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아이들에게 까인날.....

하하 웃지요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12-06-28 00:36:55

현재 제가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같은 아파트 엄마들 몇몇이 어떻게 알고 와서 꼬맹이들  좀 가르쳐 달라고 해서

4살 귀염둥이들 가르치고 (영어로 논다는 표현이 더 적절,,)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 아그들이 "선생님은 차 뭐에요?" 하길래... 계속 말안해줬거든요.

그러다가 한 아이가 "선생님 차 그림이 어떻게 되어 있어요? 하고 집요하게 묻길래 얼렁뚱당 휘리릭  "쏘나타" 야

하니... 모르는 차종인지 맞장구 (?) 도 안쳐주고 바로

 

한아이왈 우리집은 bmw 인데.

다른아이 우리집은 아우디 블라블라....(모델명을 제가 모르니.-_-)

또 다른 아이 우리집엔 벤츠 있어요..

여기저기.. 난리가 났습니다.

 

저 속으로 그랬어요."이뇨석들.. 이럴줄알고 내가 말 안할라 했지. -_-;;;."

이제 막 우리말 뗀 아이들인데 우찌 그리 외제차종은 모델넘버까지 다 꿰고 있는지...

제가 괜히 뻘쭘~ 하더만요.

왠지 학교 다닐때 도시락 열었는데 다 흰밥인데 나만 보리밥인 느낌이라고 할까요.. ㅎㅎㅎㅎ

 

집에와서 엄한 신랑한테 내 차 바꿔주라고 투정부렸네요.

40대 아줌마가 넘 웃기죠? 4살아이들과 대화하고 집에와서 투정부리꼴이 되버렸네요.

생각할수록 제자신이 넘 웃기네요..ㅋㅎㅎㅎㅎㅎ

IP : 14.52.xxx.1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이
    '12.6.28 12:39 AM (58.143.xxx.148)

    소나타보다 BMW가 비싸다는 사실을 알까요? ㅎㅎ

  • 2. ..
    '12.6.28 12:45 AM (1.235.xxx.152)

    당연히 알죠. 얼마나 무서운 애들세상인데요.

  • 3. 귀여워요
    '12.6.28 12:46 AM (14.52.xxx.114)

    차가격까진 모르는것 같고 얘들은 그냥 차들은 bmw나 아우디에서 시작한다고 아는것 같아요. 소나타도 동급으로 생각하는듯..소나타는 첨들어본듯 했어요. 제가 대답하니까 (모르는거라)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혀짧은 목소리로 마구 쏟아 내더라는...

  • 4. 아이들이
    '12.6.28 12:50 AM (58.143.xxx.148)

    4살 정도면 100이 제일 큰 숫자인 줄 알고 그런 나이 아니예요? ㅎㅎ

  • 5. 제 생각엔
    '12.6.28 12:53 AM (14.52.xxx.114)

    영어로는 ten 까지, 한국어로는 10 까지 아는것 같아요 ..ㅎㅎㅎ

  • 6. 아이들은
    '12.6.28 1:01 AM (58.143.xxx.148)

    모르고 한 말이지만 괜히 좀 아리까리한 생각 들때도 있지요~
    그런데 그렇게 좋은 차 타고 다니는 아이들과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걸 보면
    원글님도.............................................................................................^^

  • 7. bloom
    '12.6.28 1:52 AM (211.201.xxx.143)

    헉..
    부자동네인가보네요 ㄷㄷ

  • 8. ..
    '12.6.28 4:12 AM (72.213.xxx.130)

    4살이 차를 밝히는 군요. 남자애들은 큰차, 비싼 차에 어렸을 적 부터 열광하나 보네요. ㅋ

  • 9. 저두요
    '12.6.28 5:00 AM (58.163.xxx.172)

    오늘 부자동네 갔다가 백화점 주차장에서 허거덕 하고 왔어요, 아우디랑 벤츠, bmw 깔렸더라구요. 다 덩치 큰 SUV 첨 보는 것도 있고요, 외국인데 제 차는 젤 작은 소형차...차안에 쓰레기가 안보여서 그나마 다행..

  • 10. 이 쪽
    '12.6.28 9:12 AM (14.52.xxx.114)

    저 원래 차는 소비품이라 굴러가기만 하면 된다고 보는데 동네 대부분 외제차라 평소엔 국산차 모는 저도 그냥 거기에 묻어가요. 가끔 음식점 가서 발렛하고 먹고 나오면 저만치 멀어져 주차되어 있는 제 안쓰러운 차를 보며 뚜벅뚜벅 걸어가곤 하지요.. 운전할때도 별 신경안쓰는데 단 2 대....마이바흐랑 벤틀리는 운전하고 주차할때 차량간격 유지 한답니다...ㅎㅎㅎ

  • 11.
    '12.6.28 9:43 AM (211.41.xxx.106)

    진짜 4살이요? 만 4살이 아니고 우리나라 나이로 4살이 저리 또박또박 묻고 차종 모델넘버까지 줄줄한다고요?
    우리 아들 4살인데 경차, 중형차 구분하는 것도 대견타 하고 레미콘 포크레인 하는 것도 우쮸쮸 하는 판인데...@@ 놀랠 노자네요. 차라리 숫자는 1부터 100까지 영어로 한글로 다 외지만, 너무 이질감 느끼네요.
    이전에 친구 아들이 아이 때부터 차 브레이크등만 보고도 차종을 알아맞췄다고 천재라 했는데, 요새 아이들 무섭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5 압구정 현대 재건축 얘기 황당하네요 1 ㅇㅇㅇ 04:10:16 88
1741584 지금 미국 서부해안 지역은 패딩 입는 사람도 있다함 ........ 03:26:59 354
1741583 유방 검진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4 건강 02:36:16 995
1741582 이재명 관세협상 조기 필요없어 내수비중늘려야함 1 .. 02:33:08 454
1741581 제 아들이 악플로 고소당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8 ........ 01:21:04 2,403
1741580 정부지원극장 6천원쿠폰 4 A극장 01:13:46 922
1741579 미국 다시 인플레... 1 ........ 00:51:47 1,595
1741578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1 .. 00:49:46 1,204
1741577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3 노래 00:38:32 381
1741576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9 국내 여행 00:23:39 2,174
1741575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28 애프리 00:18:38 3,540
1741574 키 작은 여중생... 4 155 00:14:50 922
1741573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4 ㅁㅁ 00:13:28 1,606
1741572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7 .... 00:12:21 3,023
1741571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2 ㅇㅇㅇ 00:08:46 2,050
1741570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3 ........ 00:04:42 1,126
1741569 취임 한달째. 9 00:00:36 1,325
1741568 종로쪽이나 근처에 전 맛있게 하는곳 3 종로 2025/07/30 380
1741567 황금색 봉황꿈 5 태몽 2025/07/30 828
1741566 1월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 2025/07/30 628
1741565 가이드에게 들은 유럽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이유 10 ... 2025/07/30 3,130
1741564 80~90년대 광주 부촌은 어디인가요? 11 .... 2025/07/30 1,065
1741563 오늘 세계태마기행 엔딩곡 음악 2025/07/30 589
1741562 30층 이상 아파트는 나중에 재건축 안되는거 아닌가요? 14 ....…... 2025/07/30 3,108
1741561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bb 2025/07/30 767