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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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른척 하세요..
'12.6.28 10:17 AM (147.6.xxx.21)비는 시간을 견디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비는 시간을 즐기시길 바래요.
저도 프리랜서인데, 때로는 해외 출장 가서도 내내 놀다 올 때도 있었어요.2. ...
'12.6.28 10:18 AM (218.232.xxx.2)늦게 들어왔기 때문에 주도권에서 밀린경우겠죠 사람들이 일을 주는것도 익숙하기때문인거 같아요
조직사회에서는 변화를 매우 꺼려하거든요 뭐든지요 사실 개개인의 능력 이런거는 별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사람들이 익숙한것을 바꾸기가 어렵다는게 문제지요 그냥 맘 편하게 가지시구요 거기 사람들하고 친해지려고 해보세요 그럼 의외로 일이 더 술술 풀리게 될거에요 힘내시고 화이팅!3. 혹시
'12.6.28 10:21 AM (199.43.xxx.124)통역하시나요?
저는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제가 A의 입장이었어요.
근데 그때는 B가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애티튜드가 안 좋아서 사람들이 같이 일하는걸 약간 기피했었고요.
친구로서 B는 너무 좋은데 직장인으로서 B는 나는 외부인, 나는 언제라도 다른데 갈거임, 내가 일을 해주는건 당신들을 긍휼히 여겨서 도와주는 거임 같은 무의식이 약간 있었고 그게 보였거든요.
사람들은 그냥 뭥미 잘난척 하는거 같음 하고 그냥 제가 더 편하고 만만하니 저한테 계속 시켰다는;;;;
근데 사실 B는 잘난척 하는 스탈은 아니었는데;;;
혹시 참고가 될까 제 경험을 말씀드려요.4. 원글이에요
'12.6.28 10:29 AM (147.6.xxx.21)저 외부인 같은 스타일은 아니고요..사실 글을 더 쓸까 말까 했는데..
뭐라고 해야 하나, 미운 자식 같은 취급 받아서 좀 슬퍼요...
저는 한걸음 더 나서서 이것도 해드릴까요 (업무에 필요해 보이니..) 저것도 해드릴까요 하는 스타일이고
(왜 차별받는 자식이 부모한테 더 잘하듯이..)
오히려 A는 딱 잘라서 이건 제 일이 아닙니다, 하는 편인데 일은 왜 A에게 더 가는지.. 알 수가 없어요...
A한테는 한번 속내를 얘기 했었어요. A는 착해서 저한테 신경써서 일을 더 주려고 하는데
그냥 제 마음이 불편한거죠.. 둘이 같이 앉아 있는데 딱 A 앞에만 와서 지금 시간 되시면 좀 도와달라고...
그 옆에 있는 저한테는 눈길하나 안주는... 그 이유가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딱히 캐물어서 좋을것 같지도 않아요. 니가 더 못해, 라고 해도 주관적인 판단이니 제가 뭐라 반박할 수가 없거든요.
그냥 이대로 시간이 비면 비는대로 한량 처럼 지내버릴까,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을 받아와야 하나 마음이 복작복작 하네요.5. .....
'12.6.28 10:35 AM (123.109.xxx.64)일을 주는 입장에서 B가 처리하는 게 자기네들 일에 도움이 되고 일처리가 깔끔해서 그럴 거 같은데.
차이가 없어 보이는 것은 본인 입장이고 객관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죠.
그리고 학벌이나 입사 시 채용담당자가 만족했다고 할지라도
이 회사 스타일과 님이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면 그건 다 소용이 없는거구요.
일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무적인 부분이니까.6. 원글이
'12.6.28 10:35 AM (147.6.xxx.21)인정하고 싶지 않은 답이었긴 한데^^;;; 저기 님 생각을 제가 안해 본건 아니에요..
역시 그게 이유인 걸까요? 능력과 성격.
성격은 아닌거 같고.. 아무래도 능력인 걸까요.
그러게요.. 저도 일이 한쪽으로 몰리는 건 뭔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채용 된거... 이제와서 내가 내능력 모잘라서 일이 없다고 어디다가 말할 수도 없고 ㅎㅎㅎ
그럼 그냥 이대로 지내는 게 답일까요...?
아님 능력 개발을 미친듯이 해서... ^^;;; 에고 역시 그런 걸까요...7. ..
'12.6.28 10:38 AM (119.71.xxx.149)글을 읽을 땐 그냥 A가 더 오래 같이 일했고 여러모로 원글님보단 편한 점이 있어 그런가보다 했는데
'둘이 같이 앉아 있는데 딱 A 앞에만 와서 지금 시간 되시면 좀 도와달라고...
그 옆에 있는 저한테는 눈길하나 안주는...'
라는 댓글을 보니 뭔가 다른 이유가 있나보네요
그냥 일년만 채우고 나오실거면 맘이 좀 불편해도 한량처럼 지낼 수도 있지만
다음을 위해서라도 이유가 뭔지는 알아내는게 좋을 듯 싶어요
아무 이유없이 저러긴 쉽지 않잖아요8. 콩나물
'12.6.28 10:39 AM (218.152.xxx.206)님의 통역이나 번역에 실수가 있었다고 내부적으로 약간의 소문이 난게 아닐까요?
한번 생긴 이미지는 바꾸기 싶지 않잔아요.
시간이 지나고 노력하시는 수 밖에는 없을것 같은데요9. 콩나물
'12.6.28 10:40 AM (218.152.xxx.206)그리고 정말 불편하시면 다른쪽으로 이력서도 내고 해서 채용이 되면 중간에 그만두심이 어떨까요?
님도 경력도 쌓고 그래야 하는데 시간을 허비하는것도 무의미 하잖아요.
이직도 잘되는 업종이고요.10. 혹시
'12.6.28 10:41 AM (199.43.xxx.124)근데 가끔은 능력 문제가 아닐수도 있어요.
물론 B가 먼저 들어왔으니 그 회사에 대해 더 잘 알고 할수도 있지만
그냥 대부분은 막 엄청난 차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있지 않는한, 그냥 안전하게 별 생각없이 시키던 사람 시키고 뭐 이 사람이 먼저 들어왔으니 더 씨니어겠지 라든지 더 우리 업계를 잘 알겠지 하고
특히 누가 한 사람, 그냥 커피마시다가 B 잘함... 같은 얘기를 했다면
같이 일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B는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고 우우 하는 군중심리에 B한테 해달라고 하고 그런거에요.
실은 어떤 부분은 A가 나을수도 있고 어떤건 B가 더 잘할수도 있고 해도 말이죠.
그냥 그런건 어쩔수 없고 내 터가 아니구나 하고 계약기간 끝나면 다른데 가는게 제일 나아요.
내 터로 자리잡고 싶으면 좀 오피스정치를 하는건데 그건 피곤한 일이고요.11. 원글이
'12.6.28 11:01 AM (147.6.xxx.21)아, 제 직종은 통역 번역이 아니에요~~
위에 분이 그렇게 쓰신거고 저는 다른일인데 따로 언급을 안했더니;;;;;
따끔한 충고 감사드리고 따뜻한 위로도 감사드려요.
그냥 계약기간 열심히 채우고 옮기던지... 그래야 겠어요..12. 아직
'12.6.28 11:17 AM (175.105.xxx.44)두달 밖에 안되셨네요. 저도 같은 경험 있었어요.
먼저 와서 근무해온 A와 같은 일을 하니까
대부분 맡겨오던 A한테 일이 가더군요.
님이 딱히 결함이 있는게 아니라면 시간이 해결해 줄거에요. 제 경우엔 직원들이랑 회식도 갖고 점심 같이 먹고 하는등 어울리고 좀 친해지니까 저한테도 맡기더군요.
그러다보니 업무영역이 좀 모호해지기도 하고 해서 결국엔 A입장인 친구로 창구를 단일화시키기로 하고 들어오는 일을 공평하게 나눠 했어요.
님도 A분과 업무분장하자고 의논해보시면 어떨까요?13. 원글이에요
'12.6.28 5:44 PM (147.6.xxx.21)정성 스러운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는 웹상이고
제가 적은 정보 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알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성격 말씀하셨는데.. 참 억울하죠. 제가 아니라고 우겨봤자 답정너 밖에 안되니 ㅎㅎㅎ
여하튼 조언 감사드립니다.
(능력은.. 아무래도 더 오래 계신분이 사정을 더 잘 아실테니 그런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합리적인 방법은 아무래도 A 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업무를 분장하도록 해야겠지만... 쉽지는 않아요.
A의 성격이 만약 이 일이 제로섬 게임이라 생각하고, 나의 손실을 자신의 이득으로 간주하는 편이라면
앞으로도 제 앞길은 험난+한량 일테고...
그렇지는 않을 것 같지만.. 여하튼 여러모로 A에게 제 앞날이 달려 있는 셈이네요. ^^;;;;;14. 원글이에요
'12.6.28 5:44 PM (147.6.xxx.21)혹시나 몰라서 내용은 펑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