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0630031807552
요즘 A양은 악몽을 자주 꾼다고 했다. 어떤 악몽이냐고 묻자 "아파트. 사람이 죽는 꿈. 여자도 있고 남자도 (있고)"라고 적었다. A양은 밤에 자주 깜짝 놀라 잠에서 깬다고 한다. 어머니는 "돈을 뺏기거나 얻어맞았으면 본 사람도 있고, 말해줄 사람도 많았을 것"이라며 "아이가 수년간 드러나지 않게 정신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A양은 "자살 시도한 것 후회하니" 하고 묻자 "네"라고 썼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하자 "선생님께 이야기하고 싶다"고 썼다. A양은 또 "(자살로) 죽은 애들은 (가해자들이) 처벌받았으니까 부럽다. 억울하다"고 썼다. A양은 "(나를 괴롭힌 애들도) 경찰 조사받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처벌을 원하는 거냐고 묻자 A양은 고개를 끄덕였다.29일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의 한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양. 지난 4월 26일 학교 폭력을 견디다 못해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A양은 사고 후유증으로 아직 말을 하지 못한다. A양은 종이에 글을 적는 방법으로 기자와 의사소통을 했다
나뭇가지에 걸려 살아난 여학생 인터뷰입니다.
학교 선생님이 상담을....
(학교 선생님이) 상담을 안 해줘서 속상하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