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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를 키워요

....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12-06-30 22:55:21

고양이 한 마리랑 우연히 같이 살게 되었어요.

 

수컷이라 그런지 체격도 크고 목소리도 크고 뭐든지 다 커요.

꼬리도 한 번 휘저으면 반경 내의 물건이 다 와르르 쏟아지고,

뛸 때도 쿵쿵거리는게 뭔가 육중한 느낌이고.

특별히 말썽쟁이 아닌데도 한 마리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어지는...

 

오늘은 제가 오랜만에 집에 있으면서 컴퓨터도 하고 뭣 좀 프린트도 하고 그랬는데

인석이 제가 가는 데마다 졸졸 따라다니네요.

 

소리도 없이 책상에 휙 올라와서 키보드야 있건말건 갑자기 털썩 드러누워요.

나 좀 자야겠다, 이런 건지. 비켜라 이눔아.

이리 저리 돌아눕더니 갑자기 마우스 쥔 제 손을 앞발로 쓱 끌어다가는

베개처럼 베고 자네요. 헉.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편한 자세도 잡으시고.

 

어이가 없어서 원.

 

이름 부르면 그 와중에 꼬리도 탁탁 쳐주시고.

 

몬생겼는데 왜 이리 귀엽지요?

아니에요, 지금 보고있는데 자꾸 보니까 너무 잘생긴것 같기도 해요.

정들려나봐요. 제 고양이도 아닌데.

 

 

 

 

 

 

 

IP : 115.161.xxx.2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별
    '12.6.30 11:00 PM (223.62.xxx.19)

    으하하하 상상만 해도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junebug
    '12.6.30 11:03 PM (108.218.xxx.250)

    으하하하 상상만 해도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2222

  • 3. 푸른밤
    '12.6.30 11:58 PM (114.204.xxx.131)

    아. 정말 귀엽네요.
    님하. 줌인아웃에 깡패괭이 인증샷 좀 올려주세요 ㅎㅎㅎ

  • 4. 이루펀트
    '12.7.1 12:21 AM (203.116.xxx.18)

    고양이는 숫놈 암놈 크기차도 많이 나고 (여아는 3~4키로, 뚱뚱이도 5킬로, 남아는 5킬로는 거뜬 넘고 6~7킬로.. )골격 크기도 확 달라서 오래 키워보면 길가는 고양이 태만 봐도 남아 여아 구분 되더라구요..
    너무 너무 매력적인 동물이에요..

  • 5. 저도 보고파요...
    '12.7.1 12:45 AM (221.146.xxx.33)

    냥이가 애교가 좀 있네요. ^^
    원글님 집에 계셔서 좋았나봐요. 그렇게 따라다니고 붙는 걸 보면. ^^
    원글님 복 받으셨어요.

  • 6. 와아
    '12.7.1 1:39 AM (218.234.xxx.74)

    지금 책상 위에서 널부러져 자고 있는 제 고양이랑 참 비슷하네요.
    얘도 숫놈이라 덩치 엄청 크고, 집안에서 저 졸졸 따라다니고, 자면서도 제가 이름 부르면 꼬리 탁탁 치는데..^^
    저도 이놈한테 '뭐 이렇게 못생겼노' 하다가 '뭐 이렇게 잘생긴게 다 있노' 하다가 그러는데..^^

  • 7.
    '12.7.1 2:31 AM (58.238.xxx.123)

    줌인앤아웃에 인증샷 안올리시면 무효 무효!!!
    아 요즘 진짜 냥이 들이고 싶어 미치겠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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