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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여러분이라면 어찌 하시나요.

.. 조회수 : 3,967
작성일 : 2012-06-28 09:08:22

친정어머니가 혼자 사십니다.

  어머니가 그제 저녁 쓰러지시고 어제 오후에 수술을 받으셔서 밤에 겨우 수술이 끝났다고 합니다.

남동생들은 계속 자리를 지켰지만, 올케들은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친정 어머니가

너무 안되셔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저도 압니다. 다 제 남동생들이 못나서 이런 결과가 벌어졌다는 것을요.

아무리 요즘 세태가 효도은 셀프라 하지만 이십년 가까이 부모자식의 연을 맺고 살아오면서 시어머니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 상황에서 병원에 수술이 다 끝나고도 한참 뒤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피의 출혈량으로 보아 살아계시는 게 기적이란 말을 들었을 정도로 위중하셨습니다.  

올케들 친정 어머님이 쓰러지셨어도 직장 일 때문에 집안 일 때문에 라는 핑계로 이런 행동들을 했을까요?

여러분은 어찌 하실지 객관적인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올케들에게 워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 서운한 마음에 묻습니다.

혹시 올케들이 이글을 볼까 자세한 내용은 지웁니다.

그리고 아이들 돌보느라 못올 수도 있다는 글에 답변은 해드립니다.

제 조카들 두집다 중학생 이상입니다.

낮시간 동안 돌봐야 할 아이 없다는 이야기지요.

 

IP : 71.224.xxx.20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8 9:15 AM (72.213.xxx.130)

    속상하지만 멀리 살던 누나가 동생들 혼내봤자 씨도 안 먹히죠.

  • 2. .....
    '12.6.28 9:18 AM (123.109.xxx.64)

    놀라셨고 아직 진정 안되셨겠어요. 님 마음 충분히 공감이 가고 같이 서글퍼지네요.
    요즘 아들들은 딸보다 훨씬 못해요.딸만 자식인 거 같아요. 며느리들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자기 친정에서는 착한 딸이 대부분이죠.
    뇌출혈은 퇴원 후 관리가 중요하고 중풍증상도 있을 수 있는데 앞으로 혼자 계시다가 그렇게 빈번하게 쓰러지실 일이 있을 수도 있어서 곁에서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우선 남동생들과 상의하고 합가를 할 수 있으면 되도록 합가를 권유해보세요.
    둘 다 못하겠다 싶으면 님이 살고 계신 외국으로 어머니 초청해서 같이 살 수는 없나요? 외국에 시집 간 딸들이 님 같은 비슷한 경우에 결국엔 어머니랑 같이 살게 되더라구요.
    건강하게 삼시 세끼 꾸준히 먹는 거, 최소 3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 약 챙기기, 중풍 등상이 있으면 꾸준한 재활치료 등등 어머니 혼자서 감당 할 수 있을까요?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다시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아무쪼록 큰 누나로 동생들 다독여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시길 바라요.

  • 3. ㅠㅠㅠㅠ
    '12.6.28 9:20 AM (59.3.xxx.90)

    원글님 먼곳에서 오셨는데 안그래도 맘도 안좋으실텐데 올케들이 너무했네요...
    직장 연수가신 분은 급히 나온다는게 어쩌면 힘들지도 모르겠으나 전업이시다는 올케는 좀 그러네요.

    요즘 왜 세상이 이리되어가는지 참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일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시어머님 모시고 있는 입장인데... 편찮으셔서 요양원에 계셔요.
    큰 아들이 일년만에 왔다가 낚시만 하고 엄마는 보지도 않고 가버렸네요...

    이 무슨 해괴한 짓인지....

    울 시어머니는 자식이 9명입니다...
    근데 다들 살기 바쁘다고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은 몇달에 한번..
    먼곳에 사는 사람들은 일년넘어도 얼굴 못본 사람 있네요..

    전화도 한통 안하는....

    언제부터 세상이 이리 변했는지 ....

    원글님 토닥토닥... 어머님 쾌차하시면 남동생들 혼내세요...

    힘드시겠지만 힘 팍팍 내셔서 어머님께 힘 되어드리세요~~

  • 4. 노랑노랑
    '12.6.28 9:23 AM (14.52.xxx.243)

    음...저 같음 작은 올케에게 전화해 보겠어요.
    "올케...병원에 안왔다던데, 무슨 일 있나해서 전화해봤어."
    첫 마디 들으면 답나오지 않을까요?
    왕싸가지인지...생각이 없는건지...진짜 일이 있는건지...

    말이 통하겠다 싶음
    "올케가 병원에 없어서 좀 서운했어. 시누노릇 같은 건 안하려고 했는데, 울 엄마 아프니 서운한게 막 생기고 그러네. 올케가 우리 엄마한테 신경 좀 더 써주면 안될까? "

    할 것 같고...

    말로는 안되겠구나....생각들면 엄하게 한소리 할 것 같아요.
    "명색이 며느린데, 시엄마 쓰러져 수술하고 있는데, 얼굴도 안비치면 우리는 올케 어떻게 대할 것 같아? 아무리 더워도 생각이란 것도 좀 하고 살자. 그래도 인간인데, 허구헌날 먹고, 싸고만 할게 아니라
    시부모 아프면 병원 와서 걱정하는 척이라도 하는 주변머리 정도는 갖추고 살자 응?"
    할 것 같네요...-_-;;

    저희 시엄마도 당뇨때문에 열흘 정도 병원에 입원해 계셨는데, 제가 어머니 곁에 있었거든요.
    아들만 3형제에 아주버님과 도련님은 장가를 안가셔서 꼼짝마였지만...^^
    헌데 병원 사람들 전부 절 딸로 알더라고요, 의료진, 환자들, 환자 보호자들...제가 며느리라고 하면 다들 놀래요.
    며느리가 시엄마 옆에서 자는 건 첨 봤다고....;;;
    이래저래 말하기 구찮아서 한 3일 있다가는 그냥 딸인냥 다녔어요.
    요즘 추세가 이렇긴 한가봐요.

  • 5. 원글
    '12.6.28 9:30 AM (71.224.xxx.202)

    위로 감사드려요.

    친정 엄마라서 좋은 시어미니라고 생각하는거 아니구요.

    올케들이 자신들 스스로 좋은 시어머니라고 해왔기에 제가 이런 행동에 더욱 놀라운 거지요.

    어머님이 암 수술후에도 두며느리 김장을 해주셨을 정도니까요.

    아뭏든 세태가 그러니 그러려지 하지만 마음이 아픈 거은 사실이네요.

    어머님께서 일어나시면 자식 짝사랑 좀 그만 하라고 해야지 합니다.

  • 6. 저 시어머니 좋아하고
    '12.6.28 9:33 AM (211.114.xxx.233)

    화상 사고 당하셨을때 딸 셋 간호 안해도 아들 며느리가 조짜서 몇 달 간병한 사람이지만요...
    섣불리 서운한 티를 내시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일단 원글님은 어찌되었든 외국에 계시면서 어머니와 같이 계실 수 없었잖아요. 그거 아세요. 멀리 있으면 무엇이든 아름다워 보입니다. 경치도 아이도..모든 관계도..
    직장 연수는 빠질 수 없는 사안 같고..전업 며느리는 좀 서운하기는 하지만, 다 가서 얼굴만 보이느니 남자들 빠져나가고 나면 그때 자기 몫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할지 모르지요.
    저희 시어머니 편찮으실때 보니 딸들은 와서 호들갑은 대단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일들은 며느리 손에서 아들손에서 ..병원비도..그렇구요.
    멀리 살다 오셔서 이번 일로 서운하시다고 어떻게 하실 수는 없을 듯 해요. 어쨌거나 옆에 살던 사람들은 아들네들 이잖아요.
    실제 간병해보면 우루루 있는 것보다 시간 정해서 돌아가며 하도록 합니다.
    서운한 마음 이해하지만 조심스러운 문제입니다.

  • 7. 귀여니
    '12.6.28 9:40 AM (121.150.xxx.224)

    뜬금없긴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를 얘기할때는 어머니라고 해야 어법상 맞습니다 요즘 다들 자기 엄마 아버지를 어머님 아버님많이 하는데요 어머님 아버님은 남의 부모를 부를때 씁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자꾸 어머님이라 하셔서..

  • 8. 상식대로 생각해요
    '12.6.28 9:41 AM (122.153.xxx.130)

    결혼해서 부모라고 얼굴보고 살았는데
    뇌출혈로 수술하는데
    병원에 바로 안 오는게 이해가 돼나요
    중한 출장도, 급한 사정도 다 뒤로 물려도 돼는 중한 일이지요

    막장 시부모라도 그 순간에는 가보지요
    남편이 갔으니까
    난 내 할 일 한다는 거 이해가 안오네요

    내 부모가 생사를 오가며
    수술 받고 있는데 남편이 바로 안온다면
    인간 취급 안 할 거예요

    뒤에 간병 부양 문제를 떠나서
    도리는 하고 삽시다.

  • 9. 세상에
    '12.6.28 9:45 AM (112.168.xxx.63)

    이런 몹쓸 올케들한테 감정이입 하시는 분 이해가 안가요.
    저도 딸이고 며느리이지만요
    저건 사람의 도리잖아요. 자식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가장 기본적인 인간적인 예의 아닌가요?

    자식들처럼 애타는 마음이야 없을 수 있겠지만요
    적어도 저건 아니지요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어머님 빨리 쾌차 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올케들 그냥 기본만 하세요.
    그 올케들 정말 나쁜 사람들이네요

  • 10. 팩트
    '12.6.28 9:52 AM (58.126.xxx.215)

    글이 올라오면 그 내용만 가지고 얘기합시다. 그 고부 속사정이야 원글님도 모를 뿐더러 우린 더더 모를 일이죠. 시모가 쓰러졌고 위중상태에서 응급수술했는데 두 며느리가 제때 오지도 않는다는 사실만 보면 몹쓸 며느리에 인간적인 상식도 도리도 벗어난 행태죠. 이것만 가지고 보면 며느리들 욕 들어먹을 상황이죠.

  • 11. 원글님
    '12.6.28 9:54 AM (125.180.xxx.204)

    맘은 이해해요
    하지만 좋은시어머니다는 원글님 판단이구요.
    저도 친정엄마 계시고 정말 며느리한테 잘 하세요(셈날 정도로)
    저희 올케도 친정엄마보다 더 친정엄마 같다고 하구요(올케가 참 착해요)
    그래도 엄마의 어떤 모습에선 역쉬 시엄마야..ㅎㅎ 할때 있어요.
    그럴땐 엄마 그러지마~하기도 해요.
    암튼 좋은 시어머니라는 기준은 원글님이 판단하실 문제가 아니구요.
    그래도 암튼 올케들이 참 서운하겠어요.
    쾌유하시길 빌게요~

  • 12.
    '12.6.28 9:59 AM (122.128.xxx.49)

    그럼 시누앞에세 시어머니 나쁘다하겠어요^^;;

    님이 타국에세 어머니못챙길때

    어머니얼굴 한두번더본 사람은 며느리일겁니다

  • 13. 원글
    '12.6.28 10:06 AM (71.224.xxx.202)

    여러분들 이야기를 보고 마음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봐야 뭐하겠어요.

    올케들 또한 다 내동생들인데요.

    내가 올케들과 가족이 된 시간 만큼 그둘을 잘 아는데 사안이 사안이지라 잠시

    기대가 컸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님의 말씀 처럼 앞으로가 더 중요한데 둘다 이핑계 저핑계대며 못모신다고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어머님이 거동만 하실 수 있다면 모시고 가려고도 마음 먹고 있어요.

    그저 어머님의 상태가 나빠지지 않기만 바라며 여러분의 격려 마음에 담습니다.

  • 14. 참나~
    '12.6.28 10:08 AM (112.168.xxx.63)

    아니 그럼 원글님이 타국 살아서 어머니 자주 못 뵌게
    올케들이 그리 행동해도 아무소리 못할 죄라는 겁니까?

    솔직히 그 올케들이 평소에 얼마나 시어머니를 잘 챙겼는지 잘 봤는지 누가 알아요?
    같은 곳에 살면 다 잘 챙기는 걸로 착각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그렇지 않은 사람 더 많아요.

    그리고 평소에 얼굴 한번 더 봤다고 이런 중요한때 얼굴 안비쳐도 됩니까?
    제발 좀 상식을 가지고 얘기합시다.

  • 15. 정말
    '12.6.28 10:14 AM (220.124.xxx.131)

    이해불가입니다.
    설령 지긋지긋한 시댁에 너무 싫은 시어머니라 할지라도
    목숨이 위중한데 어찌 그럴 수 있나요?
    나중에 자식들에게 어떤 대접을 받으려고 그러는지..

  • 16. 그럴수도 있어요
    '12.6.28 10:19 AM (121.165.xxx.55)

    다 가정을 가진 사람들이면 시어머니야 아들이 갔으면 된거고
    며느리는 애들 보살펴야죠.

    다 병원으로 가면 남은 애들은 어쩌나요.

    며느리들이 다 병원 가봐야 시어머니가 살아나는것도 아닌데 애들 버려두고 갈 필요까진 없죠.
    이건 도리문제가 아닌데 이상하게 도리문제로 욕하네요.

  • 17. ...
    '12.6.28 10:33 AM (218.234.xxx.25)

    죄송.. 저는 며느리 입장도 아닌데 솔직히 좀 갸웃갸웃 해서요..
    처음에 든 생각은 아이들을 혼자 둘 수 없어서 일단 남편이 가 있으니..하고 생각했고요.
    아이들이 크다고 하여도 어머니가 의식 차리신 후에도 안 왔다는 건가요?

    제 생각에는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남편이나 아내 둘 중 하나만 있는 게 낫지 않나요?
    환자분이 의식 없는 상태에선 보호자 1명만 있으면 되고, 의식 있을 때 아들며느리 둘다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 18. 짜증
    '12.6.28 11:06 AM (112.168.xxx.63)

    일부 댓글님들 그건 아니죠~
    며느리보고 날샘을 새라고 하겠어요 어쩌겠어요.
    애들도 있고.

    하다못해 수술할때던 수술 끝나고서든 와서 얼굴은 비춰야죠~

    지금 수술내내 대기하라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답답하네요 진짜
    연수때문에 다른 지방에 가 있는 상황은 또 어쩔 수 없고 연수 마치고 와서
    바로 병원에 와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니 섭섭한거죠

    전업인 경우도 수술내내 밖에서 지키란게 아니라
    적어도 수술 들어가기 전이나 수술 끝나고서 시어머니 얼굴은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 19. 이해가 안되는데
    '12.6.28 11:23 AM (121.165.xxx.55)

    수술전에 왜 꼭 얼굴을 봐야 하나요?

    수술하러가는 사람 정신없게 왜 에워싸고 얼굴봐야 합니까.

    지방연수 갔다왔으면 다음날 출근도 있고 피곤하기도 할텐데 바로 병원가야하나요?
    아들인 남편이 지키고 있는데 며느리가 왜 꼭 가야합니까.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인간은 누구나 죽습니다. 살만큼 산 혼자사는 노인네가 죽을수도 있는게 자연스런 일 아닌가요.
    그런 자연적 노화과정에 있는 분을 대하는 태도가 자기 일상 다 제쳐두고 뛰어가서 얼굴을 꼭 봐야하나요?

    친자식이 아니고 며느리라면 굳이 그럴 필요 있는지 모르겠네요.

    나중에라도 수술끝나고 병원 가봤으면 된거 아닌가요?

  • 20. 너무 도리 찾지 마세요
    '12.6.28 11:31 AM (121.165.xxx.55)

    며느리는 아들과 살기위해 결혼한거지 또다른 부모를 얻기위해 결혼한거 아니잖아요.

    다만 배우자의 부모니 아들과 같이 부모자식 관계로 대하는건 있겠지만, 마음속까지 부모라고 생각진 않잖아요.
    평소 같이 살지도 않은 관계인데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같네요.

    누구나 자기생활이 먼저겠죠. 남편인 아들이 가서 지키면 며느리는 수술 끝나고 시간내서 찾아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처럼 안타까워하는 친자식의 마음은 아닌게 정상인데 며느리라고 너무 많은걸 기대하시네요.

    본인은 시어머니 수술한다하면 지금의 그런 마음으로 달려가겠습니까.
    자기도 못하면서 남의 자식이 원글님 부모한테 부모처럼 안대한다고 욕하지 마세요.

  • 21. 시크릿
    '12.6.28 11:54 AM (180.65.xxx.20)

    수술끝나기전에는 와서 상태도 같이 듣고 얼굴도뵙고 해야죠
    저같음 못참아요 한마디합니다
    대단한 도리 하라는거아니고 붙어서 간병하라는것도 아니잖아요
    인간같지않은것들 많은데
    나중에 고대로 돌려받습디다

  • 22. 나히
    '12.6.28 12:05 PM (182.211.xxx.33)

    원글이 간단해진 모양이어서 다는 알수없지만..이 설왕설래가 이해할 수 없네요.
    원글님께서나 남편분 앞장세우시고 자기본분 다하면 되는 것을요.

    며느리들 수술실앞에 줄줄이 세워놓겠다는 마음이 고약해 보입니다.
    자신들 마음내켜서 하게 그냥 두세요.

  • 23. 나히님
    '12.6.28 12:12 PM (112.168.xxx.63)

    며느리들 수술실 앞에 줄줄이 세워 놓겠다는 거 아니에요.

    갑자기 쓰러지신 시어머니가 수술 들어갔는데
    한 며느리는 연수라고 와보지도 않고 (그럴수 있다쳐요)
    연수끝나고서도 한참후에 병원 다니러 온 모양이에요.

    전업인 며느리는 돌봐야할 애가 어린 애도 아니고 중학생들인데도
    수술하는 시어머니 병실 한번 안와보고 한참후에 와 본 모양이고요

    원글님은 그게 참 서운하다 하시는 거고요.

    수술하는 내내 병실 앞에서 식구 죄다 기다릴 필요 없지요.
    무조건 와서 수술실 앞에서 밤 새라~ 이런게 아니라
    적어도 갑자기 수술하게 됐는데 병원 다녀가 보는게 기본은 아닌가 싶어요

  • 24.
    '12.6.28 12:26 PM (180.65.xxx.20)

    독해능력들 떨어지기는
    노인분 쓰러지고 수술들어가고
    그러면 그대로 임종맞을수도있습니다
    상태보고 위독하지않으면 집으로돌아가
    있을수는있지만
    며느리가되서 병원에 오지도않은건
    이해받을수없어요
    기가막히는일이지

  • 25.
    '12.6.28 12:27 PM (180.65.xxx.20)

    적어도 평범한 제주위에는 저런며느리들은 없어요
    좀 평범한집안은 아니네요

  • 26. 햇볕쬐자.
    '12.6.28 1:33 PM (121.155.xxx.249)

    연락 끊고 살던 고부간이라도 사람 생사가 달리면 와서 뵙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원글님 충분히 섭섭하실 수 있어요.

  • 27. 제발
    '12.6.28 1:45 PM (116.39.xxx.99)

    원글 좀 제대로 읽고 답글 답시다.
    조카들 모두 중학생 이상이라잖아요. 그런데 무슨 애 핑계를 대는지..

    그리고 원글님이 본인 시어머니한테 어떤 마음일지도 모르면서
    당신도 안 할 거면서 남한테 기대하지 말라는 댓글은 또 뭡니까!! 왜 함부로 판단하나요?

    아무튼 원글님 충분히 서운하실 만합니다. 어머님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28. 병원에 있어보니
    '12.6.28 2:59 PM (118.38.xxx.44)

    아버지 입원하셔서 입원부터 퇴원까지 제가 계속 있었는데요.
    다른 병상 들고나는 환자들 봐도 며느리가 오는 경우 없던데요.

    십여명 봤어요. 좀 오래 입원하셔서요.

    수술하면 보통 그 전날 입원하죠. 다들 부인과 딸이오지 아들과 며느리 오는집 없었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그나마 나중에라도 와보고, 아들이 수술실 지켰다면 그나마 나은거에요.
    남의집 자식에게 뭔가 기대하면 서운해집니다.

    어머님 쾌차를 빌어드릴께요.

  • 29. 물론
    '12.6.28 3:45 PM (180.66.xxx.158)

    며느리들 인정이 없긴했어요.우리 시어머니 말대로 남보다 못하네요.
    하지만 그사람들 말도 들어봐야하고 사위가 바빠서 안왔을 경우도 욕을 많이 먹는지 남의 자식이니 안와도 신경 안쓰고 됐다 하는건지도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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