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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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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철도청 내일로 기차여행

엄마는괴로워~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12-06-28 23:25:59

대학1학년  딸냄이가

내일로 여행으로 4박5일을 친구와 둘이서 가겠다고 합니다

숙박은 찜질방이나 여성전용게스트하우스가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가보신 분이나

자녀들이 다녀오신분들 있으신가요

말려야 하는지

보내야 하는지...

 

남편은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정보좀  주세요......

IP : 119.192.xxx.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n
    '12.6.28 11:31 PM (211.209.xxx.193)

    21살때 여자친구들이랑 그렇게 여행을 갔었는데 부모님이 돌아오라고 매일 전화를 했더랬죠.
    거기다 장마가 시작되어서 (그러고보니 내일 또 장마가..ㅜㅜㅜ) 제가 간 여행지에 완전 물난리가 났다고 매일 뉴스에 보도되고 하니 부모님이 안절부절...ㅜㅜ
    그치만 저희는 비를 맞아도 신나고 비옷입고 우산쓰고 다녀고 그렇게 행복하더라고요 ㅜㅜ

    너무 걱정하진 마셨으면 좋겠지만, 저희도 그 밤에 매일 뉴스를 볼때마다 부모님이 걱정하는 이유를 알겠다..싶었어요. 거의 10년 전 일이네요. ㅎㅎ

    아무튼 보성어부사건도 있고 하니깐, 낯선 사람이 다가가면 조심하라고 말해주시고,
    매일 전화로 보고하라고도 하세요.
    낯선 사람 ( 특히 남자) 조심하라고 말해주세요.

    말리면 전 더 역효과 날거 같아요. ㅜㅜ

  • 2. 나거티브
    '12.6.28 11:35 PM (125.181.xxx.4)

    방학에 기차타면 내일로 티켓으로 여행하는 젊은이들 굉장히 많아요.
    좌석이 없으니 카페 열차칸에 발 디딜틈이 없이 모여 있는 거 여러번 봤어요.
    전에 살던 곳이 여행지라서 여학생들끼리 여행 다니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코레일에서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도 장려해서, 내일로 여행 정보 찾아보면
    각 지역 싸고 안전한 숙소 정보도 서로 교류하고 있구요.
    찜질방이라 해도 위치, 가격 장단점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꼼꼼하게 준비하라 하시면 크게 걱정하실 게 있을까 싶네요.

    정해진 기간안에 최대한 여러군데 이동하려고 하기 때문에 남들 많이 가는 여행지 위주로 빨리 돌아다녀요.
    한군데서 오래 머물려면 내일로 티켓의 메리트가 없거든요.
    인적이 드물거나 그런 곳으로 깊이 들어갈 가능성은 일반적인 여행보다 적지 싶습니다.

  • 3. ㄴ 이런 이유로
    '12.6.28 11:38 PM (211.209.xxx.193)

    내일로 가는 대학생들 말 들으니깐요..
    윗분의 이런 이유로 만나는 사람들 계속 만난다네요. 이 말 들으면 조금 안심되실지...^^:;;

  • 4. 원글
    '12.6.29 12:33 AM (119.192.xxx.27)

    딸과 같이 보고 있어요
    큰소리로 남편에게도 읽어주고 있구요(에구구ᆢ)
    글들을 읽으니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요

  • 5. 아줌마
    '12.6.29 12:40 AM (58.227.xxx.188)

    지난 겨울 딸아이가 친구랑 둘이 다녀왔어요.(대학4)
    아이들끼리 정보 공유하는데가 있는지 안전한 모텔 잘 구해서 다녔더라구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우리나라 안전한 편이잖아요~ ^^

  • 6. 괜찮을듯
    '12.6.29 12:46 AM (121.180.xxx.63)

    내일로 학생들이 자주 오는 지방중소도시에 삽니다. 아침에 출근하다보면 역 주변 찜질방에서 역으로 이동하는20대 초반 여학생들(밀짚모자 쓰고 백팩 큰거, 편한차림, 운동화) 을 자주 봐요, 젊음이 너무 예쁘고 저렇게 젊은 나이에 전국팔도를 다녀보고 보고 느끼는거 참 대견하고, 예쁜거 같아요, 저 대학때도 내일로가 활성화 됐음 다녀봤을텐데, 그러질 못했네요. 믿을만한 여자친구들 몇명 가는거면 저는 보내줄래요, 내일로로 블로그 검색해보세요. 내일로 때문에 역 주변에 게스트하우스도 생기고, 대학생들 정말 많이 다닙니다.

  • 7. 원글- 엄마는괴로워
    '12.6.29 6:25 PM (119.192.xxx.27)

    답글들을 너무 잘 달어주셔셔 감사합니다
    답글들 덕분에 남편도 조금 수월하게 넘어가는것 같네요
    이래서 82쿡을 사랑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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