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2차 서해해전 10주년이 되는 날이군요.
10년 전 오늘, 북한군이 NLL(북방한계선)을 무단으로 넘어와 우리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을 공격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교전수칙에 의해 손발이 꽁꽁 묶였던 우리 해군은 북한에게 선제공격을 허용했고, 소중한 병사 6명이 목숨을 잃었죠.
당시 정부는 "북한군이 발포하기 전에는 절대 먼저 쏘지 말라"는 굴욕적이고 반역적인 교전수칙을 설정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군함과 함포의 성능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우리 해군이 6명의 전사자를 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적의 침입으로부터 NLL을 사수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용감하게 싸운 6명의 전사자들의 명복을 빌며, 수십명의 부상자들에게도 경의를 표합니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지금도 우리의 NLL은 굳건히 지켜지고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