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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라고 안 하시는 분 비결 좀...

마음 조회수 : 5,493
작성일 : 2012-06-30 17:30:43
시험이 일주일 남았는데 오전에 농구 갔다오고 TV 스펀지 2갠가 연달아 보고요
공부하라고 해도 그림 그리고
독서록 써야 한다고 딴짓만 해요
공부하라는 말 안하고 싶은데 애만 보면 답답해서....
시험 걱정도 안되나 싶고 ....
신경안쓴다고 하면서 전 애에게 짜증을 내고 있어요
공부를 안하는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말 안 하시는 분 계신가요?
전 공부 하라는 말만 하는데....
말을 안들으니 이 말 하는것도 스트레스에요
옆에서 끼고 가르치는건 제가 못하겠어서 저학년일때도 안했어요
공부하라는 말 안하시는 분들의 비법을 알고 싶어요
스스로 하는 애들 말고 공부 안 하는데 공부 하란 말 안하시는 분이요


IP : 14.84.xxx.1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학년이예요?
    '12.6.30 5:37 PM (1.251.xxx.179)

    시험일주일전이면 당연히 해야지요.
    시험계획표를 처음에 짜게 하시고...하루에 서너시간이라도 공부하게 하세요.
    저희애는 스스로 합니다.5학년..

    저는 했나? 안했나? 하고있나? 감시?만 합니다
    시험일주일전이면 티비프로는 보면 안되지요.

    애에게 너무 끌려가지 마세요

  • 2. 이어서
    '12.6.30 5:42 PM (1.251.xxx.179)

    스스로 못하지요....
    계획은 짜게하고,,,,,관리감독?을 해야해요..
    공부야 원래 스스로 해야하고

    전 절대로 헬리콥터 엄마나
    대학교나 직장 들어가서까지
    엄마 오늘 회식 갈까요? 라고 묻는 바보아들은 안만들려고 작정했어요.

    대기업에도 저런 못나놈들 엄청 많답니다.

  • 3. ㄴㅁ
    '12.6.30 5:42 PM (115.126.xxx.115)

    명절 때 티비를 어느 정도 본
    친조카(4학년)가 가방에서 시험지를
    꺼내서 공부를 하더라는..
    조카왈..밀리니까 하기 힘들다고..
    그러니 그 동생도 별수없이 책 펴고
    큰조카 더불어 책보고...
    갑자기 공부 분위기(올케도 온 식구 다 놀람 ,)
    그 조카 무지 뺀질거리고 자기 좋아하는 건
    어떡하든 보고(만화) 하려고(게임) 아주 기를 쓰는
    아인데..(그래서 울 집에 오면 실컷 만화보고 게임도
    좀 넉넉히 하고)

    올케가 집에서는 티비 게임 딱 정해서
    보게 하지만 그 외엔 차라리 밖에나가
    뛰어놀게 하는 주의고...그외 공부는 동생이
    가르치는데...해야할 건 책임을 지어주는
    듯.....잔소리 별루 없이..한번 약속한 건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라..

  • 4. 원글
    '12.6.30 5:42 PM (14.84.xxx.105)

    스스로 공부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같은 초5인데....
    하라고 하는것도 지쳐요
    남자애들도 스스로 하는 애들은 하던데....

  • 5. 이어서
    '12.6.30 5:44 PM (1.251.xxx.179)

    그게 어느순간 되는게 아니라..
    저희집은 3학년 정도부터...그런식으로...적응해 왔어요....

  • 6. 원글
    '12.6.30 5:48 PM (14.84.xxx.105)

    하라고는 하는데 하라고 하지않으면 할 생각을 안해요
    하라고 하는것도 힘들어요
    계획을 짜라고 범위확인하고 부족한 부분 체크해서 하라고 설명은 해주는데 안되네요
    항상 시험 일주일이나 이주전부터는 하라고 했었는데 이번엔 저도 하라고 안하고 시험봐서 한번 충격을 받아봐야 알까 싶기도 하고요
    제가 더 충격 받을꺼 같긴해요

  • 7. 인내
    '12.6.30 5:48 PM (115.126.xxx.115)

    아이한테 아주 작은 일이더라도
    성취감을 갖게 해주세요..혼자 스스로의
    노력해 해냈다는 성취감...

    잘 못한다고 꾸짖고 절반은 엄마가
    해주거나 억지로 책상 앞에 끌어앉히고...

    어떤 성취감을 끌어낸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게되죠...그리고 놀때니
    어느정도 실컷 놀수 있는 시간을 주고...
    대신 엄마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처음부터 쉽지 않아요..차자 나아지도록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

  • 8. 이어서
    '12.6.30 5:50 PM (1.251.xxx.179)

    저희는 남편과 아이가 계획을 짜요
    예를들어 월요일날 수학 2시간, 과학 2.5시간....이런식으로 짜져있네요. 지금보니...
    몇페이지에서 몇페이지까지 이런건 없어요.

    평균 하루에 4-5시간 정도를 잡아놨네요. 학원을 안가는 아이라서...

  • 9. 이어서
    '12.6.30 5:52 PM (1.251.xxx.179)

    네...윗분 말씀처럼....차츰차츰 ....손을 떼는 식으로 해야해요.....저희도 그렇게 했구요..
    몇년이 걸리지요....제 경험으론...

  • 10. 원글
    '12.6.30 5:53 PM (14.84.xxx.105)

    감사합니다
    차근 차근 읽어보고 방법을 생각해봐야 겠어요.

  • 11. ..
    '12.6.30 6:07 PM (61.252.xxx.61)

    여러번 했던 얘기인데 케바케이긴 하겠지요.
    제가 별로 아이한테 공부하라 소리 안하고 키웠는데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이 되니까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상승그래프를 그린 케이스인데요.
    물론 영어 학습지로 공부하면서 약간의 갈등은 있었네요.
    테이프 듣는것땜에...ㅎㅎ
    전 제가 공부를 했어요. 아이 초등고학년되면서 방송대 등록하고 공부했어요. 매학기 전액장학금을 목표로했구요.실제로 그리 되었습니다. 제가 저녁마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게 반복되면서 시험기간도 대개 비슷하니까 애가 질투하더라구요. 엄마가 저 안 봐주고 자기 공부만 한다구요. 제 공부하는 옆에 와서 자꾸 교과내용 물어봐 달라고 훼방놓고..
    제가 성적표 자랑하면 또 샘나서 지도 열심히 해서 자랑하고...
    그러면서 자기 스스로 계획해서 공부하는게 익숙해진 것 같아요. 저는 제 애를 보고 나서 주변에 가끔씩 얘기해요.
    애한테만 공부하라 하지 말고 엄마도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라구요.

  • 12. 으으..
    '12.6.30 6:17 PM (218.234.xxx.25)

    그 TV 화면 캡처된 것에서 봤는데 결과만 가지고 칭찬하면 아이들은 스스로 발전을 안한대요.
    과정을 칭찬해주래요. 어려운 것인데 끈기 있게 했구나 이렇게요. 하기 힘든 건데 스스로 했구나 뭐 이런식..
    (이거 다 맞았네, 100점 맞았네 이런 거 말고..) 그래야 아이들이 직접 스스로 하려고 하고 어려운 것도 또 도전해 보려고 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고...

  • 13. 개뿔뜯어먹는..
    '12.6.30 6:59 PM (115.126.xxx.115)

    119님....아이고..

  • 14. dd
    '12.6.30 7:17 PM (110.14.xxx.91)

    처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아이는 거의 없어요.
    혼자서 스스로 하도록 하나 하나 차근차근 이끌어줘야 해요.

    엄마 본인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그래요.
    예를들면, 혼자 김치 담그기 싫은데 누가 와서 같이 해주면 재밌게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이 같이 하긴 하는데, 하나 하나 꼬투리 잡아가며 왜 이렇게 하냐, 그것밖에 못하냐,
    이러면 짜증나고 싫죠.
    반대로 잘하네, 이렇게 해도 괜찮아, 좋은 생각이야... 이러면 더 잘하고 싶고, 다음에 다른 김치도 시도하고 싶고..
    혼자 스스로 만들어서 그 사람에게 보여주며 또 칭찬도 듣고 싶고..이러잖아요. 그게 사람의 심리예요.

    아이가 재밌게 스케줄 짜면서 공부에 재미들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줘야 해요. 그 과정이 꼭 필요해요.
    애가 스스로 알아서 하진 않아요.

  • 15. 한마디
    '12.6.30 8:46 PM (116.127.xxx.153)

    전 그냥 내비둬요.제 성격이 누가 내게 뭐 시키면 싫어해서...공부도 알아서 잘했고 전문직이예요.아이들에게도 너희 삶은 너희것이고 공부는 알아서 하라고 둬요.

  • 16. 115 개뿔님
    '12.6.30 9:15 PM (119.70.xxx.201)

    그렇게 면전에 대고 면박을 주시나요.
    제 답글 지웠어요.

  • 17. 마미
    '12.6.30 10:44 PM (175.112.xxx.101)

    좋은 정보 저장합니다

  • 18. 원글
    '12.6.30 10:58 PM (14.47.xxx.28)

    지우지 마세요...
    저한텐 모두 너무 소중한 답글이에요.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제가 해라 해라 말 하는 것이 왜 힘들었는지도 알았고요.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항상 행복하세요.

  • 19. 깜놀.
    '12.7.1 2:11 AM (121.165.xxx.89)

    초5란 말에..
    고딩도 시험기간에 놀아요,,중딩이상인줄 알았어요

  • 20.
    '12.7.1 7:50 AM (115.136.xxx.24)

    저도 깨닫는 게 많네요
    이론으로는 다 안다고 생각하면서.. 실전에서는 왜 이 모양인지..
    주말에 같이 공부한 문제를 시험에서 틀려왔다고 막 구박했거든요 ㅠㅠ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고,,
    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부하고,, 다시 한 번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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