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시..

답답합니다.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12-06-29 20:43:29

시댁과의 잦은 만남으로 결혼 5년 내내 트러블이 있었고

어제도 역시 그 일로 크게 다퉜습니다.

전 싸우지 않으려 했는데 제 얼굴에 이미 짜증만땅이라고 쓰여 있었나봐요.

신랑이 못마땅해 하며 말다툼하던중 다른 문제로 또 싸우다

신랑이 화를 못참고 주위에 있던 아기 장난감 등을 마구 마구 던졌습니다.

전 아기를 업고 있었는데 제 쪽으로도 던지더라고요.

아기는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고. ㅠ

그러더니 끝내자고..

저보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때가 새벽 1시였어요.

이제 9개월된 아기는 자기가 키운다고.

저같은 정신병자에겐 아기를 맡길수가 없다네요.

신랑은 경제력이 좋고 전 현재 육아휴직중이나 복직해도 150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받습니다.ㅠ

아침에 나가겠다고 우선 아기를 안고 자는데

그땐 이렇게 물건 던지며 아기앞에서 폭력쓰는 남자랑 사느니

이번엔 진짜 헤어져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아침이 되어 아기 밥 주고

신랑도 나가라고 .진짜 깔끔하게 헤어지는 거다고 말하는데.

가방을 끌고 나가려니

우리 아기가 눈에 밣혀 ㅠ  도저히 나갈수가 없었어요..

제가 잘하겠다. 아기를 두고 는 못가겠다고 하고.

지금 주저앉아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데.

제가 궁금한건

만약 이혼하게되면.

능력없는 저는 진짜 아기를 못 데려가나요?

소송을 해도 경제력 좋은 아빠가 양육권을 갖게 되나요?

그리고 현재  얼마 안되는 양육수당과 신랑의 300만원의

월급으로 생활을 하고 모든 저축을 제 명의통장으로 하고있는데.

이 돈도 다 뺐기나요?

아기때문에 주저앉았지만.

시댁의 전적인 도움으로 마련한 이 아파트에서 당당하게 나가라고 소리쳤단 신랑의 모습이

평생 지워질것 같지 않아요.ㅠ

IP : 116.126.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9 8:59 PM (58.143.xxx.8)

    300이 경제력 좋은건가요? 아기 두고 나가면 그 부분에서부터 아기 데려가지
    못할 사유가 생길것 같은데요. 있는 상태에서 합의이혼 둘이 법원에 가서 하는겁니다.
    아파트도 남편이 마련하고 월급도 신혼치고는 좋은편인데...원만히 해결해보세요.
    폭력 쓰는 남자들은 장난감같은 물건부터 시작해 부인에게도 할 수 있어요.
    하여간 이번건으로 님을 확실히 잡으려는 것도 같아 보여요.
    님이 아이는 내가 키우기로 하고 법원가자 하면 이혼 안 응할 수도 있는거구요.
    짜증식으로 불평을 말하시지 마시고 내가 원하는바를 조근조근 전달하세요.
    근데 방법이 없더군요. 대부분 막바지까지 가봐야 그게 좀 들어지는 경우가 거의예요.

  • 2. ㅋㅋ저도 그말하려고 했어요
    '12.6.29 10:18 PM (122.36.xxx.13)

    300이 경제력이 좋은 건지...
    하지만 시댁에서 집해주고 경제력 좋으면 아무 상관없죠....저희는 비빌곳이 없어서 500벌어와도 저축까지 해야하므로 무지 빠듯하거든요..
    근데 님네는 집을 산다고 아둔바둥 살 필요도 없고... 부럽네요... 시댁에서 집해주면 저는 울 남편 업고 다닐거 같아요...그만큼 저는 살면 살수록 돈이 중요하지 시댁과의 감정소비는 적당히 삼킬줄알아야한다고 생각해서요... 세상엔 공짜는 없는거 같습니다. 시댁이 정말 없이 살아서 저희 시어머니는 저한테 아무 말씀안하시죠...울 친정엄마한테는 미안하다고만 하셨답니다 당연 미안하시겠죠 지금살고 있는 2억전세도 친정에서 해준거니까요...원글님 속상한건 알겠지만...제가 보기엔 그냥 쫌 부러워요

  • 3.
    '12.6.29 11:08 PM (203.226.xxx.92)

    윗님 제가 글을 잘못 썼네요ᆞ아파트 사주신게 아니고 2억 전세 마련해 주셨어요 ᆞ 신랑이 하도 생활비 300주는거에 자부심(?)을 갖고 유세를 떨어 저도 경제력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 4. 웃기는 남자
    '12.6.29 11:23 PM (221.162.xxx.139)

    9개월된 아이를 자기가 키운다고 한밤중에 아내를 나가라고 하는 남편 정말 나쁘네요
    이혼하자고 하면
    아이뺏길까봐 벌벌떨지말고 냉정하고 당당하게 대처하세요
    복직할 직장도 있고
    말이 그렇지 남편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겠습니까?
    오기부리는거라 생각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840 삼겹살로 동그랑 땡 가능할까요? 3 뭉쳐 2012/06/29 1,142
125839 베스트 유머! 슈스케 역대 통령 모음입니다. 손발오글 ㅎㅎㅎ 수민맘1 2012/06/29 4,315
125838 겨드랑이 안쪽 만져지는 달걀 원래 붙어 있는건가요? 9 몸의구조 2012/06/29 4,897
125837 큰화분 처분 어떻게 하나요? 2 재활용? 2012/06/29 3,096
125836 주변에 사람들 혹은 댓글을 보면 2 가끔 2012/06/29 1,432
125835 박원순 "강제철거에 의지하는 관행, 바뀌어야".. 12 샬랄라 2012/06/29 1,912
125834 9개월 아기와 갑자기 제주여행을 가게되었어요. 도와주세요!!! 5 제주 2012/06/29 2,851
125833 저 괜찮을까요? 프라스틱?먹은 것 같은데 2 .. 2012/06/29 1,450
125832 마음이 너무 너무 힘들 때 어디다 풀어놓으시나요? 23 우울 2012/06/29 11,352
125831 10시간 연수비용이 얼마 정돈가요? 4 운전연수 2012/06/29 2,158
125830 여 씨가 희귀성인가요? 잘 못본거 같은데 19 성씨 2012/06/29 3,959
125829 롱스커트 맞춤 비용이 얼마나 할까요? 주주 2012/06/29 1,402
125828 이게 무슨뜻으로 쓰는 말인가요 2 쉴드 2012/06/29 1,714
125827 7월에 화재보험 인상소식 혹 있나요? 1 ... 2012/06/29 1,189
125826 내가 했던 어처구니 없는 짓! 12 웃김 2012/06/29 3,919
125825 봉춘 노조 지원금 2,640만원이 모였네요 7 ㅇㅇ 2012/06/29 3,058
125824 급질문입니다. 6 .. 2012/06/29 1,371
125823 75년생 정도면 전체인구 중 고졸비율이 어느정도 될까요? 17 ㅎㅎ 2012/06/29 5,230
125822 결혼하기로 한 여친이 요즘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11 제발힘내 2012/06/29 8,518
125821 나이 38이상인 여자분이랑 결혼하신 남자분들께선 2세에 대서하여.. 18 ..... 2012/06/29 6,350
125820 조경태 지금의 친노 순수한 모습 아니다. 6 옳은말 2012/06/29 2,134
125819 신한아이사랑과 흥국아이사랑보험 어떤지요? 1 초2 2012/06/29 2,618
125818 조선족 도우미 이모 돌아오신 후기 6 원글이 2012/06/29 5,599
125817 연예인이 뜨기전과 후 외모가 다른 이유 4 연예인 2012/06/29 4,130
125816 술값, 클럽 등으로 하루 30만원씩 쓰는사람들 재벌일까요? 3 아지아지 2012/06/29 2,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