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고양이.가슴 찌르르하게 이뻐요.

늦둥이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2-06-28 14:10:11

잠자는 딸 아이 방에 창문 닫아 주거나, 이불 봐주러 밤에 한 두번 들어가는데요.

요새는 이쁜 우리 딸 얼굴 제대로 못 들여다보고

딸애 발밑에서 발목 베고 누워있는 우리 늦둥이 냥이만 들여다 보고 나옵니다.

 

언니만 좋아라해서 내내 졸졸 따라 다니다 잠깐 거실서 나와 놀다가도

딸애가  안녕히 주무세요~ 인사하면 그 소리 듣고 겅중겅중 달려가

방으로 쏙~. 그리곤 딸 발목 베고 잠자요.

 

밤에 살펴보러 들어가면 누운 그자세서 그대로 고개를 옆으로 발라당하며

엄마 왔냐고 고르릉고르릉대는데 얼마나 이쁜지... 가슴이 찌르르 이뻐요.

 

제자식 안이쁜 사람 어디겠는가만 우리 부부 둘다 자식들이라면

물고 빨고 이뻐 정신없이 키웠고, 지금도 큰 애 작은애 다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아주 이쁘지만요.

 

이렇게 갓난 아기처럼 가슴 찌르르하게 이쁜 감정 자아내는...

우리 냥이는 우리들 늦둥이 맞네요.

 

맨날 그래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아서 언니(딸아이) 시집보내고

언니가 애낳으면 아가들도 봐줘~ 하구요. ^^

 

 

IP : 175.118.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8 2:15 PM (108.14.xxx.245)

    ㅎㅎㅎㅎ
    그림이 마구 그려지네요. ^^
    저희 강아지도 예전에 가장 먼저 자러 들어가는 사람 따라서 자기도 같이 들어가서 일찍 자곤 했어요.
    그러다 나이가 드니 잠이 주는지 따라 들어가서 재워놓고 다시 나와서 마루에서 노는 식구들이랑 같이 놀다 늦게 자네요. ^^

  • 2.
    '12.6.28 2:15 PM (112.168.xxx.63)

    글만 읽어도 귀여워 미칠 거 같아요.
    사진도 올려주시지...^^

  • 3. 졸리
    '12.6.28 2:23 PM (121.130.xxx.127)

    저도 고양이에 미쳐있어요
    이런 생명체는 어디서 왔는지..

  • 4. **
    '12.6.28 2:33 PM (115.143.xxx.210)

    울 강쥐도 추가여~팔 베개해서 얼굴에 서로 코 막고 잠시 딩굴딩굴 하다가
    귀찮아지면 제 발 밑에서 잡니다.
    남편이랑 침대에서 얘기하면 샘 나서 가운데로 쏙 들어오고요^^
    자슥~

  • 5. 이쁘겠네요.
    '12.6.28 2:5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털은 많이 안빠지나요?

  • 6. 우리집도
    '12.6.28 2:56 PM (119.71.xxx.108)

    중학생 아들 둘인데.. 냥이 두마리 키우다보니.. 딸 키우는 엄마들이 아들은 애교가 없지? 하던말이 떠올라요..

    뒤늦게 늦둥이 딸 키우는거 마냥 울 냥이들 애교에 남편이랑 저 푹~ 빠져살아요..

  • 7. 아줌마2
    '12.6.28 3:07 PM (220.126.xxx.211)

    우리집을 보는것 같네요.

    예쁜데 털이 장난 아니게 빠져요.

    아침에 택배 박스 가지고 놀다가 눈두덩이에 살짝 상처가났는데

    딸아이 오면 난리가 나겠어요. 어이구.....

  • 8. 아줌마
    '12.6.28 4:35 PM (203.223.xxx.182)

    유일하게 혀 짧은소리 내게하는 애들이에요. 모녀를 키우는데 너무 사랑스러워요.

  • 9. 세피로
    '12.6.28 5:59 PM (112.221.xxx.98)

    ㅎㅎㅎ 표현이 독특하네요 가슴이 찌르르하게 이쁘다니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633 6월 2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29 707
123632 정수기렌탈선택 도움주세요 2 !! 2012/06/29 1,018
123631 옛날식 국수 뽑는집 어디서 봤을까? 4 어디 있을까.. 2012/06/29 1,781
123630 현대백화점 경품응모(로그인안해요) 2 소심이 2012/06/29 1,274
123629 넝쿨당 천재용, 이상호기자 닮지 않았나요? 3 나만 그런가.. 2012/06/29 1,537
123628 혹시 digital radio kiss 들으시는분 계신가요? (.. 2 junebu.. 2012/06/29 877
123627 (도움부탁)잡채에 돼지고기 밑간 좀 알려주세요~ 5 주부 2012/06/29 6,497
123626 걱정인형... 1 ... 2012/06/29 1,139
123625 동물 사랑 실천 협회에서 국내최초로 입양센터 건립 기금을 모금한.. 1 야옹야옹2 2012/06/29 942
123624 수입 차 수리 과정 아시는 분 4 ... 2012/06/29 1,132
123623 물먹는하마 안에 제습제인가 파는곳~? 1 2012/06/29 1,545
123622 춘천에서 깨끗한 숙소 추천해주세요 3 춘천 숙소 2012/06/29 2,151
123621 물에 커피 타 본 분 있으세요? 10 아녹스 2012/06/29 2,497
123620 외국인 내일 식사초대해야하는데 준비할 것 19 음식 2012/06/29 1,861
123619 기말고사 무료기출문제 9 중1맘 2012/06/29 1,974
123618 다른 차 들여다 보세요? 1 운전할때 2012/06/29 1,106
123617 자국에서는 별루 인기?인지도 없었는데 우리나라에 빵 터진 경우... 5 추억공유해요.. 2012/06/29 1,972
123616 구두를 신었을 때 축(?)이 흔들리면 더이상 못 신나요? 화초엄니 2012/06/29 981
123615 모임에 나오기 싫어하는 사람 12 .. 2012/06/29 3,872
123614 아, 박근혜 모이 2012/06/29 861
123613 남편의 폭력성... 23 ... 2012/06/29 5,612
123612 시험기간인 중학생 몇시에 자나요? 21 아이고 2012/06/29 3,864
123611 6월 2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29 821
123610 what's cooking? 을 한글로 적당하게 해석한다면? 7 junebu.. 2012/06/29 1,350
123609 죽은 사장 부인목에 걸려있던 목걸이가 도청장치인데 누가 어떻게 .. 어제 유령 .. 2012/06/29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