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두 친구가 있는데요,
편의상 미녀와 선녀라고 할게요^^
미녀는 키 성장이 끝난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몸무게가 거의 같아요.
여행하면 1킬로 정도 빠졌다가 집으로 오면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오고요,
과식을 하게 되면 다음 날 다 배설을 합니다. (정상적인 배설 작용)
새벽에 라면을 먹고 자도 얼굴이 붓지 않아요.
남들은 다 나잇살이 생긴다는데
뱃살도 없고 군살 하나 없어요.
몸매 안 가꿉니다. 스트레칭 같은 것도 안 하고요,
그냥 걷는거 좋아하고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요. (피트니스나 수영 등 다녀본 적 없고요)
뭐 먹을때 칼로리 계산 따윈 안 해요.
아주 마음 편히 살아요.
날씬하단 말을 늘 듣고 삽니다.
부모님 두 분도 살짝 마른 편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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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는 미녀와는 정반대입니다.
항상 칼로리 걱정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고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는데 살이 잘 안 빠져요.
유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을 번갈아하고 있고
전문 트레이너의 관리를 받고 있어요.
밤에 뭐 먹는 건 꿈도 못 꾸고요,
노력 열심히 해서 살이 좀 빠지나싶다가도 바로 원상복귀 됩니다.
부모님 모두 살이 좀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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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좀 게으른 편인데 날씬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요즘 자기 관리 아주 철저한 사람이 되었고
선녀는 부지런한데 살이 좀 쪘다는 이유로 자기 관리 못한다는 소릴 듣고 삽니다.
유전의 힘일까요?
선녀는 노력하는데 살이 잘 안 빠지고 빠져도 금새 되돌아 오고
미녀는 노력 안 하는데 살이 안 찌네요.
노력 안 하는 미녀는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고
노력하는 선녀는 항상 주눅들어 있어요.
미녀랑 만나면 먹고싶은 거 맘껏 먹는데
선녀랑 만나면 저도 같이 칼로리를 계산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