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이 잘 때 자기 고추를 만지고 잡니다.
음..이건 제 가슴을 못만지게 되면서 생긴 현상이에요.
그런데 어느날 제게 그러더군요...
'엄마~~~! 난 내 고추가 참..좋아~~!! ^____________^'
허허허.... 전 딸만 넷 중에 셋째딸...
그런말을 첨...들어봅니다.
아무렇지 않게 거실에 대자로 누워가지고...... 뭐라 하면 안될것 같아 못본척 하고 있었거든요.
순간 당황스러웠는데..20대 에 본 책중에 자신의 성기를 잘 알고 사랑하라는 내용이 떠오르더라구요.
어릴때 아이에게 수치심을 주면 커서도 그런다고 성을 오픈시키라고...
전..자라면서 그래 본 적이 없었는데..
요 아들..나를 또 한 번 성숙하게 만들더라구요.
전'그래..사랑스럽지~~^^ 사랑하는 너의 고추를 예뻐해주렴...그런데 그게 만지는게 예뻐해주는건 아니지.
깨끗하게 하고 냄새나지 않게 하고..꼭 만지고 싶을땐 깨끗한 손으로 만지렴.안그럼 아파한단다.'
...얘기하고서도 영 어색했지만. 아들은 '응~~!!'하고 편하게 고추를 조물락 거렸어요.
그리고서도 한참후 며칠 전이었어요.
목욕을 시키는데 제가 좀 세게 씻겼나봐요. 아팠던지..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엄마!!!!사랑하는 내 고추를 왜 아프게 하는거야~~ 엄마 미워~~!! 엄마 싫어할거야~~"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집니다.
이거원..웃음이 나오는데..
미안해...하고 사과했는데..자꾸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