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문서 보내는데 영어 단어 '하나'를 잘못 써서 보냈어요.
그런데 이 거래처의 문서 받는 분(저하고는 일면식도 없는 분, 얼굴 모름. 이번 한번만 문서 받으심)이
그 단어 잘못 썼다고 지적하면서
"중고교 교과서에 기본으로 나오는 단어"
"이게 가당키나 한 ..."
"모르면 다른 사람한테 물어서라도 공부해서.."
"반박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받아주겠다"
"인정하면 회신하는 게 예의다"
이런 식으로 장문의 메일을 보냈네요. (화면 두번 스크롤해야 읽혀질 정도로..)
-저건 축약한 거고, 메일 내용 자체가 저한테 아주 한판 뜨자는 듯 살벌해요.
그냥 너 그 영어 단어 잘못 썼다, 이 단어다, 정정해라 하면 되지 않나요?
뭘 저렇게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걸까요??
주변 사람들 참 피곤할 듯.. (애인이나 아내, 자식한테도 저럴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