발등에 불떨어져 할 수 없이 급하게 하고 있긴 하지만 이미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아이 수준에 맞게 하려고 합니다.
    부모의 목표가 어떤것이냐에 따라 아이 교육이 많이 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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