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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후 육아와 살림 혼자 하기는 힘들지 않나요?

지슈꽁주 조회수 : 3,853
작성일 : 2012-06-29 10:06:20
어떤 여자가 한국 여자들 애낳고 징징 대는거 보면
한심하데요 자기남편은 그런 여자보면 자기보고 천사라고 그러면서
칭찬한다고 애낳고 힘든거는 당연히 감수해야지
왜 남편한테 가사를 도우게 하냐면서..
전 하루종일 생각해도 그녀를 이해할수가 없네요
전 팔목이 아파서 한 육개월까지는 청소기를 못돌리겠던데요
백일까지는 잠을 잘 못자서 남편 도움 받고
남편 바쁠땐 친정가서 보름넘게 있다오기도 했구요

간혹 그런분이 있더군요 애낳은게 벼슬이냐
애낳은 다음날 바로 혼자서 애보기 집안일 다할수있다

저는 제가 평범한거 같고 그분은 특별한거 아닌가요?
근데 자기가 옳고 저를 포함 한국녀들은 책임감없이 징징대는것 처럼이야기 하니..
전 이해할 수가 없네요


IP : 220.82.xxx.24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9 10:10 AM (222.110.xxx.137)

    힘들죠 힘들지만 아이를 위해 가정을 위해 하는 거죠.

    저또한 양가의 도움 없이 육아와 살림을 한 케이스인데요. 왜 안힘들겠습니까 하지ㅏㄴ 모든게 완벽한 가운데 할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어려운 가운데서 최선의 상황을 찾아가는거.. 그게 우리가 할일인것같아요. 그렇게 생각해야 억울한 마음도 안들구요..

  • 2. ᆞ4
    '12.6.29 10:10 AM (223.62.xxx.91)

    같이 못해요 저는 친정엄마가 가까이 계셨는데
    장사하신다고 바쁘신데도 딸 샤워하고 밥먹으라고
    가끔 들르셨는데요. 잠을 못자서 좀자라고
    오기도하고 ᆞ우리 남편은 육아를 같이했지만
    출근하고나면 내일상까지 같이 하며 육아 살림같이 하기란
    힘들죠 애가 좀크면 요령도생기고 나아지지만

  • 3. ..
    '12.6.29 10:12 AM (121.139.xxx.226)

    사람마다 다 다르죠.
    저는 애 낳고 혼자 몸조리 했고 미역국은 남편이 끓여뒀고 그걸 하루이틀 먹었네요.
    그때만해도 산후조리원이라는게 지금처럼 흔할때가 아니라
    친정. 시댁부모님들 다 바쁘셨고 더구나 객지 살아서
    남편 아이 낳고 3일 육아 휴직해서 같이 지내고 나머지는 대충 혼자 했어요.
    그래도 여즉 몸 어디 탈 난데는 없구요.
    다 바쁘고 그렇게 사나보다 했죠 첫애라서.. 그냥 할만 하던데요.
    그렇다고 힘들다는 산모가 한심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다 사람 나름이고 체력 나름이니
    본인 기준으로 남을 평가하면 안되죠.

  • 4. aaa
    '12.6.29 10:13 AM (218.52.xxx.33)

    친정 도움 못받고, 남편은 출장 왔다갔다 하고 해서 아기 혼자 키운 입장에서는..
    힘들다고 친정에서 백일까지 조리하고 오고, 와서도 힘들다고 친정에 달려가고,
    밤에 남편보고 아기 보라고 하고 자는 아기 엄마들이 이해가 안되기는 해요.
    강철 체력도 아니고, 저도 몸 힘들고 지쳤는데 그래서 집안일은 거의 손 놓고 아기만 키웠거든요.
    아기 잘 때 자고, 먹을 때 먹이고 저도 후르륵 먹고 사람답게 못살고 새끼낳은 동물처럼 살았어요.
    겨우 밥만해서 먹고 살다 아기 이유식 먹일 시기쯤 힘이 좀 생겼고요.
    님이 언급한 저 분이 좀 과격하게 얘기하시는 했는데..
    좀 징징대면서 남이 꼭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
    출산하고나면 어떤 일들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낳기만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 5. 그야
    '12.6.29 10:16 AM (121.134.xxx.79)

    아기랑 엄마 상태따라 다르죠.
    큰애는 진짜 밤에 안자고 계속 을고불고 아프고 안먹고 해서 제가 폐인되었는데
    둘째는 잘먹고 잘자고 잘놀고하니 살림 병행할만 하더라고요.

    남 사정도 모르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거 아닌듯

  • 6. //
    '12.6.29 10:20 AM (211.46.xxx.253)

    혼자 육아하고 살림할 능력이 안되면 애를 낳지 말아야죠.
    성인이잖아요.
    미성년자도 아니고 언제까지 옆에서 누가 보살펴 주어야 하나요?
    팔목 아파도 제 할 일 하는 사람이 있고,
    팔목 아프다고 누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
    하루에 2~3시간밖에 못 자도 내가 낳은 아이니까 당연히 감수하는 사람이 있고,
    내 잠이 부족하지 않도록 누가 옆에서 애를 봐줘야 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 7. 지슈꽁주
    '12.6.29 10:26 AM (220.82.xxx.245)

    힘들어도 해야 한다는거 맞아요
    근데 힘들어서 힘들다 말하는게 게으르고 징징대는건 아니쟎아요
    자기는 안힘들었으니 너희들 모두가 이상하다고 이야기할수 있는건가요?
    너같은 며느리 볼까 무섭다느니..
    난 니가 무섭다 하려다 말았네요
    상호간 다름은 인정해야죠
    글구 아빠가 퇴근후 애라도 봐줘야 살림하지
    어찌 둘다 혼자 감당하나요

  • 8. ...
    '12.6.29 10:30 AM (220.93.xxx.123)

    살림은 모르겠으나 육아는 같이하는게 맞죠. 자기새끼 낳았으면
    기저귀도 갈고, 눈맞추고 놀아주고, 밤새 우는통에 잠도 좀 설치고
    그 시기 오래가는건 아니니까... 이게 남자든 여자든 자기새끼 낳았으면
    거쳐야할 과정이죠. 성인이니까요. 또 도움이 받을 수 있는 형편이라면
    힘껏 받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부모도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육아의 질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질테니까.이게 얼마나 중요한건데요.
    징징징대는 사람도 꼴보기 싫지만 저렇게 공감능력 떨어지고 자기기준으로
    허세부리는 사람도 참 보기싫죠.

  • 9. ....
    '12.6.29 10:32 AM (121.140.xxx.69)

    님도 남에게 인정하라 하지 마시고
    그냥 님 자신에게 충실하세요.

    하지만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몰라도
    6개월까지 청소기도 못 돌리고
    남편 바쁘면 친정에 보름씩 머물고...

    이런건 님이 평범한 건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생각일 거 같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0. 지슈꽁주
    '12.6.29 10:36 AM (220.82.xxx.245)

    전 임신전부터 체력이 안좋았어요
    오개월까진 물도 토했구요
    남편은 매일 들어오는 직장이 아니었구요
    이건 개인 사정이고..

    대부분 백일까지는 몸조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안그런분도 몇있으시네요
    물론 청소기는 육개월까지 못돌렸지만 다른 가사는 했구요

    그래도 육아는 남편도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둘다 혼자 하는 분들이 꽤 되네요
    놀랍습니다.

  • 11. 참겨도참견
    '12.6.29 10:38 AM (220.76.xxx.27)

    한국여자들이 육아하기힘든이유가있어요.
    우선 체력적인면이야 개인차가 크니까 말하긴 어려운게요...
    전 첫째낳고 너무 힘들어서 회복이 늦더니..더 나이들어 낳았는데 둘째는 몸이 가볍더라고요.
    체력은 개개인마다 다르니...애낳고 당일날 밭을 매는 사람이있는가하면 몇년후까지 산후풍으로
    죽을고생하고 병원다니는 사람도있겠죠.

    전반적으로 한국남자들이 바빠요. 제동생도 캐나다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남자들이 야근하나요~ 5시면 들어와서 가사분담이 익숙하니까
    정말 육아도 집안일도 도와주는 개념이 아니라 같이 하고 더 손에 익으니까.. 아이보는데 능숙해지더라고요.
    아이가좀더 컸을때도 그래요.
    아이안고 나가기 쉬운곳있나요? 차있어도 주차만해도 전쟁이고 저도 저혼자는 아이데리고 마트가는것도 힘겨워요. 마트가면 그냥 곱게나보나요. 카트태우지마라 카트에서 신발벗겨라 애떠들지못하게해라
    스마트폰 조용히봐라 조용히보면 또 그냥놔두나요.. 왜 아이들 스마트폰보게하냐..부터 시작해서
    여기서 보셨나요? 아이데리고 왜 마트에오냐...까지 참 사는게 팍팍한 세상이죠.
    땅덩이가 좁다보니...아이데리고 가기도어렵고
    엄마들이 육아하면서 여유로워지기도어렵고
    남자들도 힘들다보니 육아에 참여하기도어렵고
    여자들 체력은 점점 고갈되고.... 아이들놀곳이라곤 키즈까페나 놀이터밖에없고...
    이젠 장마도온다죠? ^^

    아이보면서 왜 남편의 도움을 받냐고...그게 바보같다고한다면... 부인의 내조를 받고
    사회생활하는 남자들은 다 바보게요? 가족이니까 서로 돕고 서로 힘들지않게 도닥여주는게 부부아닌가요?
    전 기본적으로 모든일을 무조건 어렵게한다고 잘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육아...힘들죠?
    나는 이렇게 씩씩하게했는데... 너는 왜 징징대냐고 말한다면..
    어떤분은 집에서 아이낳고 세시간쉬고 남편 된장찌개도 끓여줬는데..당신은 왜 입원까지했냐고 말할수도있고
    당신은 왜 조리원에갔냐고~ 물어볼수도있어요.
    조리원안가고도 조리잘하는 사람도 많을테니까요.
    뭐...밭에서 애낳고 바로 밭일한 어른들도 많다면서요? ^^ 나는 잘했는데...너는 왜 못하니라는 말자체가
    우스운거에요.
    그건 마치... 나한텐 모든일이 손쉬운데 넌 왜못하니라는 오만함이니까요.
    아마 그런말을 한 분들에게....어려운 어떤일이 님에게 정말 손쉬울수있는거 아니겠어요???

    남편바쁠때 가있을수있는 친정이 있는것도 님의복.
    님이 우는소리를 해도...다 받아주고 가사분담해주고 아이도 함께해주는 남편이있는것도 님의복.
    혼자 씩씩하게 육아할사람은 육아하면되고~ 님처럼 여러사람 도움받으면서 육아아할사람은
    푹 쉬면서 육아하면되요. ^^ 전 님의 상황이 백배더 좋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 12. ^^
    '12.6.29 10:39 AM (220.124.xxx.131)

    첫째는 외국에서 낳아서 저 혼자 키우고 살림했는데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참 힘들었어요.
    남편 퇴근하기만 기다리고 있고 살림도 제대로는 못했던 것 같네요.
    둘째는 한국에서 낳아서 역시 저 혼자 키우고 살림하는데
    유치원 다니는 첫째도 있지만 훨씬 덜 힘들어요.
    남편.첫째 먹이는 것도 잘 챙겨먹이고 집도 항상 깨끗하구요.

    차이는

    첫째는 밤에 잠을 안잤어요.
    둘째는 누워서 젖먹이니 잠을 잘 잤어요.

    애키우고 살림하기 힘들다고 징징대는 사람
    (그런데 막상 이런 분들 중 둘다 잘하면서 징징하는 사람 없고 하나도 벅차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좀 이해 안 갈때도 있었는데 한데..
    아이마다 다르고. 엄마 체력도 다르고 하니 이제는 이해가 가고 그런가보다 합니다.

  • 13. ...
    '12.6.29 10:39 AM (220.93.xxx.123)

    ㅋ 댓글들~ 이건 정말 여자들의 은근한 프라이드인가봐요.

    그냥 힘들다 하는 사람 있으면 좀 토닥토닥해주면 안되는지...

    원글이 전반적으로 나약한 사람인지 특수한 상황에서만

    그런 사람인지 알수 없는 것이고...

  • 14. .....
    '12.6.29 10:39 AM (58.229.xxx.49)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에요.
    친정도 옆에 없고 남편도 바쁘고 도우미도 쓸 수 없는 곳에 산다면
    님 혼자서 어떻게든 하게 되지 않을까요?
    비빌 언덕이 있으니까 가능한 생활이에요.

    님에게 그리 얘기하신 분도 평범하지는 않지만,님도 평범하진 않네요.

  • 15. ㅡㅡ
    '12.6.29 10:41 AM (223.62.xxx.91)

    육아는 같이하는게 맞습니다
    저둘을 감당못한다고 부모자격 어쩌고하시는데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죠ㅡ
    도와주는 마인드가아니라 일마치고오면 자기자식
    누구랄거없이 같이 봐야죠
    그거안되면 징징징대는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빠자격없는거아닐까싶네요

  • 16. 지슈꽁주
    '12.6.29 10:42 AM (220.82.xxx.245)

    네 제상황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영양가없는 생각이었던거 같기도 하네요
    누가 옳은게 중요한거도 아닌데..
    반성..^^;

  • 17. 나나나
    '12.6.29 10:43 AM (125.186.xxx.131)

    서양 여자는 동양 여자와 달리 체력이 무척 좋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들은 아기 낳고 바로 스테이크 먹고 찬물로 샤워도 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과 다르대요. 전 아기 낳았을때 친정 엄마가 사과도 못 먹게 했었어요. 엄마가 예전에 그랬다가 이가 다 나갔었다구요.
    남들과 비교할 필요 있나요. 내 몸이 약하면 그에 맞춰 살아야죠. 저는 첫애 낳았을때는 아주 팔팔했었어요. 낳기 직전까지 명절 다 치루고 김장하고...낳고 나서도 팔팔하게 돌아다니고...
    둘째 낳고 나서는 아주 병 들었습니다. 낳은지 4년이 지났는데도 지금도 골골 거려요. 제가 알아서 사리고 다닙니다. 누가 절대로 알아주지 않아요.

  • 18. ㅇㅇ
    '12.6.29 11:11 AM (39.115.xxx.99)

    힘 들어요. 왜 안힘들겠어요.
    힘 들 때 서로 도와 주며 살아야지.
    세상에 정해진 법이 어디 있나요.
    그 사람들은 그렇게 살라 하세요.
    남 사는 방식까지도 제 맘대로 해야
    맘이 편하다나요? 참 별일 아닌 일로
    오답, 정답 가리는 사람들 곁에 두고
    싶지 않아요.

  • 19. ....
    '12.6.29 11:22 AM (110.70.xxx.128)

    원글님 지극히 정상이니 걱정 마시고 말 같잖은 소리 하는 것들은 그냥 무시하세요.
    무슨 대단한 엄살 부리는 것도 아니고 그정도 힘들다 하는 거야 당연하죠. 그렇다고 할 일 안하시는 것도 아니고...
    아무렇지 않다는 무쇠 인간들은 뭐 그런가보다 하셈. 자기는 그러고 살든가 말든가 왜 남까지 이래야저래라ㅉㅉㅉ

  • 20. 사람
    '12.6.29 12:33 PM (123.213.xxx.74)

    사람마다 다르죠...
    저는 아이낳고 앞이 깜깜했는데 아이 자라는만큽 제 체력도 강해져서 견딜만 하더라구요.

  • 21. 왜 이걸
    '12.6.29 12:58 PM (116.120.xxx.179)

    일반적인 기준에 맞추나요?
    내가 힘들고 주변에서 도와줄 여건이 된다는데요
    제 친구 하나는 전업인데 시터 쓰는데...
    그런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자꾸 죄책감이 든대요
    근데 걔가 딱히 시터 못 쓸 형편도 아님.
    전 사실 아이 혼자 보는 거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살림까지??
    보통 혼자 많이 하고, 그게 일반적인 기준이 맞을수도 있는데요... 그게 "정상"은 아니에요
    누구나 각자한테 맞는 형태가 있고 그게 나름의
    정상이죠

  • 22. .........
    '12.6.29 2:08 PM (121.169.xxx.78)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몰라도
    6개월까지 청소기도 못 돌리고
    남편 바쁘면 친정에 보름씩 머물고...

    이런건 님이 평범한 건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생각일 거 같아요.
    33333333333

  • 23. 두아이
    '12.6.29 2:46 PM (119.149.xxx.184)

    저는 남편이 유학생시절에 두아이를 낳아서 정말 혼자서 키웠네요ᆞ남편은 눈떠서 학교가면 새벽에 얘들 잠들고나면 들어와서 잠깐 눈붙이고 나가니 남편을 볼수도 없었죠ᆞ그래도 그 와중에 매일 점심저녁 도시락 그것도 같은 실험실한국학생 2명꺼까지 3인분을 만들어 보냈어요ㅗ
    큰아이는 다리에 매달려있고 작은아이는 업고서 시간맞춰 도시락을 만들어놓으면 같은 실험실 후배가 가지러와요 ᆞ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누구하나 도움받을데도 없어서 울면서 했어요ᆞ
    지금 생각해도 가난한 유학생 생활은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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