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상좀 팍~ 쓰고 다녀야할까요?

.. 조회수 : 2,067
작성일 : 2012-06-29 13:05:11

순한 얼굴입니다.

첨 보는 사람도.. 이쁘시네요.. 내지는 미인이시네요.. 하는 소리보다

선하게 생기셨네요.. 가 인사예요..

1. 큰애가 유치원가는데 그냥 시내버스 타고 다닙니다.

둘째 30개월짜리는 한손에 잡고

다른 한손에는 큰애 손 잡고..

오늘은 유치원에서 물놀이한다고 해서 수영복이니 수건이니 해서 짐도 많은데

안전때문에 아이들 손잡고 있느라 엄마가 들어주지도 못하고,

큰애어깨에 짊어주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저희 둘째랑 동갑이라서.. 알게된 얼굴만 아는 동네애엄마 만났어요.

그 엄마는 아이가 3명인데 모두 기관에 보내지요..

저는 옷도 엉망.. 아이가 둘이라 넘어지거나 부딪치거나 자잘한 사고날까 손잡고 버스기다리느라 정신없는데

그 엄마 샬랄라 옷입고, 파랑색 아이새도우까지 칠하고

한손에는 커피숍에 들러서 냉커피한잔 뽑아서 걸어오면서..

인사도 없이 하는 말이..

자기 커피컵좀 잡고 있으랍니다.

자기지갑에서 버스카드 뽑게요..

이런 우라질스러운 상황이 있나..

 

 

 

2.유치원 보내주고

약국에 들러서 연고좀 사려고 들어갔어요.

약사도 아니고, 약국에서 일하시는 남자아저씨한테 **주세요.. 했더니

없대요..

해서 그럼 그거 어떻게 주문하나요? 했더니

의료상을 가래요..

그래서 좀 당황스러워서.. 그게 어딨나요? 하면서 혼자 인터넷을 알아봐야하나.. 했더니..

갑자기 일장연설..

말하는 매너가 없다고 잔소리하네요..

자기 대답을 안듣고.. 왜 인터넷 소리가 나오냡니다.

가만히 있으면, 자기가 대답할껀데.. 왜 그러냡니다..

이건 또 뭔.. 상황인가요..

사소하지만, 어찌해야 이런 일이 안 생길까요?

뭐라고 응수해야하는지 댓구할 말도 좀 알려주세요.ㅠㅠ

IP : 112.186.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9 1:12 PM (120.142.xxx.31)

    원글님이 신경쓰실것이 없으신것이, 그분이 사람대하는 매너가 그런거같아요,
    아마 다른분들도 같은것을 느끼리라 생각드네요,

  • 2. ..
    '12.6.29 1:14 PM (120.142.xxx.31)

    그리고 차몰고 골목길 다녀봐도 인상쓰거나, 살기 피곤한 인상으로 다니는 분들보면
    와 나는 그러지 말아야 겠구나 란 생각을 다시금 제 스스로도 돌아보게 됩니다.
    환한 인상보고, 편안한 인상보고있는게 상대편 마음도 좋아지고 보기좋잖아요.

  • 3. 겉모습에
    '12.6.29 1:30 PM (14.56.xxx.55)

    인격 나타내는 사람들 많아요.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애들 키우느라 좀 힘드셔도 좀 꾸미시면 대우가 달라져요.

  • 4. ㅁㅁㅁ
    '12.6.29 2:00 PM (218.52.xxx.33)

    이상한 사람들에게 걸린거지, 님이 타고난 선한 인상을 일부러 없애지는 마세요.
    저는 인상때문에 황당한 일 당한건 없는데, 목소리 때문에 무르게 보는 것 때문에
    전화 받을 때는 일부러 냉정하게 받아요.
    그래서 제가 전화 받으면 지인들이 저 아닌줄 알아요 ;;
    이제는 평소 목소리로 받고 싶은데도 돌아가지지가 않아요..
    인상은 .. 교생실습할 때 담당 선생님이 아이들 앞에서 절대로 웃지 말라고,
    아이들이 만만하게 보게 생겼다고 걱정해주시면서
    자기 성격대로 살아가라는 주제의 책도 선물해주셨었어요.
    그렇게 생겼는지는 그때 처음 알았어요. ;;
    인상 쓰지는 마시고, 무표정으로 눈에 살짝 힘 주고 (눈꺼풀이 눈동자 속으로 말려들어간다는 느낌) 계세요.
    인상 일부러 구기고 산적은 없는데, 요즘 동네에서 어설피 아는 동네 아줌마들 피하려고 무표정으로 다녀요.
    인상 쓰려고 했더니 미간에 주름 !!!!!!! 잡혀서 안되겠어서요.

  • 5. ..
    '12.6.29 2:09 PM (122.101.xxx.178)

    차몰고 골목길 다닌다는 분은..
    본인 때문에 사람들이 인상 썼던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행인들, 아이들 위험하고
    이 여름날 차량 지나치며 에어컨 열기 뿜어봐요
    선한 인상인 원글님도 인상 쓰게 될겁니다.ㅠㅠ
    너무 딴지 같아 죄송하지만 골목길은 왠만하면 차 몰고 안들어가는 편이 좋을듯하여서요.

  • 6. 저도 순딩이 얼굴
    '12.6.29 3:21 PM (175.212.xxx.31)

    저도 순딩이 얼굴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순하게 생겼다는 말 많이 듣고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를 만만하게들 보죠...
    예전에 보세옷가게에서 불량옷을 반품하려했더니,
    돈을 빼고 주려는거에요 (13000원에 샀는데 1만원만 돌려주겠다고)
    제가 화를 냈더니,
    니남편도 니가 두얼굴 가진거 알고 있냐고 하더군요
    내가 지한테 어떤 두얼굴을 했다는건지......
    순딩이 얼굴때문에 주위에서 쉽고 만만하게 보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사람 사귀는거 안할려고 노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169 원글 펑 해요;; 37 대형폐기물비.. 2012/08/02 12,284
136168 이숙이 큰 시누로 김서형이 나온다네요.ㄷㄷ 10 넝쿨당 2012/08/02 10,637
136167 동물을 전시해놓은 지하철역 생태 체험관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 2012/08/02 1,670
136166 오른쪽 허벅지가 감각이 무딘데 2 왜그런걸까요.. 2012/08/02 2,001
136165 대관료.. 1 uu 2012/08/02 867
136164 급질문)프리터에서 인쇄할때 2 .. 2012/08/02 960
136163 콩국수 콩이요 4 ..... 2012/08/02 1,362
136162 박근혜 공천개혁 외치더니 ‘돈장사 공천 의혹’ 대형악재 9 날 더운데 .. 2012/08/02 7,158
136161 세상에,,녹두콩을 까서 말리는데 델꼬온 길냥이가 오줌을 쌋삣네요.. 16 ㅜㅜ 2012/08/02 2,674
136160 심권호 해설.. 더운데 웃으세요.. 짱!~ 웃겨요. 5 ㅋㅋㅋ 2012/08/02 2,849
136159 팥빙수 취향 16 버터링 2012/08/02 3,626
136158 이렇게 더운날은 뭐 드시고 싶으세요? 37 ... 2012/08/02 11,415
136157 오리온 창업주가 담철곤씨 장인인가요? 아버지인가요? 2 ,,, 2012/08/02 2,885
136156 백일아기 키우는데 어떤 운동이 나을까요? 1 수영or커브.. 2012/08/02 968
136155 한전, 전기요금 4.9% 인상키로. 겨울에 추가인상 1 참맛 2012/08/02 1,430
136154 백도 맛나요 1 백도 좋아 2012/08/02 1,165
136153 워킹맘 화장법 좀 알려주세요 2 어려워라 2012/08/02 1,996
136152 헌옷 고물상에 갔다줬어요 9 wo 2012/08/02 7,124
136151 살림고수님들 좀 여쭤요. 렌지대에 전기밥솥 넣고 밥 짓는 문제 5 어떻게 해야.. 2012/08/02 2,505
136150 막막한 여성노인노후 장수 공포 2 gk 2012/08/02 2,566
136149 인천공항 매각 반대 서명하세요~ 14 이 매각 반.. 2012/08/02 1,100
136148 [지마켓] 금메달 기념 20%쿠폰 주네요 3 절약 2012/08/02 1,889
136147 갱년기 때문에 칡즙 먹어보신 분 있나요?? 3 25ur 2012/08/02 2,452
136146 주위에 영업하시는 분들(보험이나..등등)중 돈 버는 분들은 없나.. ... 2012/08/02 1,055
136145 박근혜·새누리는 MB의 총수 사면에 “큰 결단” 환영했었다 3 세우실 2012/08/02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