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창 친구 하나가 있는데 얘가 아버지가 얘 태어날때부터 편찮으셨던 집안이라 어머니가 돈벌으시고
자라올 때 스무살 정도까지도 어두운 환경에서 자랐는데
단 한번도 나쁜짓하거나 비뚤어 지지않은 친구거든요.
어려운 가정환경에 커서 그런지 얼굴이 예쁘장한데도 불구하고 온 식구가 아버지 병수발하고 사느라
생긴것 답지 않게 성격은 엄청 수더분하고 굳은일 나서서하고 남도 항상 사근사근 챙겨주는 스타일이거든요.
표정은 항상 생긋생긋~ 타고났어요 거다가 막내딸이라 나름 오바스럽지않은 애교도 쫌있고,,,,
이제까지 그 친구 인상찌푸리거나 남들과 싸우거나 화내거나 한 걸 본 기억이 별로 없을 정도로,,
이해심도 많고 딱 천상여자같은 참한 아이였구만요 그렇다고 얌전빼는 스타일도아니고,
남의 집 가면 또 거시게 손 걷어붙이고 먼저 굳은일 찾아서 하는 스타일 어딜가면 뭐 하나
먹을꺼라도 싸가지고와서 나눠주고,,, 얜 남을위해 무언가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희한한 아이였어요,,,,
학교다닐적 공부는 상위권은 아니여서 얘가 대학을 크게 좋은 곳은 못갔지만(그냥 이름들으면 좀
알만한 4년제 지방대) 소개받은 남자(당시 의대생)랑 연애 잘해서(남자가 죽자살자 쫓아다님 얘는 부담스러
안만나려했었고,,) 사짜 남편 만나
결혼도 젤 먼저하고 애 낳고 행복하게 잘 살어요.그 성격에 못살아도 이상한거죠 ㅎㅎ, 쓰다보니 친구자랑질만 ㅋㅋㅋ
한동안 이 친구와 떨어져 살다가 요즘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서 맨날 같이 다니거든요.
애들도 같은 학교 다니고 요즘 같이 수영도 친구랑 다니니 너무 재미나네요.
근데 예나 지금이나 얘는 아직도 인기가 많은가봐요, 부럽더라구요.
가만보면 나대는 성격도 아닌데 희한하게 동네 아줌마들에게도 인기많고
제가 친구를 수영같이다니자 대리고 온건데 요즘엔 수영장 나이든 어머니들이 얘 아주 이뻐라함,
처음엔 처녀인줄알고 막 소개해주려던 어머니들까지 있고, 나이많은 할머니들도 좋아하고,
심지어는 그 친구가 예전에도 예쁜얼굴에 날씬하기까지 했었는데
애 낳은 지금도 그 미모는 여전하시더라구요 ,, 같이 다니면 얜 사람들이 애 엄마인줄도 몰라요ㅠㅠ...
애 엄마가 허리가 22인치가 뭐냐고요 ㅡㅡ그런거보면 몸매는 타고나는 것인듯 .....ㅜㅜ
.거기다 남편 잘만나서 요즘은 좋은차 타고 다니고 가꾸고 마음도 여유로워지니 날씬하지 얼굴은 동안이지 거기다 늘 생글생글 웃고다니지
성격 좋지 굳은일은 아직도 남몰래 도맡아하지,, 이러다보니 요즘엔 심지어 남자들까지 꼬여요 꼬여~,
같이다니면 남자들이 이 친구에게 무지하게 친절히 대합디다,,,
이눔에 남자들은 이쁜고 날씬하면 유부녀도 여자로 보이는건지 짐승들.....
내가옆에서 지켜줌 ㅋㅋㅋ 훠이훠이~~~~~
같이 수영다니는 총각수영강사는요 심지어 얘가 30대 초반 유부녀인걸 알면서도 대놓고 작업걸더라구요.
누나는 지금도 이렇게 예쁜데 젊었을 땐 얼마나 예뻤을까 궁금하다는둥 수영복이 예쁘다는둥,수모가 이쁘다는둥,,몸매가 예쁘다해라 걍 ~미틴눔!!!
그런걸 보면 요즘들어 생각드는건요
공부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여자는 예쁘고 성격좋으면 어디서건 사랑받고 잘 사나봐요,
친구지만 집안은 힘들게컸었어도 성격 구김살없고 올바르게 살아가니 잘 사네요.부럽습니다 진정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