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선아는 배우다

황지안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12-06-29 10:44:53

참으로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너무나 다른 시각에 어느 기자가  쓴 글을 올려봅니다.

수 목을 아이두 보는 재미로 사는 나이기에^^

 

김선아의 이름 석 자 앞에 배우 보다 더 잘 어울리는 수식어가 있을까.

지난 2005년 대한민국에 이른바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역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하 ‘김삼순’)의 주인공 김선아였다. ‘김삼순’은 노처녀 캐릭터에 ‘뚱녀’라는 몸매 콤플렉스를 더하며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 캐릭터의 판도를 바꿨다.

당시 김선아는 김삼순 역할을 위해 살을 7kg이나 일부러 찌우면서까지 임하는 연기 열정을 선보이며 이미 남다른 여배우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현실적인 캐릭터가 탄생된 덕분에 ‘김삼순’은 높은 시청률만큼이나 수많은 ‘삼순이 폐인’까지 양산해 낸 기념비적인 드라마였다.

이후 김선아는 ‘로코의 여왕’이라 불리며 '시티홀', '여인의 향기'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특히 김선아는 모든 캐릭터를 연기가 아닌 몰입을 통해 ‘김선아 化’시키며 제 것으로 만들어 내는 면에서 특출함을 보이는 배우다. 그녀가 이번엔 ‘메두사’와 ‘철벽녀’라는 닉네임을 달고있는 '아이두 아이두'의 황지안이라는 또 하나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남길 전망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아이두 아이두’에서 태강(이장우 분)은 지안(김선아 분)의 임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더구나 태강은 아이의 아빠를 은성(박건형 분)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이에 지안은 태강이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을 고백한 이후의 미래를 상상했다.

화장대 앞에 앉아 화장을 지우면서 이뤄지는 이 상상 장면에서 김선아는 입술 화장을 지우고 있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그녀의 눈 화장이 이미 지워져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여배우들이 화장을 지우는 장면은 거의 시늉에 그치고 만다. 화장이 완벽한 상태에서 바로 세수를 하든지 화장품을 덧바르는 등 화장을 지우는 장면 역시 연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김선아는 달랐다. 이 장면에서 그녀가 눈 화장을 지워야 할 이유는 없었다. 입술을 지우고 있는 것만으로도 거슬림 없는 장면이었지만 이미 화장을 지운 김선아의 눈은 37세의 노처녀 황지안 그 자체를 만들었다.

회사에서는 강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차가운 ‘메두사’가 되기 위해 진한 눈 화장을 그렸던 것과 달리 퇴근 후 집 안에서만큼은 솔직한 본모습을 드러냈다. 사소한 설정일 수 있지만 과감히 화장을 지워냈던 김선아 덕분에 황지안은 한층 더 살아있는 캐릭터로 표현된 셈이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김선아표는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는 김선아에게 ‘배우’라는 수식어 외에는 어울리는 말이 없다고 느껴진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든 믿음을 주는 배우 김선아.그녀는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여배우다.




IP : 58.239.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조한 기사 티납니다.
    '12.6.29 11:05 AM (175.119.xxx.155)

    여기서 김선아 연기 못한다는 글이올라오니깐 급조한 기사 티나요.

    솔직히 이제 김선아 상품가치 없어서 캐스팅 잘 안되고 광고 잘 안들어온다는거 보이는데
    언제까지 한결같은 노처녀연기로 연명하려고 하는지....

    김선아씨 스스로 깨우쳐야 길게가지 그렇지 않으면 생명력이 그다지 길거 같지 않습니다.

  • 2. 황지안
    '12.6.29 11:22 AM (58.239.xxx.218)

    모 신문에서 지난주 기사에 올라 온 글입니다. 아이두 중에 광고를 두개나 찍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 3. 기자
    '12.6.29 11:50 AM (211.207.xxx.157)

    분들은 김선아씨에 대해 많이 호의적인가 봐요.
    저도 이런 류의 기사 많이 봤어요.

    정려원씨나 김선아씨 등등 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 특징이 있어요.
    감성적이고 자기를 도구로 쓸 줄 안다는 점.
    저는 김선아씨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212 많이 어지러워요. 7 미치겠음 2012/09/09 1,675
150211 헐~술집여자의 위엄.jpg 22 가키가키 2012/09/09 16,885
150210 세화고,세화여고 위치땜에 그런지 몰라도 동작구애들도 20 ... 2012/09/09 7,550
150209 나꼼수 장준하선생님... 4 .... 2012/09/09 1,466
150208 낯선 사람이 강아지와 친해지는 법 2 케이트친구 2012/09/09 2,066
150207 혹시 이 국수집 이름 아시는 분 계실까요? 8 .. 2012/09/09 1,891
150206 피에타 방금 보고온 후기입니다 (영화내용 말고요~) 7 .. 2012/09/09 4,571
150205 아이를 낳아야 할까요? 11 노산 2012/09/09 2,352
150204 앗싸!!!SNL코리아에 응답배우들 나온다네요. 7 봄가을봄가을.. 2012/09/09 2,031
150203 도움절실>첫 제주 여행, 장소추천 부탁드려요~ 5 맥주파티 2012/09/09 1,085
150202 샤워커튼 폭이 작은 거 있을까요? 2 고민중 2012/09/09 3,262
150201 문재인 후보께 5000원 후원하고 싶으신 분...(불편하신 분은.. 85 ... 2012/09/09 6,415
150200 서울 ) 패스트푸드점 있는 영화관 알려주세요 ^^ 5 오♥_♥ 2012/09/09 1,050
150199 한우말고 국내산 육우 고기맛은 어떤가요? 3 궁금 2012/09/09 1,922
150198 일산치과 4 치과고민 2012/09/09 2,103
150197 오븐이 생겼어요 ^-^// 간단한 오븐요리 추천해주세요~ 5 요리초보 2012/09/09 8,729
150196 베니스에 울린 아리랑과 사상식 하이라이트 1 피에타 2012/09/09 1,450
150195 방앗간 참기름 보관용기 추천해주세요. 6 참기름 2012/09/09 1,899
150194 박근혜 후보의 등록금문제에 대한 생각... 1 오순도순 2012/09/09 603
150193 세화여고 3 자사고 2012/09/09 2,529
150192 한가지 걱정인게 계속된 경기침체로 요즘 서울지역 고시원 17 ... 2012/09/09 3,963
150191 4살아이 수족구 5 슬픈도너 2012/09/09 1,506
150190 난지캠핑장처럼... 1 서울에서 2012/09/09 1,127
150189 남자 화장품 샀는데 향기가 전혀 없어요 ㅠㅠ 4 ... 2012/09/09 2,607
150188 영상- 세계가 인정한 거장... 대단하네요 8 ... 2012/09/09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