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혁신초등학교 보내고계신분 계신가요

예비학부모 조회수 : 3,753
작성일 : 2012-07-01 09:01:29

제가 이사갈 지역 초등학교가 새로신설된 학교인데 혁신초등학교라고 하네요..

전혀 정보가 없다가 홈페이지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일반초등학교와는 많이 다른듯해요.

학부모 성향에 따라 호불호도 많이 갈리고 내년에 입학할 아이가 있어 이것저것 궁금해지네요.

교육청에서 학교에 재정적인 지원도 해주고 선생님들 마인드도 다르시고  체험학습이나 야외할동, 동아리활동

다양한 예체능 방과후교육등 장점이 많아 아이들이 학교가기 좋아한다는 내용이 많은 대신 공부쪽으로는

일반초등학교에 비해 학습이 처져 나중에 중학교갈때 적응하기 힘들어 사교육을 더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암튼 주위에 경험자가 없어 걱정이 많이되네요.

지금 보내고 계신분들 어떠신지 알고싶습니다...

IP : 112.214.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예비
    '12.7.1 10:14 AM (183.98.xxx.33)

    내년에 입학할 7세 아이엄마이구요..
    3년째 혁신학교 때문에 고민하고 있구요..
    경기도 언저리라 주위에 혁신학교가 쫌 있어서 아이들 친구들은 벌써 셋이나 근처로 이사갔고..^^ 저는 여전히 고민 중인데요..

    제가 고민하는 몇가지는
    1. 학급이 한 학년에 하나밖에 없다.
    워낙 인원수가 많지 않고 한 학급에 한 반 밖에없어서 한번 꼬인 교우 관계는 6년을 가야한다. 꼬인 교우 관계라고 쓰긴했지만 사실 혁신학교라 해서 열린 마음의 학부모만 있는 건 아니구요. 서울이나 공교육권에서 학교 제대로 적응못하거나 자폐나.. 뭐 이런 이유로 조금 느슨한 교육을 찾아오는 부모들이 많은것도 사실이구요.. 그렇게 되면 아이에겐 다른 선택권 없이 나머지 학년내내 같은 반 지내야하더라구요..
    (학급 수는 제가 찾아본 경기도권 혁신학교들이 대부분 1학년당 1학급이더라구요.. 아닌 학교 패스)

    2. 교육자의 마인드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제 주위의 세 학교를 보면 처음부터 혁신학교가 아니었고 기존의 공교육권학교에서 새로이 혁신학교로 지정된 경우였어요. 그래서 갑자기 혁신학교식의 교육방침에 스스로 적응 못해서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건 직접 선생님들께 들은거구요.. 그래서 처음부터 혁신학교에 맞게 교육받고 오신 젊은 선생님이나 교육이수자들과 의견충돌도 많았다고 하구요..

  • 2. 저도 예비
    '12.7.1 10:25 AM (211.246.xxx.15)

    휴대폰으로 쓰려니 힘드네요...

    이어서 쓰자면 혁신학교내의 교사들이 혁신학교와 관련된 교육을 얼마나 이수했는지도 중요한것같구요.. 물론 이수했다고해서 다 마인드가 달라지는건 아니겠지만 이해도는 달라지겠지요..

    3. 주위에 연계하여 진학할 중고등학교 확인
    반드시 계획을 세우셔야해요.
    물론 6년 뒤에 어떻게 달라질 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6년 뒤는 오게 되구요. 대안학교 보낼 계획 아니시면 아이가 힘들어하긴 하겠지요. 아직 혁신학교가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혁신학교 과정의 아이들이 중고등학교 진학후생활이 어떤지는 자세히 모르겠어요.. 저도 요즘 관심 가지고 사례를 찾아보고는 있어요.

  • 3. 예비학부모
    '12.7.1 11:15 AM (112.214.xxx.28)

    그렇군요..자세한 답변 감사드려요..저는 서울소재 혁신학교쪽인데 학년당 학급수는 5-6반정도 되더군요.저도 현공교육에 많은 불만을 갖고있는사람인지라 초등학교는 아이입장에서 공부보다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게해주고싶어서 긍정적으로 보고있는데 역시 중학교진학후에 문제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이되는게 사실이예요..아이가 힘들어질까봐요

  • 4. -.-
    '12.7.1 12:44 PM (218.50.xxx.226)

    혁신초등학교 2년 보내봤답니다...
    시설은 정말 나무랄 데 없이 좋아요..
    그런데, 제가 혁신학교 교육에 기대가 컸던 걸까요?
    혁신학교라 할지라도 교육의 질이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순 없었어요
    거기도 차별하는 선생님, 혁신학교 아닌 곳보다 인성이 더 안 된 듯한 교사 있었답니다.(물론 혁신교육에 뜻을 둔 좋은 선생님도 있었어요)
    하지만
    학교 차원에서 학부모나 아이들을 잡다한 행사, 대회 같은 걸로 힘들게 하는 건 없었어요.
    현실을 알고 경험하고나니 이젠 혁신학교에 대한 환상은 없네요;;

  • 5. 예비학부모
    '12.7.1 2:19 PM (112.214.xxx.151)

    그렇군요..비교적 젊은선생님들이 지원많이하시고 면접도보고 선발된다다고 들은거같아서 선생님들에 대한 기대가 많았는데..정말 제가본곳도 신설학교라그런지 시설부분이 너무 좋더라구요..일부러 전학온 학생들도 많다고하고.. 의견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137 아침 드라마 4 강유란 2012/07/18 1,710
129136 웅진 플레이워터파크 50% 할인하네여 ㅎㅎ 8 마노맘 2012/07/18 4,260
129135 해운대 그랜드호텔 어때요? 7 휴가 2012/07/18 1,583
129134 과잉친절 부담스러워요...ㅜ 7 나만그런가?.. 2012/07/18 2,964
129133 가방 좀 봐주세요. (급) 10 셀렘 2012/07/18 2,217
129132 나이들면서 체질이 변하나봐요 .... 2012/07/18 942
129131 버스커버스커 노래 말이에요 18 .... 2012/07/18 3,368
129130 7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18 524
129129 민주당 비문재인파 3인방은 왜 저러는건가요? 4 결선투표제?.. 2012/07/18 1,525
129128 정말 교회다니면 복이 오나요? 24 정말 2012/07/18 3,702
129127 해외이삿짐에 된장. 고추장 가져가는 방법질문이예요 3 .. 2012/07/18 1,525
129126 기침이 너무 심할 때요~ 6 콜록콜록 2012/07/18 1,223
129125 문재인님이 결선 투표를 수용하셨네요. 2 시대정신 2012/07/18 1,368
129124 살빼기 위해 시작한 에어로빅이 스트레스가 되네요.. 14 ... 2012/07/18 5,449
129123 무료화장품 이벤트 ㅎㅎ 뒤태닷컴으로 와서 신청하세요~ yoyoyo.. 2012/07/18 516
129122 기어다니는월령 아가 어머니들..밥은 어케 먹고사나요? 20 배고파.. 2012/07/18 2,423
129121 추적자의 조형사 박효주, 최지우와 닮아보이지않나요? 5 추적자 2012/07/18 2,585
129120 영화배우 겸 영어 성우 리처드 김 아세요? 7 이 분 아는.. 2012/07/18 1,156
129119 (질문)저는 세탁망에 빨래하면 깨끗하지 못하단 생각이 들어요. 1 웬지 2012/07/18 1,753
129118 허접질문이요. 런닝맨 할때 러닝맨이 맞지않아요? 7 2012/07/18 1,356
129117 나꼽살 나꼼수 둘다 왜이리 안나오나요...? 3 .. 2012/07/18 1,008
129116 아랫집 아침 기상 알람 문제요.. 26 충혈된 눈ㅠ.. 2012/07/18 6,033
129115 자기 성격유형(MBTI) 다들 아시나요? 10 아마 2012/07/18 5,712
129114 베이비시터와 보육교사 자격증에 대해 2 궁금해여 2012/07/18 1,706
129113 결선투표 수용을 보여준 진짜 '대인' 문재인 2 참맛 2012/07/18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