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진의 "멋진 추락"을 읽었는데, 참 괜찮네요.
전 이렇게 그 나라의 색이 묻어나는 책을 참 좋아하는데,
미국에서 살고 있는 중국인들 생활이 보여져서 좋았어요.
"연을 쫓는 아이"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아프가니스탄을 살짝 엿보고,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읽고 인도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런거요.
그리고 하진은 글이 참 간결해요.
온갖 수식어들로 덕지덕지 늘어지는 문체, 읽다보면 화납니다.
그래서 전경린을 비롯한 몇몇 여류 소설가들의 책은 읽다 말아요!
아, 그래도 한때는 그런 수식어들이 어찌 그리 내 마음과 같은지, 좋아했던 시절도 있었어요^^
여튼 하진의 "멋진 추락" 추천해요.
이 책 뿐 아니라, 하진 이라는 작가의 다른 책들도 다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넬레 노이하우스의 "바람을 뿌리는 자" 봤어요.
역시 하루만에 봐버렸네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너무 친한 친구들 읽고 이게 3번째인데요,
역시 넬레 노이하우스의 책은 다 재미있어요.
흡입력 짱이죠!!!
근데 같은 작가의 3번째 책을 읽고나니
이전의 책들에 등장했던 캐릭터들과 비슷한 캐릭터들이 쉼없이 등장하네요.
분발하세요, 작가님!!!!
이부키 유키의 "49일의 레시피" 도 재미있어요.
요런 음식이야기가 나오는 책들은 다 중간 이상은 가는 것 같아요.
최근에 서너 작품 읽었는데, 다 괜찮았어요.
(근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이럴 수가 있나요ㅜㅜ 내용은 다 기억나는데 제목만 기억이 안나요)
아, "달팽이 식당" 요건 기억나네요, 재미있어요.
아야츠지 유키토의 "어나더" 와 "미로관의 살인" 읽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책들을 다 읽은터라 새로운 추리소설 작가의 발굴이 시급해서요.
기리노 나쓰오도 좋아해서 그분의 책도 다 읽었어요.
온다 리쿠의 소설은 "여섯 번째 사요코" "밤의 피크닉" "삼월은 붉은 구렁을" 세권 읽어봤는데,
온다 리쿠님의 책은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전 좀 이분의 글쓰기가 답답해요.
여튼 아야츠지 유키토의 추리소설도 재밌네요.
미미 여사 만큼의 흡입력은 없지만, 재밌게 봤어요.
정녕 미미 여사를 능가하는 추리 작가는 없을까요?
제가 추리소설 엄청 좋아하는데,
앤 라이스 여사의 워칭아워 시리즈(워칭아워 4권, 래셔 3권) 요 7권 읽고나면 정말 여름이 무덥지 않을거에요.
추천합니다!!!!
전 다 읽고나서 꼬박 열흘을 악몽에 시달렸어요^^
참, 국내 작가의 최근작 좀 추천해주세요.
국내작가의 최근작을 못 읽어봤네요.
공선옥의 "꽃같은 시절" , 은희경의 "소년을 위로해줘"가 가장 최근에 본 국내소설인 것 같아요.
82에서 많이 추천됐던, 정유정이나 김연수 같은 작가 분들의 책은 다 읽었어요.
다른 분들의 최근작도 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아, 국내작가 말고 국외 작가분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