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한 건가요?
1. ..
'12.6.30 9:26 PM (59.29.xxx.180)도대체 왜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 열심히 연락해대신거예요?
직접 들은 것도 아니고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사람들 보고 싶지 않다는 데 부득불 집에까지 찾아가겠단 것은 무엇이며
남편 핸드폰으로까지 전화하겠다는 건 또 무슨 오지랖?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괜히 수선피우는 걸로 보여요.2. 원글
'12.6.30 9:30 PM (2.96.xxx.73)그렇군요. 실은 저 소식을 B로부터 들었을때 연락 한 번 하라고 충고를 하더라구요.
B는 항상 그런식으로 셋을 묶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터라 아프니깐 연락한번 하라고 조언을 해준거구요...
그래서 연락했습니다만 윗님 생각해보니 제가 오지랖일 수도 있었겠네요...3. ..
'12.6.30 9:46 PM (211.247.xxx.134)외국 어디인가요..?
말동무가 이쉬운 처지가 아니시라면 이제 그만 인연의 끈을 슬그머니 놓으심이 좋을듯합니다.
아프고 안아픈걸 떠나서 A라는 친구분과는 앞으로도 계속 삐걱거릴거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4. 음
'12.6.30 9:59 PM (211.41.xxx.106)저도 첫째 댓글님과 비슷한 느낌 받아요.
A 입장에선 굳이 수선스럽게 찾아간다고까지 하며 연락 했다가 정작 필요한 도움은 외면한다는 기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의 집 애 돌보는 거 당연히 힘들고 함부로 그러겠다 나설 일 아니죠.
그런데 아픈 사람 입장에선 어린 아이가 제일 걱정일테고 정말 아픈 사람을 위한다면 가장 걱정인 부분을 덜어주는 게 정말 도와주는 걸텐데, 앞에 수선 피운 것에 비해선 뒤의 행동들이 좀 균형스레 연결되지 않는달까요.
그냥 A와 님 정도의 사이라면 전화 한통 하고 문병 가면 가고 말면 말고 그 정도로 보이는데요.5. ...
'12.6.30 10:15 PM (121.190.xxx.58)저도 원글님과 A님한테 아프다는 소리를 듣고 몸조리 잘해라 그리고 무슨 부탁할일 있으면 연락해라 하고
그냥 전화로 끝냈어야 맞는거 같아요.
A분 입장에서 써보자면 암에 걸려서 항암 치료중이다.
근데 별로 친하지도 않는 C라는 사람이 그걸 알고는 전화해서는 집에까지 찾아 온다고 하더니
남편한테까지 연락하겠다고 하더라. 누가 집에 오는것도 귀찮고 나도 몸도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넛즛이 말했는데도 못 알아듣고 결국은 남편한테까지 연락을 했다.
눈치 없는 남편은 아이를 맡기겠다고 했고 뭐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나도 아이 두명 볼 체력도 없고
해서 둘째를 맡겼다. 근데 아이가 많이 힘들게 했는지 아이 데려오는데 남편이 봐도 담에 또 맡기는건
아니라고 해서 시어머님을 불러서 다음에 봐주기로 한것은 취소했다.
그런데 항암 치료를 가야 하는데 아이 맡길곳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C한테 부탁을 하였다.
근데 둘은 못 봐주고 한명만 봐주겠다고 하더라. 한명은 어쩌라는건지 황당하더라.
내가 싫다고 할때는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설치더니 막상 도움을 요청하니까 쌩하는게 진짜 웃긴다
뭐 이렇게 글을 썼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A님이랑 원글님은 잘 안어울리는 분인거 같아요. 좀 그냥 서로 멀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6. 프린
'12.6.30 10:19 PM (118.32.xxx.118)너무했다기보다 이상한사람 이라고 생각할거 같아요
병문안도 거절 .
집방문도 거절.
남편과의 전화 연결도 거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연락하신건데
보통은 첫번째 거절했을때 얼른 쾌차하시라 하고 마무리하죠
그렇게 까지 연락했기에 같은 엄마로서 제일 힘든 부분이니 아이부탁 한거고 들어줄거라 생각했을듯해요
그런데 거절하니 좀 당황스럽고 했을듯해요7. 님 행동에 일관성이 없어요
'12.6.30 10:23 PM (188.22.xxx.4)아픈 사람은 힘들어요. 그런 사람한테 자꾸 전화하고 만나자하고..그런거 다 불필요해요.
원래부터 껄그러운 사이였다면 더더욱이요.
님 위주로 행동을 하시니 상대방도 님을 귀찮아하고 업신여기는거 같네요.
아이 맡아주는 것도..전체적으로 님은 감정적으로 충동적으로 일을 추진하시니
상대방은 님의 행동에 일관성이 없어서 혼란스럽고 짜증나는거죠.
외국사람들이 이런거 참 싫어해요.
정에 휩슬리지말고 님 페이스대로 나가세요.
투병 중인건 안타깝지만 그게 님 탓이 아니잖아요.
님이 죄책감 느낄 이유도 없고요.
무리해서 의욕만 앞서서 도와준다했다가 나중에 감당 못하면 그게 더 욕먹는 일이예요.
님은 이정도에서 손 떼고 정리하세요.
더 뭘 해줘도 고맙단 말 못들어요.8. 원글
'12.6.30 10:29 PM (2.96.xxx.73)댓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맡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A가 B한테 먼저 항암치료를 가야 하는데 아이를 돌봐달라고 한걸로 알고 있구요.B는 자기도 아이가 둘이니 그 집아이들 둘까지 더하면 도합 4명이어서 둘을 다 볼 수 없다고 말했답니다. 그런 말을 놀이그룹에서 B가 저한테 하면서 우리 같이 그 집아이들 보자고 제안을 했어요. 전 솔직히 그 집아이 중 둘째는 자신없고 첫째라면 봐줄 수 있다고 말했지만 A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B한테 말했는데 어제 A가 전화해서 저런 상황이 오고간겁니다. 저는 B도 한 명만 봐줄 수 있는 상태인걸 알고 있어서 A한테 저렇게 말한건데 그렇게 첫째만 봐줄 수 있다고 한 말이 제가 잘 못한 걸까요? ....
암튼 발단은 제가 수선스럽게 별로 교류도 없는 사람이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연락한 것이 잘못인거 같습니다... 진심으로 조언 감사합니다...9. b도 문제
'12.6.30 10:31 PM (188.22.xxx.4)결국은 b의 오지랖이 일을 벌렸어요.
자기가 못하면 거절하지 왜 원글님까지 끌어들였는지..10. 원글님
'12.7.1 10:20 AM (218.159.xxx.194)좀 착한 여자 콤플렉스 있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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