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상좀 팍~ 쓰고 다녀야할까요?

..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12-06-29 13:05:11

순한 얼굴입니다.

첨 보는 사람도.. 이쁘시네요.. 내지는 미인이시네요.. 하는 소리보다

선하게 생기셨네요.. 가 인사예요..

1. 큰애가 유치원가는데 그냥 시내버스 타고 다닙니다.

둘째 30개월짜리는 한손에 잡고

다른 한손에는 큰애 손 잡고..

오늘은 유치원에서 물놀이한다고 해서 수영복이니 수건이니 해서 짐도 많은데

안전때문에 아이들 손잡고 있느라 엄마가 들어주지도 못하고,

큰애어깨에 짊어주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저희 둘째랑 동갑이라서.. 알게된 얼굴만 아는 동네애엄마 만났어요.

그 엄마는 아이가 3명인데 모두 기관에 보내지요..

저는 옷도 엉망.. 아이가 둘이라 넘어지거나 부딪치거나 자잘한 사고날까 손잡고 버스기다리느라 정신없는데

그 엄마 샬랄라 옷입고, 파랑색 아이새도우까지 칠하고

한손에는 커피숍에 들러서 냉커피한잔 뽑아서 걸어오면서..

인사도 없이 하는 말이..

자기 커피컵좀 잡고 있으랍니다.

자기지갑에서 버스카드 뽑게요..

이런 우라질스러운 상황이 있나..

 

 

 

2.유치원 보내주고

약국에 들러서 연고좀 사려고 들어갔어요.

약사도 아니고, 약국에서 일하시는 남자아저씨한테 **주세요.. 했더니

없대요..

해서 그럼 그거 어떻게 주문하나요? 했더니

의료상을 가래요..

그래서 좀 당황스러워서.. 그게 어딨나요? 하면서 혼자 인터넷을 알아봐야하나.. 했더니..

갑자기 일장연설..

말하는 매너가 없다고 잔소리하네요..

자기 대답을 안듣고.. 왜 인터넷 소리가 나오냡니다.

가만히 있으면, 자기가 대답할껀데.. 왜 그러냡니다..

이건 또 뭔.. 상황인가요..

사소하지만, 어찌해야 이런 일이 안 생길까요?

뭐라고 응수해야하는지 댓구할 말도 좀 알려주세요.ㅠㅠ

IP : 112.186.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9 1:12 PM (120.142.xxx.31)

    원글님이 신경쓰실것이 없으신것이, 그분이 사람대하는 매너가 그런거같아요,
    아마 다른분들도 같은것을 느끼리라 생각드네요,

  • 2. ..
    '12.6.29 1:14 PM (120.142.xxx.31)

    그리고 차몰고 골목길 다녀봐도 인상쓰거나, 살기 피곤한 인상으로 다니는 분들보면
    와 나는 그러지 말아야 겠구나 란 생각을 다시금 제 스스로도 돌아보게 됩니다.
    환한 인상보고, 편안한 인상보고있는게 상대편 마음도 좋아지고 보기좋잖아요.

  • 3. 겉모습에
    '12.6.29 1:30 PM (14.56.xxx.55)

    인격 나타내는 사람들 많아요.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애들 키우느라 좀 힘드셔도 좀 꾸미시면 대우가 달라져요.

  • 4. ㅁㅁㅁ
    '12.6.29 2:00 PM (218.52.xxx.33)

    이상한 사람들에게 걸린거지, 님이 타고난 선한 인상을 일부러 없애지는 마세요.
    저는 인상때문에 황당한 일 당한건 없는데, 목소리 때문에 무르게 보는 것 때문에
    전화 받을 때는 일부러 냉정하게 받아요.
    그래서 제가 전화 받으면 지인들이 저 아닌줄 알아요 ;;
    이제는 평소 목소리로 받고 싶은데도 돌아가지지가 않아요..
    인상은 .. 교생실습할 때 담당 선생님이 아이들 앞에서 절대로 웃지 말라고,
    아이들이 만만하게 보게 생겼다고 걱정해주시면서
    자기 성격대로 살아가라는 주제의 책도 선물해주셨었어요.
    그렇게 생겼는지는 그때 처음 알았어요. ;;
    인상 쓰지는 마시고, 무표정으로 눈에 살짝 힘 주고 (눈꺼풀이 눈동자 속으로 말려들어간다는 느낌) 계세요.
    인상 일부러 구기고 산적은 없는데, 요즘 동네에서 어설피 아는 동네 아줌마들 피하려고 무표정으로 다녀요.
    인상 쓰려고 했더니 미간에 주름 !!!!!!! 잡혀서 안되겠어서요.

  • 5. ..
    '12.6.29 2:09 PM (122.101.xxx.178)

    차몰고 골목길 다닌다는 분은..
    본인 때문에 사람들이 인상 썼던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행인들, 아이들 위험하고
    이 여름날 차량 지나치며 에어컨 열기 뿜어봐요
    선한 인상인 원글님도 인상 쓰게 될겁니다.ㅠㅠ
    너무 딴지 같아 죄송하지만 골목길은 왠만하면 차 몰고 안들어가는 편이 좋을듯하여서요.

  • 6. 저도 순딩이 얼굴
    '12.6.29 3:21 PM (175.212.xxx.31)

    저도 순딩이 얼굴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순하게 생겼다는 말 많이 듣고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를 만만하게들 보죠...
    예전에 보세옷가게에서 불량옷을 반품하려했더니,
    돈을 빼고 주려는거에요 (13000원에 샀는데 1만원만 돌려주겠다고)
    제가 화를 냈더니,
    니남편도 니가 두얼굴 가진거 알고 있냐고 하더군요
    내가 지한테 어떤 두얼굴을 했다는건지......
    순딩이 얼굴때문에 주위에서 쉽고 만만하게 보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사람 사귀는거 안할려고 노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268 설마 안철수 문재인 단일화 문재인으로 되는거 21 설마 2012/09/09 3,209
150267 사는게먼지 40대이후의 존재 20 ㄴㅁ 2012/09/09 7,236
150266 외모만 빼고 모든게 괜찮은 사람... 어떡할까요? 결혼하신 분들.. 24 ... 2012/09/09 7,474
150265 시기만한. 천도복숭아 3 덴버 2012/09/09 1,627
150264 똑부러지 야무진성격 8 ㄴㄴ 2012/09/09 6,952
150263 코스코 믹싱볼 사용중이신 분들~~ 1 .. 2012/09/09 1,265
150262 변진섭씨 왜 안나오시는? 1 나가수 2012/09/09 1,651
150261 유명 관상가, 박근혜·안철수 사진보자 `버럭`. 2 참맛 2012/09/09 6,502
150260 옥정중학교 어떤가요? 5 hellom.. 2012/09/09 3,814
150259 미국사는 조카 줄 선물 사려는데 이쁜 팬시사이트 추천해주세요. 2 팬시용품 2012/09/09 1,311
150258 전어를 후라이팬에...기름넣고 튀겨먹으면 어떨까요? 9 튀기기 2012/09/09 2,009
150257 문재인 찍으면 박근혜된다? 5 .... 2012/09/09 1,471
150256 엄마표 영어교재를 바꿔야 할까요? 4 초5 2012/09/09 1,691
150255 중국 서안과 일본 오키나와 여행 중 어디가 나을까요? 4 에버그린 2012/09/09 1,650
150254 안짱다리 교정해보신분~~ 1 급해요 2012/09/09 1,898
150253 서울에 관한 ㅎㅎ 2012/09/09 660
150252 스테인레스 냄비세트 알려주세요~도움절실 ㅠㅠ 컴앞대기중 17 살림초보 2012/09/09 2,876
150251 미국 사시는 분들 국내선 예약이랑 호텔이랑 어떻게 결정하세요? 흑흑 2012/09/09 649
150250 주위에 진짜 이쁜데,남친없는 사람 본적 있어요? 48 가키가키 2012/09/09 43,877
150249 두 아이와 여름 나고 나니 진이 다 빠졌어요. 4 한약방 추천.. 2012/09/09 915
150248 압력솥 사이즈 어떤게 좋을까? 1 도와주세요 2012/09/09 1,152
150247 저는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13 ㅎㄷㄱㄱ 2012/09/09 3,268
150246 만두피때문에 급한 질문드려봐요...ㅠㅠ 7 ㅜㅜ 2012/09/09 5,185
150245 5년여의 해외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려고합니다... 14 갑니다. 2012/09/09 4,425
150244 인월요업 옹기를 샀는데요~ 3 파란들꽃 2012/09/09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