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옛사랑에대한예의

구름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12-06-29 15:48:45
얼마전 남편의 옛사랑이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누군가 전화로 알려줬고 함께 장례식장에 가자는 연락이 남편에게 왔죠
저도 사람이 죽은지라...가서 애도하고 마지막 가는길 마지막인사는 하고오는게 그래도 사람의도리는 아닌가해서 다녀오라했어요 하지만 속마음은 참그렇더군요 제가 좀 질투심이 많으편이라...예전에 이 여자분과 그런사이였다는걸 알고 화도 좀나고 연락되는 일있으면 짜증났었거든요 일부러는 아니지만 동창이라 가끔 연락되는 일이 있었어요
아 그런데 남편이 입관때 장례식장에 또가고 장지까지 따라갔다오는 거에요 친구들이 가니까 같이 갔다온 모양인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신랑에게 옛사랑에 대한 예의만 있고 아내에 대하예의는 없냐고 싫은 소리를 했어요 제가 분명히 한번정도 가는걸 동의했지 장지까지 따라가는건 싫은티를 냈었거든요...이것때문에 며칠 부부사이가 냉기류가 흐르고 얼굴볼때마다 확 짜증이 솟구치는데...제가 속이 좁을걸까요? 남편이 너무한 것일까요?
현명하신 분들의 ㅗ언 부탁드요
IP : 203.170.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29 4:05 PM (183.96.xxx.98)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이세상에 없는 사람인데 괜히 감정 소비할 필요가
    있을까요?

  • 2. --
    '12.6.29 4:07 PM (94.218.xxx.217)

    남편도 님도 다 이해됩니다.


    어쩌겠어요. 님 마음도 100% 이해합니다. 그 여자랑 절절했을거고 까놓고 말해 섹스한 상상도 들고 그렇잖아요. 그럼에도....죽은 사람인걸 어쩐답니까. 죽은 사람한테 예의 지켰다 정도로 넘기세요.

  • 3. ...
    '12.6.29 4:09 PM (123.142.xxx.251)

    여자로써 기분상하지안으면 이상한거죠
    그런데 이제는 가신분이니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사실 살면서 내맘대로 안되는게 있잖아요
    남편도 아마도 친구들과 하다보시니 그렇게 되신거 같아요..

  • 4. ...
    '12.6.29 4:14 PM (1.225.xxx.229)

    산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더 무서운 경우도 있어서요....

    저는 원글님의 그 기분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미 엎지러진 물....
    내맘 내가 혼자 다잡을수밖에요...

  • 5. ...
    '12.6.29 4:42 PM (59.15.xxx.61)

    저도...
    남편이 한 15년 전에 어떤 단체에서 만난 아줌마와 염문이 있었어요.
    저도 같은 단체에서 활ㄹ동을 한지라...
    당신 남편이 누구와 어디있더라...는제보가 끊임없이 들어와서 괴로웠어요.
    남편에게 말하고 한 판 싸우고...
    다시는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겠다...각서 받고.
    그여자는 남편과 외국에 나가게 되어 그렇게 끝이 났어요.
    그런데 지난 봄...
    그 시절에 알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여자가 암으로 죽었다네요.
    그들도 소문으로만 들었대요. 언제 무슨 암으로 죽었는지도 모르고...
    그 남편이 여자 아는 사람들에게 부고 안해서...
    순간 울남편 표정을 살피게 되던데...
    그냥 담담하게 듣고만 있더라구요.
    어떤 기분일까...궁금해서 남편 맘 속에 들어가 보고 싶더군요.

  • 6. 음..
    '12.6.29 5:03 PM (121.139.xxx.125) - 삭제된댓글

    그냥 이해해 주세요...
    힘들었지? 하면서 엉덩이 두드려 주세요^^

  • 7.
    '12.6.29 5:53 PM (203.248.xxx.229)

    저라도 화날꺼 같아요~ 장지까지 따라가다니..
    근데요.. 남자들은 장지까지 따라가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별로 친한 사이 아니어도.. 같이 가는 분위기가 되거나 갈 사람이 너무 없거나 하면.. 경조사에 참석하는게 저는(전 여자) 친한사람 안친한사람 확 구분이 되는데.. 남편은 그냥 무조건 잘 챙겨요.. 왠만하면 다 가려고 하고.. 그게 남자들 문화인거 같기도 해요..
    하여튼 마음은 안좋으시겠지만... 남편분이 감정이 남아서 그랬다기보다는 그냥 분위기상 그랬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8. 나라면?
    '12.6.30 12:29 AM (211.36.xxx.240)

    돌아가신분한테까지 질투하실필요있나요
    더 못가게막으시면 남편은 더 맘이 그래지지않을까요
    편안히 보내주라고 한번만 꾹 참고 넘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639 주차에 필요한 보조용품 알려주세요~ 7 주차달인 2012/08/10 947
137638 이 글좀 봐주시고 현명한 분들 이 사람의 마음 분석해 주세요 12 상심 2012/08/10 2,390
137637 KBS 인간극장 山河의 여름 에서.. 21 산하의 여름.. 2012/08/10 6,582
137636 2002년 연평해전때 대통령이 축구 쳐보는데... 8 풀속에서 2012/08/10 1,424
137635 8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10 463
137634 70대노인 혼자 병원검진 다니는분 있나요? 33 2012/08/10 4,135
137633 산부인과 의사들중에 사이코가 꼭 있어요. 2 사이코 2012/08/10 3,944
137632 면 티셔츠 칼라 예쁘게 하려면.. 12 흐르는강물 2012/08/10 1,780
137631 5년 정도 된 아파트? 분양??? ... 2012/08/10 718
137630 돌쟁이아가 눈커풀, 뭔가에 물렸는데요~ 하필 2012/08/10 899
137629 8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10 417
137628 길냥이와 새끼들 2 gevali.. 2012/08/10 797
137627 유아튜브-손잡이 있는거 필요할까요 3 .. 2012/08/10 525
137626 결혼할때 이것만은 꼭 봐야한다고 생각하는것, 딱 한가지를 고른다.. 78 마음부자 2012/08/10 14,494
137625 인터넷게시판... 곰녀 2012/08/10 787
137624 곱게 자란 남녀 곰녀 2012/08/10 1,314
137623 다들 잠 오세용? 5 곰녀 2012/08/10 1,598
137622 외장하드, USB는 정보보관장치 아니에요 6 저장 2012/08/10 2,654
137621 “박근혜, 정수장학회 최필립 등으로부터 7500만원 후원금” 2 샬랄라 2012/08/10 949
137620 남편이 연락두절인데.. 41 답답 2012/08/10 19,410
137619 고층 주상복합 북향 어떤가요? 7 마녀 2012/08/10 9,553
137618 남편이 저보고폐쇄적이래요. 자꾸생각나요. 20 2012/08/10 7,399
137617 한복을 배우다 (공짜) 15 내나이50 2012/08/10 3,189
137616 인천,송도에서 80 넘은 할머니들 모시고 갈만한 곳 추천 부탁드.. 7 (-00-).. 2012/08/10 2,837
137615 노르웨이 여자 선수들 너무하네요.... 15 바이킹 2012/08/10 9,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