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드니 좋아지는 것 한가지

dma 조회수 : 3,863
작성일 : 2012-07-01 00:25:49
10년전만해도, 별일 아닌 것에 파르르 했는데
요즘은 그러지를 않아요.
어이없는 일을 저지른 이에게 화를 내기 보다는
왜 그랬니? 그럼 안되는 거 아닐까, 뭐 이런 수준의 반응을 보이고는
연이어 속으로 그런 말도 하지 말 걸 그랬나 하네요.
성격이 좋아졌다기 보다는 감정을 드러내 보일만큼 중요한 일이 사실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서 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일상에서 화를 내는 일이 많이 없어 졌어요.


IP : 211.196.xxx.2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피로
    '12.7.1 12:30 AM (119.207.xxx.116)

    저랑 똑같네요. 저도 며칠전에 이런 생각했었는데.... 저도 소녀시절에는 매우 감정적이였고 모난 돌이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온화해지고 모든상황이 이어져있음을 알고 이해심이 높아져서 왠만하면 가족과도 마찰이 없어요 ㅎㅎ

  • 2. 패랭이꽃
    '12.7.1 12:32 AM (190.48.xxx.96)

    저도 그렇게 되어 가네요.
    나이가 드니 뭔가 새로 도전하는 것도 두렵고
    뭔가 시작하기보다는 있는 것이나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이 크고.

  • 3. 저두요 저두요
    '12.7.1 12:39 AM (121.143.xxx.184) - 삭제된댓글

    전엔 시어머님과 시누들이 이해가 안되고 싫었던부분들이

    나이를 먹어가니 시어머님도 불쌍하고 시누들도 이해가되고

    웬수같던 남편도 불쌍하게 느껴져서 혹시나 잘못될까 요즘은 노심초사하네요

  • 4. ..
    '12.7.1 12:42 AM (117.53.xxx.131)

    시비거는 사람이 없고 대접을 받으니 싸울일도 없고
    버릇없어 보이면 먼저 상대를 안하고 가만 있지도 않으니 스트레스 받을 일이 별로 없네요.

  • 5. 하아..
    '12.7.1 1:16 AM (219.251.xxx.135)

    그런데 왜 제 시어머니는 저보다 더 파르르.. 하는 걸까요.
    이러다 제가 먼저 더 나이 먹고 제가 먼저 죽을 것 같아요^ ^;;;
    (시어머니와 20살 차이밖에 안 나서 그런 걸까요.)

  • 6. ㅡㅡㅡ
    '12.7.1 1:32 AM (175.124.xxx.92)

    나이 들면 정말 성격이 무난해지는 면이 있어요. 어릴 땐 정말 다혈질이었는데 요즘은 쬐~금 나아졌어요.
    부모님 마음도 이해가 되고, 세상이 넓게 보이는 면도 있고요.

  • 7. 정말 그런가요?
    '12.7.1 5:55 AM (188.22.xxx.15)

    제발 그렇게 되었음 좋겠네요

  • 8. 저두요
    '12.7.1 11:11 AM (211.219.xxx.200)

    나이들어 젤 좋은점이 저도 그거에요 일희일비하지 않게 된다는 것
    나이 들어야지만 알수 있는 세상일들 그래서 나이든게 꼭 나쁘지만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536 올림픽에서 메달 많이 따면 국가적으로 뭐가 좋은가요? 11 욕먹겠지요?.. 2012/08/12 2,492
138535 Teacher's manual 이 따로 없나요? 3 my nex.. 2012/08/12 835
138534 저는 시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접었어요 7 12년 2012/08/12 3,280
138533 <`박정희 독도 폭파발언' 공방, 문재인측 판정승> 2 사필귀정 2012/08/12 1,220
138532 기미에 진주분말 정말 효과있나요? 3 JO 2012/08/12 2,767
138531 여름무우로 깍뚜기 맛있게 하려면요... 2 @@ 2012/08/12 3,137
138530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17 고독 2012/08/12 2,050
138529 스마트폰으로 82쿡 홈피에 6 82쿡 2012/08/12 1,035
138528 강물 흐르게 하자 녹조 급감...4대강이 주범 8 보 폭파가 .. 2012/08/12 2,898
138527 친구 한명에 대한 분노가 갑자기 일어요.ㅠㅠ 9 친구 2012/08/12 4,109
138526 심심해서 해보는 여행경비 계산 8 바람바람 2012/08/12 2,496
138525 시어머니가 잘해주시면..며느리들은 그걸 당연하게 여기나요? 18 ... 2012/08/12 4,019
138524 베키아 에 누보 8 된다!! 2012/08/12 2,304
138523 지금 생화(꽃)살수 있는 화원있을까요? 4 울내미 2012/08/12 922
138522 남편에게 생활비 안 받으시는 분 14 계시죠? 2012/08/12 7,471
138521 인터넷, 티비, 전화 결합 상품들 쓰시나요? 궁금. 2012/08/12 817
138520 아가 돌드레스 한번만 봐주세요~ 13 gpgp 2012/08/12 1,602
138519 오버록치는데 얼마인가요? 1 손수 2012/08/12 1,109
138518 손가락과 손톱 경계의 피부가 세로로 벗겨지는데요 1 웃자맘 2012/08/12 1,622
138517 해오름 게판 가보니까요~ 2 곰녀 2012/08/12 1,524
138516 신사의 품격 안하는 건가요? 5 2012/08/12 1,478
138515 실내온도 29도에요. 에어컨 틀까요? 2 29도 2012/08/12 2,078
138514 어디 다녀 오셨어요? 2 초등4방학 2012/08/12 1,106
138513 미숫가루를 상온에서 1년간보관했어요ㅠ 먹어도되나요? 7 렌님 2012/08/12 3,589
138512 입원실있는 정형외과좀 추천해주세요.. 4 행복 2012/08/12 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