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어이없이 친구랑 인연끊은 사연(저같이 인연끊으신분있으신가요?)

황당 조회수 : 2,821
작성일 : 2012-06-28 15:39:17

사회나와서 친해진 친군데

 

정말 코드도 잘맞고 집도 가까워 서로위해주면서 싱글의 외로움을 달래던중

 

제가 먼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딱히 집안형편도 좋지않고(아빠가 고등학교때 갑자기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그나마 있던 재산 사기당해 엄청 형편이 어려워졌어요 아빠살아계실적엔 나름 잘나가던집 딸내미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냥그냥 직장생활하며 결혼만이 이생활의 돌파구인양 하소연하던중

 

친구말이 아빠친구분 자식들이 괜찮은애들이 많은데(아빠가 직장이 상당히 괜찮아서 그지인분들도 대단히 잘사신다고 하네요) 다만 다 동생뻘이다 (실제로 남동생친구래요) 어떻게 하면 꼬실수 있을까..라며 저랑 농담따먹기 하던중

 

제가 그냥 같이 술먹고 사고쳐버려라  그랬어요(진심으로 그거 농담이었어요 솔직히 요즘 세상에 이렇게 결혼하는커플 어디있나요 넘 친하니 돈없다 그럼 우리 은행털러갈래? 그런 농담 주고 받거든요)

 

그리고 한 일년반쯤 지났나(솔직히 내가 언제 그런말 했는지 잘모르겠음)

 

남동생이 먼저 결혼했는데 그남동생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어요. 넘 황당했죠 본적도 없는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으니..

 

인사말끝에 그 와이프가 하는말이

 

자기형님(내친구)한테 혹시  !@##$이런말 한적있냐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무슨말이냐 그랬더니 내친구가 지남동생보고 **(내이름)이가 그러는데 니친구하고 사고 치고 결혼하랬다고

 

니친구중에 ##이랑 술마시게 자리좀 만들어달랬다고 그러더래요

 

그말은 들은 그남동생  순진한 우리누나 이상한말로 꼬여냈다고 찾아가서 가만히 안놔둔다고 펄쩍펄쩍  뛰어서 그 와이프가 도대체 어떻게 된일인가 싶어서 생면부지인 저한테 전화한거라구 ...

 

 

그말듣고 넘 어이가 없어서 친구사이에 일년도 전에 농담삼아 한이야기이고 사실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라고만 말하고 전화끊었어요 사실 그이야기듣고 넘 당황한터라 뭐라 변명꺼리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니 친구한테 화도 나고 왜 내가 이런 @#$$한 전화를 받고 친구동생와이프한테 쩔쩔매며 변명같지도 않은 이야기를 해야하나 이런 자괴감도 드는게 ...

 

그리고 나서 이친구 휴대폰번호 바뀌었는데 저한테만 바뀐전화번호 안가르쳐 주길래 자연스럽게 인연 끊어졌어요

 

저같이 친구랑 인연 끊은분 계시나요...

IP : 211.228.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8 3:57 PM (59.19.xxx.144)

    그친구 완전 푼수네요,,

  • 2.
    '12.6.28 4:10 PM (220.116.xxx.187)

    그 친구분 참 ........ ㄷㅅ 같아요 ㅜㅜ
    오히려 인연 끊긴 게 다행 :(

  • 3. 올케가 푼수
    '12.6.28 4:13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헐. 그러고 넘어가는거지. 전화는 왜?

  • 4. 휴..너무 어이 없다
    '12.6.28 5:06 PM (1.252.xxx.64)

    어린애도 아니고 글을 읽는데 내가 당한것 같이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 5. 황당
    '12.6.28 5:30 PM (211.228.xxx.227)

    원글이에요

    젤 화나는 건 제친구에요

    제가 지 올케한테 그런수모를 당했는데 사과한마디없이 저만빼고 바뀐전번 친구들한테만 알려주고...

    다른아이들한테 물으면 전화번호 알수는 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연락하고 싶진않더군요

    그치만 한번씩 걔동생과올케한테 당한 수모가 잊혀지질않아요 ㅠㅠ


    울끼리 커피마시면서 이번달 카드값없어 ㅠㅠ 이럼 안되겠다 낼 %%은행앞에 복면쓰고 다모여 한판 털자 이러고 놀았는데

    진짜 이친구 은행털었음 제가 배후인물로 구속될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336 오래되고 튀어나온점은 피부과 가는게 나은가요? 1 .. 2012/07/08 1,970
125335 깡패 고양이 이야기에요 10 ... 2012/07/08 2,740
125334 피부과에서 이레이져 시술받아보신분"? 피부ㅜㅜ 2012/07/08 778
125333 미나리 손질,세척 1 .. 2012/07/08 3,325
125332 6mm 캠코더..? 2 해피유리 2012/07/08 693
125331 오랜 친구였던 남자가 남편이 된 경우도 있으신가요? 11 ^.^ 2012/07/08 14,631
125330 같은 종을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난다는데.. 5 중국 2012/07/08 2,892
125329 더워 죽어버리겠어요 ㅠㅠ 5 헥헥 2012/07/08 2,510
125328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성폭행범에게 징역 12년 중형 5 호박덩쿨 2012/07/08 1,936
125327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대행 해보신 분들.. 4 대행 2012/07/08 1,396
125326 전기가 나갔어요 7 까르페디엠 2012/07/08 1,717
125325 유이 몸매가 부러워요 15 제이미 2012/07/08 6,516
125324 컴앞대기 >이분의 1을 영어로 어떻게 읽어요? 4 질문 2012/07/08 1,997
125323 50대 여성화좀추천해주세요 1 금강아지 2012/07/08 1,337
125322 연가시 재밌네요 (스포없음) 삼각김밥 2012/07/08 2,259
125321 체질이 바꼈나봐요 도움부탁드려요 6 절실해요 2012/07/08 2,904
125320 서울에 도서관 어디가 좋은가요 7 잠순 2012/07/08 2,450
125319 귀걸이 침 소재 브라스라는 거 변색 안 하나요? 2 ... 2012/07/08 13,469
125318 코스트코 7월 8월 휴무 2 그냥 2012/07/08 2,603
125317 방금 서프라이즈 보셨어요? 6 2012/07/08 3,186
125316 맛난 수제비 비법 알려주세요! 4 수제비 2012/07/08 2,984
125315 혁명과 쿠테타의 차이 30 사학도 2012/07/08 2,545
125314 60대 후반 아버님 운동화 추천 좀 해주세요 ^^ 1 ^^ 2012/07/08 1,534
125313 휴가계획세우셨나요?? 3 myung 2012/07/08 1,342
125312 어제 넝쿨당 보다가......... 4 소소한 불만.. 2012/07/08 5,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