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북악 스카이웨이에 덮어씌운 악취물질이 도대체 뭘까요?

도대체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12-06-30 21:04:22
북악 스카이웨이 산책로를 운동삼아 자주 걷습니다.
초입의 주택가 근처에서는 하수 냄새가 좀 나기도 하지만 좀 더 올라가면 숲이 깊어지고 산책길도 잘 되어 있어서
시원하고 기분좋은 숲 향기가 나요. 좋아하는 팟캐스트 들으면서 가면 몇시간도 지루하지 않아요.

며칠 전부터 인도 옆 산 사면에 장마 대비해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는 공사를 시작했어요.
일단 초록색 철망 같은걸로 덮더니
그 위를 무슨 시멘트 같은 걸로 좍 덮더라고요. 멀리서 보면 정말 시멘트 같아요. 
나무 있는 곳도 나무 기둥만 남기고 그 아래 싹 다 덮었길래 설마 시멘트로 다 덮나 했는데

이건 뭐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 거에요.
가까이서 보니 시멘트도 아니고 회색빛 나는 잔 모래 + 뻘(?) 같은 물질인데
냄새가 딱 썩은 강바닥 밑에 있던 뻘 냄새...! (무슨 냄새인지 짐작이 가시죠?)

벼 추수해서 탈곡하고 남은 볏짚을 멀리서 보면 무슨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커다란 흰 비닐(?)로 돌돌 말아 놓잖아요.
그정도 크기의 거대한 수십개의 마대자루에  알수 없는 회색 물질이 가득 들어 있는데
그걸 도로변 산사면에 다 발라 놨더라고요.
냄새가 어찌나 역겨운지...(강바닥 썩은 뻘 냄새...ㅜㅠ)  옆으로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에요.

그게 도대체 뭘까요?
사대강 준설토 처치 곤란이라더니 혹시 그런거 갖다가 발라 놓은 걸까요?
원래 그런 용도로 쓰게 되어 있나요? 
토목 쪽으로는 전혀 모르지만 이렇게 역한 냄새를 풍기는 물질이면 그냥 불쾌감 주는 것을 떠나
그 밑에 뿌리가 다 파묻혀버린 나무에게도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그냥 이걸로 공사 끝인 걸까요? ㅜ0ㅠ
이런 악취나는 물질을 써도 되는 건지...???


제가 사랑하는 산책로에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하다니 
속상하기도 하고 궁금한 마음에 질문 올립니다.
사진도 찍어오기는 했는데 일단 글로 여쭈어보려고요.




IP : 125.187.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0 9:13 PM (59.15.xxx.61)

    구청이나 시청에 신고부터 하심이...
    말만 들어도 어이가 없네요.

  • 2. 전에
    '12.6.30 9:15 PM (116.37.xxx.217)

    남격에서 그런 사면에 이윤석이랑 이정진이랑 그런 냄새나는 거 뿌리던데 그런거 아닐까요?거기다가 식물을 킈워 산사태 막게 하는거요

  • 3. ..
    '12.6.30 9:16 PM (121.134.xxx.239)

    구청에 민원넣어보세요.
    쾌적한 산책로에 도대체 뭘 발라놔서 썩은내가 진동하는건지 알고 싶다고..
    답변오는거 봐서 언론사나 방송에 제보도 해보시구요..

  • 4. 그거..
    '12.6.30 9:23 PM (210.183.xxx.205)

    비룐지 거름인지 그렇데요..ㅎㅎ

  • 5. ^^
    '12.6.30 9:26 PM (175.123.xxx.121)

    고속도로 가다보면 그런시설 많이 있던데요

    저도 산사태 나지말라고 잔디나 식물 뿌리내리게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구청에 알아보세요

  • 6.
    '12.6.30 9:32 PM (125.187.xxx.175)

    답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퇴비 같은 냄새였으면 대번에 알았을텐데(구수한 소똥냄새...ㅎㅎ)
    딱 강바닥 슬러지 같은 냄새라서 의아했는데 그런 용도로 쓰이는 물질이 있나 보네요.

    구청에 질문해보겠습니다.^^

  • 7. 그게
    '12.6.30 10:15 PM (168.131.xxx.91)

    식물 뿌리 활착시키는 점토같은거에요.
    묘목 옮겨 심을 때나 분갈이 할 때 뿌리 부분을 그걸로 감싸주면 훨씨 더 잘 자라죠.
    냄새가 정말.. 시궁창 냄새가 나서 그렇지 몸에 해로운 건 아니에요.

  • 8. 산사랑
    '12.7.1 7:19 AM (114.201.xxx.248)

    풀씨하고 거름하고 섞어서 경사면에 뿌려주면 빨리 자란답니다. 산사태를 막기위해 그런다죠?

  • 9. 그렇군요...
    '12.7.1 9:44 AM (125.187.xxx.175)

    그 산사면에 나무만 있지 풀들이 거의 없기는 했어요.
    나중에 풀 자라고 나면 악취는 사라지는 거겠죠?
    역시 82만한 곳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829 안녕하세요를 보니 2 2012/09/11 1,849
150828 제가 화내는 것이 이상한지좀 봐주세요ㅜㅠ 5 어리벙벙 2012/09/11 2,277
150827 안철수와 박근혜 지지율 비슷하네요. 6 하늘아래서2.. 2012/09/11 3,308
150826 뱀꿈 해몽 좀 해주세요. 6 2012/09/11 4,162
150825 갤3 신규가입하면 어느정도 혜택이 있을까요? 4 급급 2012/09/11 1,506
150824 자녀분들이 저작권으로 고소당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5 저작권 2012/09/11 14,229
150823 추석선물 질문!플리즈ㅠ 4 초보 2012/09/11 1,235
150822 야심한 밤 가계부정리를하며 드는생각. 3 돈쓸일 2012/09/11 1,690
150821 중곡동 주부 성폭행 살해범, 13일 전에도 성폭행 4 그립다 2012/09/11 2,364
150820 죽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39 정말,, 2012/09/11 14,265
150819 혼자 사시는분들,,남자 신발,옷 두세요 22 가을하늘 2012/09/11 4,872
150818 진단금 얼마나 들어 놓으셧나요? 2 암보험 2012/09/11 1,332
150817 스맛폰으로 82 글쓰기가 안되요 1 .. 2012/09/11 785
150816 인터넷에서반찬 배달할만한 곳 추천부탁드려요~(제가 시켜봤던곳 후.. 요가쟁이 2012/09/11 986
150815 미녀 여자 테니스 선수의 화끈한 세리머니 3 우꼬살자 2012/09/11 2,005
150814 으...으악 집에 왕나방이.... 12 미미양 2012/09/11 2,768
150813 볼만한 미드나 영드 좀 추천해주세요~리플절실 19 빅뱅매니아 2012/09/11 2,820
150812 남편이랑 명의변경 후 번호이동하려는데 가능한가요? 1 ... 2012/09/11 4,908
150811 자두는 말릴때 설탕이 필요없나요? 1 .. 2012/09/11 932
150810 2급 정교사자격증 취득자 초등학교 행정실 근무 9 노후 2012/09/11 5,803
150809 응답하라 깨알웃음........ 11 우하하 2012/09/11 3,308
150808 남편을 평안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금 회자되는 소통,.. 14 소통 2012/09/10 3,207
150807 덧글감사드려요~내용은 조용히~ 18 @@ 2012/09/10 2,318
150806 글을 내립니다 16 .. 2012/09/10 2,150
150805 지금 놀러와에 015B 나와요^^ 14 2012/09/10 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