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하나만 있으신 엄마들 괜찮으신가요
둘째를 갖자니 정말 물려받을 재산 하나없고
양가 생활비 대소사 챙겨야하는 장남 장녀 처지
신랑은 41 저도 37
회사는 언제까지 다닐지 인터넷쪽이라 불안불암하고요
집도 전세고 기타등등
나는 능력이 없다 하고 둘째는 잊으려고 하는데
여러가지로 올해가 정말 마지막 같아서 잘 잊어지지가 않아요
우리애 혼자 노는걸 보면 나중에 어쩌나 싶고
우리부부 죽으면 혼자 어쩌나 싶고
딸이라 너무 예쁘고 좋지만 든든한 그런맛은 없어서
혹시 집안에 험한 일 생기면 무섭겠다 그런 생각도 해보고요
혹시 82님 중 중고대딩 딸램 하나만 키우시는분
괜찮으신가요 후회없으신지요
저 회사 계속 다녀야하는데 돈벌어야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 조금 우울해지네요
마음 무거운 퇴근길입니다요
1. 워킹맘
'12.6.28 9:17 PM (124.49.xxx.40)저도 딸 하난데요. 전 주변에 외동딸이 행복한 케이스를 많이 봐서 미련없어요. 그리고 자매라고해서 결혼한뒤에 뭐 그리 크게 도움 되던가요. 서로 독립적으로 사는거지. 친구같아 좋은 건 있지만요. (전 제가 자매에요. 고민상담하고 수다떨때는 좋지만.. 은근히 서로 사는거 저울질하게 되고..경쟁심도 있고 그런건 있네요)
그냥 열심히 돈 버시고 아낌없이 지원하세요. 그리고 좋은 남편 만나고 행복하면 됩니다.2. ..
'12.6.28 9:18 PM (42.82.xxx.239)외동딸이 문제가 아니라, 결혼해서 살게되면 형제 여럿있는것 보다는
노후보장되어있는 건강한 부모 있는편이 훨씬 행복하던데요..3. ^^
'12.6.28 9:19 PM (124.50.xxx.48)고1 외동딸 엄마에요..
전 육아가 너무 힘들고 아이 하나 키우는게(육체적) 많이 버거웠어요..
지금은 딸 하나로 만족하구요.. 후회는 없어요.. 아이도 다행이 외롭단 소리를 않하네요..4. 원글
'12.6.28 9:21 PM (211.246.xxx.15)그게요 몇달전에 해질녘에 놀이터에를 갔는데
여자애 하나가 초등4-5학년쯤 되보이는데
혼자 놀고있더라구요
그러다 우리애를보고 슬금슬금 와서 근처에서 놀다가 같이놀아도되요? 묻고 너무 좋아라 같이 놀았었거든요
괜히 우리딸 나중 모습하고 겹쳐지면서 맘아프고 안잊혀지고 그래요 저녁퇴근하고 와도 집안일을 하거나 제가 다른거 하면 혼자 노는게 안스럽고 그러네요
남자아이였어도 같은 고민했을것같아요5. 팔랑엄마
'12.6.28 9:23 PM (175.223.xxx.63)ㅎㅎ 저도 딸 하나이에요~
대신 우리딸은 든든하네요..
친구같은 딸이라 오히려 제가 더 의지가 되요^^6. 마음이 쓸개에 붙었다 간에 붙었다 하네요..
'12.6.28 9:25 PM (125.181.xxx.2)남매인데요. 어제는 애가 둘인게 다행이다 싶다가도 오늘은 내가 왜 둘을 낳아 가지고 이 고생을 하나 싶네요.
7. 콩나물
'12.6.28 9:26 PM (211.60.xxx.69)첫애 그 나이때가 제일 고민스러운것 같아요
해를 넘기면 둘째를 낳는 의미가 없을것 같고
매일 매일 고민하게되는...8. 음...
'12.6.28 9:37 PM (118.222.xxx.165)둘, 셋 있다고 의가 좋은 것만도 아니고 외동이라고 외로운 것만도 아닌 거 같아요.
성장해서 의지되는 형제자매도 많지만 아닌 경우도 많죠.
요즘은 외동이 정말 많지만...제 사촌동생이 외동인데요.
그 땐 외동이 흔하지는 않아서 이모님이 주변에서 말 많이 듣고 좀 시달리셨는데 워낙 꿋꿋한 양반이라^^
사촌동생 외롭게 크지 않았어요. 친구 많고 사회생활 아주 잘 하는 타입이에요.
진리는 케바케^^ 집에서 제대로 교육받고 자란 사람은 외동이건 열형제 중 막내이건 아무 문제없는 거 같아요.9. 몽
'12.6.28 9:39 PM (115.136.xxx.24)부부가 죽으면 어쩔까 하는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세상 떠나가는 데에는 순서도 없거니와
사고없이 정상적인 수명으로 산다면 원글님 100세까지 사실테니가요
원글님 100세면 아이도 70살 가까이 되겠죠10. 원글
'12.6.28 9:40 PM (211.246.xxx.15)아무튼 위로 얻고 갑니다
저희부부도 양가 생활비 및 목돈 대느라 너무 힘들고 돈도안모이고 항상 마음에 부담인데
그런 부담 우리딸한테는 지워주지않도록 노력할래요
감사해요11. 넉넉하다면 몰라도
'12.6.28 9:44 PM (110.14.xxx.164)아 이글 때문에 위에 딸 하나에 대한 글이 올라온거군요
저도 딸 하난데 중학교 가니 아 하난게 천만다행이구나 싶어요
사춘기 속썩이고 물려받은재산도 하나없이 맨땅에 헤딩으로 돈 달라는 시집식구만 줄서고..
애 하나에 들어가는 돈 엄청납니다 많이 번다고 해도 남는거 별로 없어요
남편도 애 하나 더 낳을까 농담하니까 강아지나 키우래요
나도 여행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 노후대책도 세우자니 애 둘은 벅차요
젤 좋은게 아이 수련회갈때 둘이 여행가는거나 아무때나 휙 떠날수 있는거에요
딸아이랑 친구처럼 지내는것도 좋고요
둘이상인집 보니 좋은점도 있지만 애들끼리도 차별당한다 생각하고 싸우고 ... 안좋더군요
아이 많이 낳으려면 우선은 부모가 느긋한 성격에 아이 좋아하고 함께 놀아주고 고민해줄 성격이면서 경제적으로도 노후걱정안할 정도는되야 할거 같아요12. --
'12.6.28 9:46 PM (218.50.xxx.81)딸이든 아들이든 하나만 키우세요... .
요새 아들있다고 아들이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 아들 아무 소용없어요.
차라리 딸이 나아요... 결혼해도 부모 챙기고 대소사에도 딸이 아이들 데리고 오고 하면 더 분위기 좋고 그럽니다...
그리고 형제 있어도 사이 좋은경우 그닥 많지 않구요. 차라리 혼자 있는것만 못해요...
둘만 되어도 마음이 안맞아서 부모가 볼때 속상하고 그렇지요.
하나면 못해도 그만 잘해도 그만이에요. 자식 입장에도 나중에 자라보면 차라리 혼자인게 낫습니다...
절대 자식 하나인거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사랑 듬뿍 주고 키우시면 형제 열있는것 보다 부모가 돈많은것 보다 훨씬 좋고, 행복하게 자랄겁니다...13. ....
'12.6.28 9:47 PM (182.209.xxx.178)저는 딸 하나인데 저로 봐서는 후회하지 않아요.앞으로도 그럴것 같아요.
애 키우는것에 소질도 없고 책임감으로 죽기 살기로 키웠지만
둘 이상 키우는건 희생이 뒷받침된다고 보거든요.
저는 누구를 위해서 오래 희생할 성격은 못돼요.
그런데 아이를 보자면 가끔은 혼자 있는게 마음 아프지만
자랄때 편애 때문에 괴롭지도 않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는 친구처럼 대화도 많이 하고
아무래도 하나 키우니까 경제적으로 하고 싶은것 못해본적도 없고
좋은점도 많다고 봐요.
아이가 왜 자긴 언니가 없냐고 하면
나중에 외롭지 않게 너는 애 많이 낳으라고 해요.
내가 너 하나 낳은 죄로 나중에 많이 도와준다고14. ....
'12.6.28 9:49 PM (182.209.xxx.178)아 그리고 우리 남매들은 다 애를 하나씩만 낳아서 그게 그렇게 드문 일인지 82쿡 보면서 알았네요.
하나여도 오냐 오냐 하면서 키우지도 않고 나름 괜찮은데..15. ..엄마입장 만이네요..
'12.6.28 9:54 PM (1.241.xxx.244)대딩딸 하나예요..
딸하나라 노후보장도 해놓고 널널합니다..이것저것..
근데 딸내미는 외로워합니다.
가끔 하나더 낳았어야 했나? 하는 마음도 듭니다.16. ..엄마입장 만이네요..
'12.6.28 9:58 PM (1.241.xxx.244)아마..주변 친척중에 딸이 없어서..가 주된 이유같기도 해요..
외가 친가 통틀어 딸하나거든요..
아이 어릴때 같은 아파트 엄마들끼리 10년동안 공동육아를 해서..
친구도 많고 사회성도 좋지만..
동성의 형제..부러워하더군요..17. ~~
'12.6.28 11:00 PM (182.209.xxx.89)올해 울집 하나 뿐인 딸 대학 들어가니, 둘이 일본, 홍콩 여행다니고 쇼핑다니고, 넘 재미 있네요...
어차피 형제 많아도, 결혼하고 나면 다 각자 인생 사는 거고, 부모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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