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선아는 배우다

황지안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12-06-29 10:44:53

참으로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너무나 다른 시각에 어느 기자가  쓴 글을 올려봅니다.

수 목을 아이두 보는 재미로 사는 나이기에^^

 

김선아의 이름 석 자 앞에 배우 보다 더 잘 어울리는 수식어가 있을까.

지난 2005년 대한민국에 이른바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역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하 ‘김삼순’)의 주인공 김선아였다. ‘김삼순’은 노처녀 캐릭터에 ‘뚱녀’라는 몸매 콤플렉스를 더하며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 캐릭터의 판도를 바꿨다.

당시 김선아는 김삼순 역할을 위해 살을 7kg이나 일부러 찌우면서까지 임하는 연기 열정을 선보이며 이미 남다른 여배우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현실적인 캐릭터가 탄생된 덕분에 ‘김삼순’은 높은 시청률만큼이나 수많은 ‘삼순이 폐인’까지 양산해 낸 기념비적인 드라마였다.

이후 김선아는 ‘로코의 여왕’이라 불리며 '시티홀', '여인의 향기'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특히 김선아는 모든 캐릭터를 연기가 아닌 몰입을 통해 ‘김선아 化’시키며 제 것으로 만들어 내는 면에서 특출함을 보이는 배우다. 그녀가 이번엔 ‘메두사’와 ‘철벽녀’라는 닉네임을 달고있는 '아이두 아이두'의 황지안이라는 또 하나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남길 전망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아이두 아이두’에서 태강(이장우 분)은 지안(김선아 분)의 임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더구나 태강은 아이의 아빠를 은성(박건형 분)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이에 지안은 태강이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을 고백한 이후의 미래를 상상했다.

화장대 앞에 앉아 화장을 지우면서 이뤄지는 이 상상 장면에서 김선아는 입술 화장을 지우고 있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그녀의 눈 화장이 이미 지워져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여배우들이 화장을 지우는 장면은 거의 시늉에 그치고 만다. 화장이 완벽한 상태에서 바로 세수를 하든지 화장품을 덧바르는 등 화장을 지우는 장면 역시 연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김선아는 달랐다. 이 장면에서 그녀가 눈 화장을 지워야 할 이유는 없었다. 입술을 지우고 있는 것만으로도 거슬림 없는 장면이었지만 이미 화장을 지운 김선아의 눈은 37세의 노처녀 황지안 그 자체를 만들었다.

회사에서는 강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차가운 ‘메두사’가 되기 위해 진한 눈 화장을 그렸던 것과 달리 퇴근 후 집 안에서만큼은 솔직한 본모습을 드러냈다. 사소한 설정일 수 있지만 과감히 화장을 지워냈던 김선아 덕분에 황지안은 한층 더 살아있는 캐릭터로 표현된 셈이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김선아표는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는 김선아에게 ‘배우’라는 수식어 외에는 어울리는 말이 없다고 느껴진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든 믿음을 주는 배우 김선아.그녀는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여배우다.




IP : 58.239.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조한 기사 티납니다.
    '12.6.29 11:05 AM (175.119.xxx.155)

    여기서 김선아 연기 못한다는 글이올라오니깐 급조한 기사 티나요.

    솔직히 이제 김선아 상품가치 없어서 캐스팅 잘 안되고 광고 잘 안들어온다는거 보이는데
    언제까지 한결같은 노처녀연기로 연명하려고 하는지....

    김선아씨 스스로 깨우쳐야 길게가지 그렇지 않으면 생명력이 그다지 길거 같지 않습니다.

  • 2. 황지안
    '12.6.29 11:22 AM (58.239.xxx.218)

    모 신문에서 지난주 기사에 올라 온 글입니다. 아이두 중에 광고를 두개나 찍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 3. 기자
    '12.6.29 11:50 AM (211.207.xxx.157)

    분들은 김선아씨에 대해 많이 호의적인가 봐요.
    저도 이런 류의 기사 많이 봤어요.

    정려원씨나 김선아씨 등등 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 특징이 있어요.
    감성적이고 자기를 도구로 쓸 줄 안다는 점.
    저는 김선아씨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299 부산여행 가요 6 모처럼 여행.. 2012/07/06 1,623
125298 자X 39평 우드블라인드 대략적 가격아시는분 계실까요? 1 .. 2012/07/06 1,244
125297 80년대 영동시장 떡볶기 포차에서 팔던 초록 야채 듬뿍 들어간 .. 1 떡볶기 2012/07/06 1,280
125296 이런.. 미소된장을 사고 말았네요.. 3 미소스프 2012/07/06 2,323
125295 댄싱위더스타 엠씨 이소라가 너무 좋았네요 4 저는 2012/07/06 1,665
125294 오늘 미스 코리아는 제대로 뽑힌 거 같아요. 8 부산아쉽다 2012/07/06 3,441
125293 우무채 어찌 먹나요. 7 ... 2012/07/06 1,436
125292 서울 숙박 할곳 부탁드려요... 7 루키 2012/07/06 1,196
125291 단원평가 사회시험 대비 하고 보나여? 6 초등4 2012/07/06 1,224
125290 이런 친정엄마... 14 2012/07/06 4,902
125289 막대기로 공차는 운동이 뭔가요? 10 힘들다 2012/07/06 1,489
125288 국내 저가 항공사? 5 항공 2012/07/06 1,411
125287 세째 가졌다는 언니에게 선뜻 축하의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49 기체 2012/07/06 15,459
125286 아이들 스마트폰 정보이용료 폭탄 방지하는 법입니다^^; 7 미래의학도 2012/07/06 7,749
125285 아이들 방분리해서 쓰다가 같이 쓰면 어떨까요 3 미네랄 2012/07/06 1,161
125284 중국은 대체 왜 아이들을 납치하는거죠? 6 중국 2012/07/06 3,196
125283 선물할 복숭아 추천해주세요 택배로보낼예.. 2012/07/06 541
125282 임신우울증 어떻게 극복하나요? 1 -.- 2012/07/06 1,025
125281 편백나무 온열 쇼파 2 무플절망 2012/07/06 1,699
125280 원글은 삭제합니다. 7 궁금해요 2012/07/06 1,306
125279 전범현장을 ‘세계 산업유산’ 둔갑하려는 ‘철면피 日’ 2 샬랄라 2012/07/06 747
125278 아이들 집중력 높이는 방법 조언 해 주세요 1 엄마 2012/07/06 1,573
125277 양파 ㅠㅠ 2012/07/06 677
125276 서울역 근처 부모님 모시고 식사 할 만한 곳 추천 좀 해 주세요.. 1 이뻐이뻐 2012/07/06 1,312
125275 성남 경락맛사지 잘하는곳,,,? 1 맛사지 2012/07/06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