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 아침 8시에 누가 문을 두드리길래 현관문 렌즈구멍??으로 내다 봤는데
사복 입은 남자가 서있더라고요.
일요일 아침에 남편이랑 애들은 자고 있고 순간 뭔가 싶어 문은 열어주지 않고 누구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등기 배달을 왔다는 겁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무슨 등기냐 했더니 토요일 오후에도 왔었는데 부재중이어서 지금 왔다고...
수신인도 우리 식구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 이름을 대면서 문을 열어달라길래
그런 사람 여기 안 산다, 어디서 왔냐 했더니 수원 지방 법원에서 왔대요;;;
우리 우편물이 아니니까 다시 알아보라고 했는데도 새로 이사 오신 거냐고 묻고 자꾸 문을 두드리길래 대꾸 안 해버렸네요.
잠 덜 깬 애 아빠는 별 거 아닌 것처럼 말을 했는데...
이렇게 등기를 일요일에 배달하는 경우도 있나요?
경비실에 인터폰 해서 물었더니 그 사람 올라올 때 청소하고 있어서 못 봤다고..문 안열어주길 잘 했다고 하시네요-.-
신종 보이스피싱이 진화한 또 다른 피싱은 아닌지...오버스럽지만 별 상상이 잠깐 되어서 글 올려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