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의 자식 걱정 필요없다는 글을 보고...조언 부탁합니다...

사춘기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2-06-28 14:47:31
우리 아들은 5살인데 벌써부터 미운 제가 답답합니다.
글 읽는데 우리 아들과 나를 보는 것 같았어요.

자식 부모도 궁합이란게 있나봐요.
벌써 이런데 사춘기 오면 어떨까...상상만 해도 두렵습니다.

곧 유치원 방학이 다가오는데 뭐하고 지내야할지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같이 있으면 편하고 좋은 관계가 있는데 우리 아들은 내 뱃 속에서 났지만 너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요.
혼자서는 10분도 못있는 애에요. 상상놀이? 역할놀이? 레고? 이런거 안해요, 못해요, 혼자서.

아이 자체가 산만하긴 한데 큰 잘못은 안하고 착한 아이인데...전 그 아이가 너무 버거워요.
이런 마음, 아이도 느끼겠죠. 미안하고...
또 아이도 절 사랑하고 믿지 않는 마음을 제가 느끼면서 상처 받고...더 미워하고...

아이가 믿음과 사랑을 주지 않아도 엄마인 제가 끝까지 믿으며 변함없는 사랑을 주어야 하는데
제가 의심하고 상처받고 난리네요. 모자른 제게 실망하고 그래서 더 도망가고만 싶어져요.

휴...
넘 힘들어서 요즘 상담도 받으러 다녀요. 
별로 할 말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자리에 앉으면 구구절절 대성통곡 하며 나오네요.

겨우 5살인데 벌써 이러면 사춘기때 어쩌라고...
상상만 해도 두렵습니다.

댓글 보니 초등학교 5학년 정도가 피크라는데 그즈음 이사 예정입니다...
아이도 저도 모두 힘들 것 같아 고민이에요.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로 이사할건데...차라리 6학년까지 차로 등하원 시키는게 나을까요?
선배님들 의견 기다립니다...

IP : 125.186.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8 2:59 PM (165.132.xxx.228)

    토닥토닥... 아이기르기 진짜 쉽지 않죠..

    먼 미래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시구요
    상담 꾸준히 계속 하시면서 아이에 대해 연구하셔요 .
    그리고 엄마의 마음 힘 기르시구요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알면 좋죠..
    성격에 대해 엄마가 공부 많이 하셔요
    MBTI 라든가 에니어그램.. 제대로 공부하면서
    엄마에게 맞게가 아니라 아이에게 맞게 ..

    공부하면서 기르셔요. 어떤 애는 저절로 자라는 애가 있는데
    어떤 아이는 유리처럼 .. 잘 다루어야지 잘 커는 애가 있더라구요

    차로 등하원 시킬지는 나중에 애랑 이야기 해보면서 결정해도 되지요.

    상담 끊지 마시구 계속 다니셔요

  • 2. 있어요.
    '12.6.28 5:54 PM (58.126.xxx.182)

    궁합.저도 느끼는 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776 더블로리프팅 받아보신 분 늘어짐 2012/07/05 2,021
125775 남자들의 속마음인가봐요. 댓글 보고 깜놀... 1 와아 2012/07/05 3,182
125774 중2아이 미국가기 1 저도 질문 2012/07/05 1,378
125773 ㅜㅜ펀드운영중단.이란 말 들어보셨어요? 1 2012/07/05 1,176
125772 첫째는 아빠쪽.. 둘째는 엄마쪽.. 그 담은 골고루?? 7 .. 2012/07/05 3,057
125771 댓글 달고 다른 댓글 잘 보고 있는데 원글 삭제하면 아쉬워요 2 ** 2012/07/05 839
125770 전용건조기와 세탁기의 건조기능 어케다른가요 ㅡㅡ 2012/07/05 1,293
125769 매실액 급 질문 2 핑크 2012/07/05 1,137
125768 시누 돌잔치에는 얼마를 해야 되나요? 9 잘 몰라서... 2012/07/05 2,988
125767 항생제 먹이다 만 경우.... 그약은 듣지않게되나요? ㅜㅡㅜ 4 ㅡㅡ 2012/07/05 1,512
125766 내 앞에서 다른 여자를 '자기'라고 부르며 전화하는 남편.. 19 기분참.. 2012/07/05 4,429
125765 위암수술하는아버지 간병하는어머니 5 언제나23살.. 2012/07/05 2,289
125764 집주인이 월세올려달라는데요 2 글로리아 2012/07/05 1,746
125763 동대문 종합상가 지하에 이불 누빔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4 동대문 2012/07/05 1,946
125762 편도선염도 유치원 못가나요? 4 7살 2012/07/05 3,435
125761 여자 나이에 대한 남자 연령별 반응. 5 age 2012/07/05 2,562
125760 저도 아로나민 골드과량 복용 하는데 괜찮을까요? 1 .. 2012/07/05 2,727
125759 미음같이 술술 넘길수 있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ㅜㅜ 11 보호자 2012/07/05 1,337
125758 노리다케 로앨오차드 1 궁금해요 2012/07/05 1,588
125757 [커널 김정놀] 149회... 드디어 MB, 박근혜 동시 멘붕시.. 1 사월의눈동자.. 2012/07/05 1,026
125756 제습기 이걸로 할까하는데 어떨까요? 2 싱글이 2012/07/05 1,928
125755 박경림씨 실물 화면보다 훠얼~씬 이쁘던데요..^^ 28 ㅇㅇ 2012/07/05 13,586
125754 우리 애 입장에서 봤을때 1 ♥체스♥ 2012/07/05 852
125753 감자 샐러드 만들고 싶은데 마요네즈가 없어요~ 9 ........ 2012/07/05 4,416
125752 대학나와서 학원강사안하고 학습지샘을 8 사진두장 2012/07/05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