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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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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취소하고 연기하는 과외학생 어떡할까요

난감 조회수 : 3,346
작성일 : 2012-06-30 20:25:33
과외 선생이예요.
아는 분이 사정사정하셔서 고2짜리 남자애 가르치고 있어요.
과외부탁할 때부터 가까운사이에 사이 나빠질까봐 그런다고 거절의사를 비쳤지만 나빠질 게 뭐있겠느냐고 계속 그래서 어쩔수없이 맡았어요..
근데 수업시간을 자꾸 취소하고 미루고 보강 잡아달라고 하고..그럽니다
학생이 문자하거나 아버님 어머님이 문자 할 때도 있고..
가끔가다 한번 정도는 그럴 수 있다쳐도 정도가 심해서 6월달은 보니 세번 정도 밖에 안했어요...
아시다시피 과외야 8회당 수업료로 받으니  자동적으로 전 월급이 밀리는 거죠...
정말 짜증나요...
못한다는 이유도 중요한 영어 시험(텝스,플렉스?등등) 있다. 교회행사가 있다..아프다...
아는 사이라 웬만하면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사정 봐주고 했는데..이번 달은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네요~
정말 뻔뻔하단 생각이 듭니다.
보니깐 수업 몇번 안했는데도 성적이 올라서 (5등급=>3등급) 일부러 그러나..싶기도 하고 ..
부모님들이 수학은 어차피 해도 성적이 많이 안오르니 영어에 올인하자 하는 분위기 같습니다.
그래서 뭔 일만 있으면 젤 만만한 수학과외시간을 취소하는 꼬라지죠..
제가 봉인가 싶네요..
수업료로 형편상 많이 못드린다며 그러셔서 다른 아이들보다 싸게 해주고 있는데..
그냥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고 연 끊을까요...
아님 좀 여우같이 해결하는 방법있을까요?

IP : 175.127.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업자
    '12.6.30 8:31 PM (121.133.xxx.82)

    연 끊으세요. 그런 애들은 성적 올라도 높은 확률로 좋은 소리 못 듣고 그 전에 성적 오르기가 힘듭니다. 애초에 공부할 의지도 별로 없어서 더 힘들고요. 그대로 계속하신다면 계속 그래도 되는 줄 알게 되기 쉽습니다. 저라면 손 뗍니다. 애초에 하고 싶은 마음도 없네요. 학생이.

  • 2. ..
    '12.6.30 8:45 PM (61.43.xxx.17) - 삭제된댓글

    그 과외가 아쉬울 정도 아니면 먼저 그만두심 어때요ㅜㅜ 가족들이 세트로 별로인 집안이 있는데 그런집들이 꼭 과외비 깎아달라고 하고 툭하면 과외연기 성적오르면 자기가 원래 잘나서 오른줄 알고 또 결국은 갑자기 과외그만두더라구요..갑자기 그만두기전에 먼저 그만두시는 것도 방법이에요..경험담입니다..

  • 3. 시나몬쿠키
    '12.6.30 8:47 PM (112.171.xxx.62)

    저는 어떻구요... 저도 지금 진상 과외엄마 만나서 짜증나요.
    지금 3달째 과외비 밀리구있어요.수업상 필요한 문제집도 저보고 사다달라고 하면서 문제집값 미루고있구요.
    형편상 많이 깍아드렸는데 아빠월급탓 자기월급탓 계속 죽는소리하면서 과외비를 미루네요.
    다른학원은 다 다녀요...;; 돈내고...
    그래놓고선 자기 스케줄상 수업빠지고 보충해달라그러구.. 보충 수업시간 못빼서 못하겠다고 하면
    우리아이에게 소홀해진거 아니냐며... 은근 싫은소리해요.
    이 과외 끊어내고싶은데..저도 아는사이라...;; 아는사이라 싫은소리도 못하고 ... 저만 속썩고있어요
    아는사이는 과외하면 안되요.ㅠ.ㅜ

  • 4. 조언한마디
    '12.6.30 8:50 PM (114.204.xxx.248)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성적이 나오니까 심적(?) 여유가 생긴 듯한데 이런 분들은 성적이 그냥 몇 달 하면 오른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떨어지면 불만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아는 사이라고 싸게 해 달라는 분 가급적 하지 마세요. 안 좋은 일 생기면 아는 사이라 더 불편해질 수 있어요.

  • 5. 더불어
    '12.6.30 8:52 PM (114.204.xxx.248)

    학원에 취업을 했다고 하거나 성적이 올랐으니 이제 그냥 혼자 하라고 하세요. 아니면 이제 입시철이라 (시간 잘 지켜주는) 마무리 그룹 과외 들어와서 못한다 하세요. 아니면 솔직하게.. 시간 관리가 안 되서 못한다고 하세요.

  • 6. 난감
    '12.7.1 12:06 AM (58.233.xxx.170)

    답글들 감사합니다..
    이번달 횟수만 채우고 아무래도 핑계대고 잘라야겠어요.
    어휴~진짜..생각하면 열받고..
    그나마 몇 안되는 지인 중에 하나 떠나보내게 되네요.
    한 몇년은 얼굴 못본다 생각해야겠지요.
    위에 시나몬쿠키님...ㅠㅠ
    맘고생 심하시네요 남일 같지 않아요...ㅌㄷㅌㄷ
    정말 아는 사이는 앞으로 절때!!!!! 안 하리라 다짐 또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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