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 집안일로 바쁘다..
올만에 82하니까 넘 좋네요...
저는 여기서 좋은 정보~좋은 얘기들 많이 얻어가는데...
저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됐음 하는 바램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급격한 호르몬변화 떄문인지..
살이 찌기 시작했어요...키 155에 몸무게 63이었으니..알만하시겠죠~?
그래서 시작한 다이어트..그때가 15살이었네요..한참 크고 성장할떄였지만.
절박했죠...외모컴플렉스로..
반식 다이어트로 3개월에 12키로를 감량하고...그때는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도 없고 다이어트가 뭔지도 잘 모를때였으니
참 대단했죠~
하고나니 반응 참 좋았어요..다행이다라고 다들 얘기하셨고~
그래서 시작됐죠..반복된 다이어트..
좀 먹다가..몸무게 올라가면 다시 식이 조절...
그땐 건강했으니...영양소 챙겨가면서 하는것도 아니었고..그냥 무작정이었죠 뭐~
그러길 거의 15년 정도 반복 됐네요..
먹다 안먹다..거르다 안거르다..심지어 해외에 1년 정도 연수할 시절엔..
살찐다고 물도 안먹었구요..
안먹으려고 죽도록 노력하면..반사작영으로 더 먹고 싶고..스트레스 받고..
회사에 와서 살찐다고..빈속에 커피 마시고 운동하기.
빈속에 베이글 반쪽 먹고 끼니떼우기...
젤 많이 했던게 빈속에 커피 마시는 일이었네요..
그러길 또 3~4년 반복...
병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작은 변화에도 민감해지고..장은 나빠져서 습관성 설사...
위에선 소화를 하지를 못하고..
호르몬 불균형으로 백반증 발생..
회사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자..우울증 심해지고..
지금은 살이 찌는게 소원이 되어버렸어...
위장이 망가질데로 망가져서..다른장기까지 손상이 많이 온거 같아요..
왠만한 한약은 소화를 못하고..배설하고...결혼해서 애를 갖고 싶지만..
애 갖을 상황도 안되네요...
심지어는 체력이 넘 약해져서...쇼핑하는 것도 힘들어졌죠..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하니..몸에 영양분이 부족한거죠..
죽을 고비 넘기고..
몸관리 하기 시작한지 2년째입니다.
나름 약도 많이 먹고..병원도 많이 쫓아다니다가..
기체조를 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호흡을 통해서..몸의 기를 많이 돌려주고..
냉기가 가득했던 몸도 조금씩 따듯해지구요..
이제 좀 살만은 합니다만..
그래도 조금만 방심하면 설사..빈혈...
지금은 살이 쪄도 좋으니...먹고 싶은거 맘껏 먹고...
여행을 길게 해보는게 소원이예요...체력이 약해서..여행을 길게 못하거든요...
지금~물론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도 많아지고...좋은 약..좋은 음식이 많아져..
다이어트 할만하다고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지속적인 다이어트가 얼마나 사람 몸에 무리를 주는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길거리에 바짝 마른 몸으로 돌아다니는 어린 동생분들(?) 보면..
넘 걱정스러워요..
저는 지금 주변에서 다이어트 한다면 도시락 싸고 말리고 싶습니다..
정말 죽도록 고생해보고 난 지금은..
내 인생에 다시는 다이어트 없습니다..
여러분도..다이어트 하시는건 좋지만..
꼭 본인 건강 생각해서..좋은 영양제 챙겨드시고..넘 무리하진 마세요..
본인의 건강보다 더 소중한 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