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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친구여도 한순간에 연끊기는 경우가 많나봐요??

.. 조회수 : 5,060
작성일 : 2012-06-29 11:26:06
저도 오랜 베프 진짜 가족같이 생각하고 맘주던 베프와
한순간에 팽당해 연끊긴적 있었거든요
정확한 이유도 모른채..
그때 남친과 헤어진그런것보다도 훨씬 상처받아
몇년간 외롭고 힘들었어요 ㅠㅠ
근데 여기 게시판보니
저말고도 그렇게 오랜베프와도 한순간에 연끊든 끊기든
한순간에 끝나는경우가 많나봐요..
물론 말한마디보단 그동안 알게모르게 쌓여온게 폭발해 그럴가능성이 높지만
말한마디에도 결정적으로 자존심상한다든가 하면 한순간에 맘이식고 끝나는경우도 많은듯 해요??
IP : 175.223.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9 11:30 AM (58.126.xxx.215)

    쌓이고 쌓여서 어느 순간 도화선이 되는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팡 하고 인연 끊어지는 듯 하네요. 제 경우는 그랬어요.

  • 2. 맞아요...
    '12.6.29 11:31 AM (58.123.xxx.137)

    쌓이고 쌓이다가 뻥 터지는 거죠. 딱 한가지 일로 마음 식는 일은 잘 없더라구요.
    여기 게시판에도 종종 사연이 나오잖아요. 이런저런 이유들이 있는데, 함께 한 세월때문에...
    댓글다는 분들이 그만 만나라고 조언해도 딱 자르기가 어려운 게 그 오랜 정 때문이죠.
    근데 그걸로도 커버가 되지 않는 순간이 오는 거죠. 저 같은 경우에도 그랬어요.

  • 3. 저도 그랬어요.
    '12.6.29 11:32 AM (115.91.xxx.190)

    한때 죽고못살 베프였으나.. 시간이 지나고 삶이 달라지고 수준이 달라지니..예전 서로 순수하게 생각하고 걱정해주던 관계는 안드로메다.. 경쟁하고 시기하고 비교하고.. 지쳐서 그냥 연락끊었어요,

  • 4. 저도요
    '12.6.29 11:55 AM (42.98.xxx.228)

    님처럼 남친헤어진거보다 더 큰 상실감, 더 큰 허탈감..삶에 회의가 올 정도로 후유증이 컸는데요..
    뭐 질질 관계를 유지했어도 상처를 계속 받았을거 같기도했구요

    사람이 변하더라구요.
    생활이 변하고 처지가 달라지면 인성도 달라지나봐요..

  • 5. 시크릿
    '12.6.29 11:55 AM (114.201.xxx.209)

    우정이란게 너무 미화된거같아요
    사랑도 식으면 헤어지듯이,우정도 식으면 헤어지는거죠
    우정이란 동성과 하는 연애라는 말도 있는데
    그만큼 공들이고 마음쓰고 해야 유지돼요
    그리고 섭섭하고 오해같은게 생기면 그때그때 싸우더라도 풀어야 유지됩니다
    마음속에 쌓아두고있다가는 한순간에 폭발하거나 말도안하고 인연끊고..여자들이 종종 그러더라구요
    상대방입장에선 황당할거구요
    저는 그냥 솔직하게 짜증난다 뭐 너왜그러냐 이런말 다해요
    그리고 싸운적도 있고, 연락안한적도 있지만
    다시 연락되면 또 잘지내고,,이렇게 지낼수있는친구가 오래가는것같아요

  • 6. 저도
    '12.6.29 12:01 PM (211.224.xxx.193)

    제가 연락안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이유도 없이 연락 끊겨본 적도 있는데. 제가 먼저 안하는 경우는 고딩때부터 아주 오래된 친군데 전화예절이랄까 상대방 전화습관때문에 제가 누구한테 전화를 하면 먼저 지금 통화가능해를 묻게 돼요. 왜냐면 그애가 항상 전화 하다가 중간에 **야 나 지금 바빠 끊어야해를 자주해서 제가 노리로제가 걸려서. 근데 그 애랑 전화를 자주 한 것도 아니고 통화를 길게 한 것도 아녔어요. 다른친구들 중론도 개한테 전화하면 불안해서 통화를 못하겠다고 항상 바쁜것 같다고ㅠㅠ. 근데 안바쁜 사람이 어딨어요? 난 아무리 바빠도 친구한테 말할 기회는 주거든요. 전화통화하는데 10분이면 족한데 그걸 못참아서 전화받자마자 나 바쁜데 끊으면 안될까를 습관적으로 내뱉는 그 이면엔 남에 대한 기본예절이 안되어 있다가 제 결론이예요. 자기 중심적이고 안부묻는등의 사소한 예절, 친구에 대한 배려조차 없다는거. 그리고 자기 필요할때 전화하고 자기애기만 하고 남애기는 들어줄 맘이 별로 없다는것에 질렸어요. 몇십년 우정이었지만 전화왓을때 안받으니 한번 미안하다 문자오고 안오더라구요. 그만큼 결정도 빨리 짓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반대의 경우가 있었는데 미련에 전화를 여러번 하고 문자도 여러번 긴 기간에 걸쳐 했는데 애는 딱 한번 하고 결정 짓더라구요. 그만큼 사람간의 정이란게 여자간의 우정이란게 너무나 얄팍해요. 저희는 날라리 친구도 아니고 몇사람만 깊게 파는 그런 사람들이라 생각하는데도 그래요

  • 7. 제발 그때그때 말을...
    '12.6.29 12:25 PM (116.120.xxx.179)

    친구관계도 연애와 똑같아요
    그때그때 말해야 하고요 말할 때 서로 기분 안나쁘게 굉장히 공들여서 말해야 돼요...
    친구라고 서로 함부로 하지 말고요...
    그리고 서로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하고요...

    저는 누구가 싫다 그러면 의식적으로 더 정성을 들여요... 그런 다음 분위기가 되면 먼저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그래요 그때 그거 속상하지 않았느냐고... 그 친구한테 애정이 있다면 신호 보내는 거 캐취할 수 있거든요 까칠한 농담이나 짜증 같은 거... 얘기 나한테 속상한 게 있단 거거든요
    그렇게 내가 미안하다 하면 그 친구도 미안하다 그래요... 그렇게 서로 얘기해야 오래 가죠...
    친구 오래 두려면 정말 공들여야 돼요...
    뭐 저도 기본적으로 처지에 따라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 게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잘 가꿔진 관계가 주는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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