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립교향악단에 들어가면

고민 조회수 : 6,362
작성일 : 2012-06-28 15:33:08

이분야에 대해 아는게 전혀없어서 질문 드립니다.

 

시립교향악단에 들어가면 고정급여가 나오나요? 얼마정도가 나오고 기간이 정해져 있을까요?

그리고 거기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넘 진지하게 악기 전공하고 싶다고 해서요.

저는 아직 반대를 확실히 하고 있어요.

그래도 기본적인 사항은 좀 알고 싶어서요.

악기 전공하면 수입도 불안정하고 진로가 다양하지 못하고 그리고 집에서 지원해줄 형편이 안된다는 이유로 말리고 있어요

위의 사항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IP : 1.247.xxx.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28 3:34 PM (123.141.xxx.151)

    백만원 안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들어간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개인레슨으로 돈 벌죠. 악단 소속되어 있어도.

  • 2.
    '12.6.28 3:39 PM (1.247.xxx.53)

    댓글 감사합니다. 아직 현실감각이 부족한 어린 아들 어쩌면 좋을까요? 자기딴에 충분히 알아보고 결정한거라는데........

  • 3. ..
    '12.6.28 3:41 PM (116.40.xxx.243)

    아드님이 어느 악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시향단원들 보면 거의 다 유학파 출신들이예요
    커리어가 완전 빵빵하죠. 고정급여는 나오지만 그거가지고는 택도 없고 개인레슨 많이 해요

  • 4. ..........
    '12.6.28 3:43 PM (27.1.xxx.88)

    악기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시립교향정도 들어가려면, 예원중,고-(혹은 중간에 외국으로 유학)-외국유명음대 졸업-(요즘은 대학원도 하는 추세)...
    돈이 엄청들고 실력들이 날고 기어야 하는곳이예요.
    악기에 따라 다르지만 부모님이 한 10억이상은 있으셔야 할듯....
    그리고 거기 들어간다고 정년 보장되는 자리는 거의 없고,
    거의다 계약직이고 프로필에 경력넣으려고 들어가는 자리라 금방 금방 교체되어요.
    오케스트라 멤버 경력이 있어야 렛슨도 하고 강사,교수자리따는데 거의 필수적이니까요.

  • 5. 위에
    '12.6.28 3:46 PM (58.76.xxx.221)

    점 두개 님 말씀처럼 오케스트라 들어가는 거 경쟁이 엄청 치열하지요.
    문외한들은 우루루 앉아 있으니 존재감 없게 볼 지도 모르겠지만, 다들 내놓으라 하는 속칭 스펙 가지고 있어요.
    그 오케스트라 프리미엄 업고 레슨들 하는 걸로 먹고 사는 거지요.

    문제는 어떤 악기 전공을 생각하는지가 관건이네요.

    돈 많이 드는 건 기정사실이고요.

  • 6. 악기는
    '12.6.28 3:46 PM (1.247.xxx.53)

    악기는 호른이에요. 예고를 갈려고 생각하고 있구요..물론 저는 반대지만요.
    예상했던대로네요. 제가 아무리 얘기해줘도 안 통해요. 자신있대요. 자기가 시립교향악단 알아보니까
    열명중에 그래도 두 세명 꼴로 유학안다녀온 사람이라네요. 유학 안보내줘도 할 수있대요.ㅠㅠ

  • 7. **
    '12.6.28 3:48 PM (165.132.xxx.228)

    악기가 뭔지 모르나 거기까지 들어가려면 돈이 엄청들고 날고 기어야 되어요 .
    공무원이니 돈은 별로 못벌고 다들 개인레슨으로 살아가겠죠. 명예직이죠..

    제 아는 분이 거기 있는 딸 두신 분이 계신데요..
    두 부부가 가끔씩 서로 쳐다보면서 ..우리가 왜 이 돈빨아들이는 블랙홀에 들어왔나 하신데요..
    음악하는 딸 ..돈이 밑도 끝도 없이 들어가서...딸이 잘 하니 또 그렇게 돈이 들어간거죠.
    그래도 시립에 들어가서 인기있는 연주자 되었으니 그 부분은 성공하신건데도..

    여기까지 오기에 저런 순간들이 많았다고 하시더라구요
    돈 빨아들이는 블랙홀... 음악 전공하시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알거예요 .

  • 8. **
    '12.6.28 3:52 PM (165.132.xxx.228)

    아이가 악기 연주 좋아하면 잘 하는 취미로 아마추어로 즐길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그래도 하겠다 하면 형편에 맞게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
    아이 너무 기 죽이지 마시되..

    전문연주가의 세계 잘 연구하고 들어가셔요 .
    책도 좀 찾아보시구요.. 전문 연주가의 세계 ..말이죠

    제가 sky 대 중에서 음대 있는 학교에 있지만.. 집에서 끝까지 경제적으로 대 주지 못하면
    음대 나와서.. 힘들게 살수 있어요. 음악, 악기 만으로 돈 벌수 있는 구조 만들기 힘들거든요.

  • 9. ..
    '12.6.28 3:52 PM (115.178.xxx.253)

    레슨샘한테 들은 이야기

    음악하려면 아파트 한채 정도 - 요즘 날릴 각오 해야하고
    졸업후에도 여자들은 대체로 레슨이나 학원 하지만 남자들은 가장이 되는 부분때문에
    거의 진로 바꾼다고 해요.
    취미로 하라고 해주세요.. 집에 재산이 넘치면 몰라도

  • 10. ㅇㅇ
    '12.6.28 3:53 PM (123.141.xxx.151)

    솔직히 호른 정말 좋아해서 하는 악기인가요?
    바이올린처럼 경쟁이 치열하진 않고 솔직히 관악기는 공부 좀 못 해도 되긴하는데
    문제는 음대 나온 후 레슨자리도 거의 없고 전공 살릴 길이 많이 없습니다.

  • 11.
    '12.6.28 4:10 PM (1.247.xxx.53)

    정말 좋아하는거는 맞구요 제가 아무리 현실적인 얘기를 해줘도..자기는 결혼 안하고 살 각오도 한대요.ㅠ
    좋아하고 잘하는게 있는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에 관심 좀 가지고 들어본 얘기가 전부 힘든 얘기들 뿐이라 도저히 마음이 허락되질 않는데..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요....하고싶어하는게 따로 있는..이상태로는 공부도 안될것 같아요. 아이가..

  • 12. 어머니
    '12.6.28 4:22 PM (115.139.xxx.98)

    어머니..저도 유치원 아들둔 엄마지만..
    중학생인데 벌써 그런 확고한 신념으로 진로를 결정했다는게 참 대견하네요.

    저 아는분은 연대 음대 나와서 서울시향 단원 됐고 정확한 급여는 모르지만 언뜻 듣기론 여유 있는 월급 이었어요.
    정명훈 단장 오고 다시 오디션 해서도 안 떨어지고 계속 남으셨고요.
    개인 레슨 많이 해서 수입은 좋은걸로 알고요.
    해외 연주도 많이 다니시고 또 헤이리 예술인 마을 땅 살 자격도 있고..보기엔 참 부럽던데요.

    그분 어머니께서 키울때 레슨비가 엄청 들었는데 결혼 빨리한다고 좀 속상해 했다는거 보면
    뒷바라지에 돈이 많이 드는건 뭐 맞구요.

    본인이 하고 싶은거 막아서 꿈을 버리고 돈 잘 버는 대기업 다니면 그 아들 행복할까 싶네요.

    형편에 맞게 방법 찾아서 뒷바라지 해주세요.

  • 13. 음..
    '12.6.28 4:27 PM (123.214.xxx.73)

    전 바이올린 전공햇는데요 .. 지금은 평범하게 아줌마로사는데 .. 결론은

    남자라면 그냥 취미로 하게하시면서 나중에 경제적으로 힘들수있다고 살살 협박 비슷한거하세요 .. 위의 님들말 다 맞아요 ..

    아주 운이좋거나 돈을 많이 투자해야합니다 .

    돈덩어리입니다 ... 여자라면 결혼후에도 개인지도나 방과후 강사라도 한다지만

    남자는 좀 그렇지않나요? 말리세요 ..

  • 14. 음... ..
    '12.6.28 5:04 PM (211.234.xxx.39)

    이런말이 있더군요. 집안이 서서히 망할라면 자식들 예체능을 시키면됀다...

  • 15. ..
    '12.6.28 8:04 PM (1.235.xxx.152)

    자기가 한계를 느껴야하니까
    집안 경제상황을 까놓고 말씀하시고,
    선생님들에게서 어떤 경제적 준비가 필요하고 어떤 공부를 하고 진로와 미래의 불안정성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투자하실 수 있는 금액을 확실히 말씀하세요.

    그러고도 하고싶다면 그냥 냅두어보다가 좀 있으면 관둘지도..

  • 16. 학교성적
    '12.6.29 7:31 AM (178.83.xxx.177)

    공부를 얼마나 잘하는지에 따라 다르지 않나요. 공부를 평범하게 해서 공부로도 빛을 볼 수 없다면, 하고싶은 거 하고 즐겁게 살도록 해줘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668 8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10 462
137667 70대노인 혼자 병원검진 다니는분 있나요? 33 2012/08/10 4,133
137666 산부인과 의사들중에 사이코가 꼭 있어요. 2 사이코 2012/08/10 3,944
137665 면 티셔츠 칼라 예쁘게 하려면.. 12 흐르는강물 2012/08/10 1,779
137664 5년 정도 된 아파트? 분양??? ... 2012/08/10 718
137663 돌쟁이아가 눈커풀, 뭔가에 물렸는데요~ 하필 2012/08/10 897
137662 8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10 417
137661 길냥이와 새끼들 2 gevali.. 2012/08/10 795
137660 유아튜브-손잡이 있는거 필요할까요 3 .. 2012/08/10 525
137659 결혼할때 이것만은 꼭 봐야한다고 생각하는것, 딱 한가지를 고른다.. 78 마음부자 2012/08/10 14,487
137658 인터넷게시판... 곰녀 2012/08/10 787
137657 곱게 자란 남녀 곰녀 2012/08/10 1,313
137656 다들 잠 오세용? 5 곰녀 2012/08/10 1,598
137655 외장하드, USB는 정보보관장치 아니에요 6 저장 2012/08/10 2,654
137654 “박근혜, 정수장학회 최필립 등으로부터 7500만원 후원금” 2 샬랄라 2012/08/10 949
137653 남편이 연락두절인데.. 41 답답 2012/08/10 19,407
137652 고층 주상복합 북향 어떤가요? 7 마녀 2012/08/10 9,550
137651 남편이 저보고폐쇄적이래요. 자꾸생각나요. 20 2012/08/10 7,399
137650 한복을 배우다 (공짜) 15 내나이50 2012/08/10 3,189
137649 인천,송도에서 80 넘은 할머니들 모시고 갈만한 곳 추천 부탁드.. 7 (-00-).. 2012/08/10 2,836
137648 노르웨이 여자 선수들 너무하네요.... 15 바이킹 2012/08/10 9,570
137647 거의 2주 만에 에어컨 끄고 누웠네요 1 ^^ 2012/08/10 1,190
137646 사진 정리... 항상 고민이에요 ㅠㅠ 8 디카 2012/08/10 2,578
137645 돌 되는 아기가 젖만 먹고 이유식 안먹어요. 4 단식투쟁 2012/08/10 2,225
137644 박태환선수..... 너무억울했겠어요 6 박태환 2012/08/10 4,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